[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한미 FTA 개정협상이 5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농축산업계가 한미FTA 개정협상 중단과 폐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농축산단체는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개정협상은 트럼프의 압박에 의해 시작된 그를 진정시키기 위한 협상에 불과하다”면서 “정부는 농축산업을 볼모로 하고 일방적으로 퍼주기만 하는 한미FTA 개정협상을 중단하고 즉각 폐기에 나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회장은 “한미FTA를 체결하면 대한민국 경제가 좋아지고 모든 것이 잘된다는 환상 속에 국민들은 기대해왔지만, 협상 5년이 지난 지금 우리 농촌은 초토화됐다”면서 “희망이 없기 때문에 20대 청년들은 농촌으로 들어오지 않고, 결국 농촌은 지금 어른들만 계시는 경로당으로 변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정부는 이번 FTA 개정협상을 앞두고, 농업에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농민단체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이홍기 한국농축산연합회 상임대표는 “그동안 정부가 해온 것을 보면 국익을 위해서 어쩔 수 없다는 핑계로 일관해왔다”며 “농민들은 국익을 위해서 양보할 만큼 했고, 협조할 만큼 했다. 이번만큼은 꼭 농민단체의 목소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이 주는 것으로 알려진 '황기추출물등복합물' 기능성 원료에 대한 납.비소 기준이 강화된다. 또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 원료는 임산부, 어린이의 섭취에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 프로바이오틱스, 녹차추출물 등 기능성 원료 9종을 대상으로 2017년 상시적 재평가를 실시한 결과, 원지추출분말을 제외한 기능성 원료 8종에 대해서 인정사항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이번 상시적 재평가는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 녹차추출물, 알로에전잎, 프로바이오틱스 등 고시형 원료 4종과 그린마테추출물, 녹차추출물/테아닌복합물, 와일드망고종자추출물, 황기추출물등복합물, 원지추출분말 등 개별인정형 원료 5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건강기능식품 재평가는 기능성 원료 인정 후 10년이 경과한 원료를 대상으로 하는 주기적 재평가와 새로운 위해정보 등이 확인돼 신속하게 재평가가 필요한 경우 실시하는 상시적 재평가로 나눠 실시하고 있다. 이번 상시적 재평가 결과는 ▲제조기준 변경(1종) ▲규격 변경(2종) ▲일일섭취량 변경(2종) ▲섭취 시 주의사항 변경(8종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1월부터 합성‧천연으로 구분해 왔던 식품첨가물의 분류체계를 용도 중심으로 전면 개편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개정 고시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식품첨가물이 제조 기술의 발달로 합성과 천연의 구분이 모호해졌으며 기술적 효과(보존료, 감미료 등)를 얻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사용목적을 명확하게 제시할 필요성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주요 내용은 ▲31개 용도 중심으로 식품첨가물의 분류체계 개편 ▲품목별 기본정보(이명, 국제분류번호 등) 신설 ▲사용기준 체계 개선 등이다.합성‧천연으로 구분돼 있던 식품첨가물을 감미료, 산화방지제 등 31개 용도로 분류하고 국내 지정된 613품목에 대해서 주용도를 명시해 식품첨가물 사용 목적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식품첨가물 지정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품목별 성분규격에 다른 이름(이명),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분류번호, 분자식 등의 기본정보를 추가하고 'L-글루타민산나트륨' 등 식품첨가물 40품목 명칭을 영어식 발음으로 통일화 했다.아울러 식품첨가물 사용기준을 표 형태로 정비해 품목별 사용기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서울 강남을)은 2일 새해 신년사를 통해 "하늘과 땅의 기운 넘치는 무술년 새해에는 국민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는 희망찬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푸드투데이 가족여러분의 가정에도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국민 삶과 직결된 바른 먹거리, 올바른 식품정책 위해 정론직필의 한길을 걷고 계신 푸드투데이의 무한한 발전을 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 삶에 보탬이 되는 좋은 의정활동으로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신년사 전문> 푸드투데이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전현희입니다. 여러분께 새해 인사 올립니다. 뜨거운 촛불의 열망으로 국민이 승리한 2017년 한해가 저물고 황금빛 희망으로 물든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하늘과 땅의 기운 넘치는 무술년 새해에는 국민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는 희망찬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푸드투데이 가족여러분의 가정에도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국민 삶과 직결된 바른 먹거리, 올바른 식품정책 위해 정론직필의 한길을 걷고 계신 푸드투데이의 무한한 발전을 늘 응원하겠습니다. 저도 국민 삶에 보탬이 되는 좋은
희망찬 무술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푸드투데이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해는 온 나라가 어수선한 가운데 두 번 다시는 기억하기 싫은 사건사고가 터지는 등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광화문 촛불집회와 더불어 대통령의 탄핵사건으로 인해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고 그리고 소위 ‘최순실 사건’으로 연루된 정치인, 기업인들과 지난 정부의 정책들이 적폐청산 대상이라며 일 년 내내 법정의 모습이 온통 매스컴을 장식하기도 했습니다. 식품안전의 문제도 도마 위에 너무 자주 올랐던 한 해였습니다. 특히 농축산물 등 식품을 생산하는 농축산 현장에서 식품안전의 사건이 크게 발발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가 걸핏하면 발생했는가 하면 계란에 살충제가 검출되어 식품안전의 대명사라고 불리는 HACCP제도가 불신을 받기도 하였고 언젠가 사고가 터질 것이 예상되었던 친환경식품제도가 그 본 모습을 드러내는 등 농식품부와 식약처가 혼쭐이 났던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이제 새해를 맞이하면서 작년에 불안감을 안겨주었던 국민의 식탁이 안심되도록 식약처와 농식품부가 함께 배전의 노력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식품을 생산하는 농축산의 현장에서도 식품에 위해물질이 혼입되지 않도록 농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내년부터 같은 건물 안에서 휴게음식점, 제과점, 일반음식점 중 둘 이상의 영업을 할 경우 주방 공동 사용이 허용된다. 또한 안전한 계란 유통을 위해 식용란을 전문적으로 선별・포장하는 '식용란선별포장업'이 신설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부터 달라지는 식·의약품 분야의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식약처는 "이번에 바뀌는 제도들은 식품‧의약품‧의약외품‧화장품‧의료기기 분야 및 새롭게 신설되는 위생용품 분야의 안전관리를 강화해 국민의 안심과 신뢰를 확보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식품 분야는 ▲음식점 주방 공동사용 확대(1월) ▲식품 정보표시면에 표 또는 단락 표시 및 활자크기 확대·통일(1월) ▲식품과 축산물의 기준·규격 통합 시행(1월) ▲실온보관 음료류와 발효유류 냉동판매 가능(1월) ▲발효식초의 제조·가공에 오크칩(바) 사용 가능(1월) ▲수산물 국가잔류물질검사(NRP) 체계 구축(2월) ▲식용란선별포장업 영업 신설(4월) ▲식용란선별포장업(4월)과 식육가공업(12월) HACCP 의무화 ▲수입건강기능식품 유통이력추적제도 의무적용 확대(6월) 및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의무
[푸드투데이 = 황인선.조성윤.이호규기자] 다사다난했던 2017년 한 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2017년 농식품 분야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푸드투데이는 2017년 농식품 분야 10대 뉴스로 △맥도날드 '햄버거병' 논란, △살충제 계란 파동, △중국 사드 보복 장기화 방향 바꾼 유통업계, △파리바게뜨 제빵사 직접고용 사태, △바람 잘 날 없는 프랜차이즈 업계 갑질 논란, △역대 최악의 농업예산에 한미FTA까지, △김영란법 농축산물 선물 값 10만원 상향, △저가 중국산 인삼 농축액에 물엿 섞어 '가짜 홍삼' 등을 선정했다. 10대 뉴스 선정은 언론보도 비중과 사회적 파장, 농식품정책에 미친 영향 등을 고러해 소비자 설문조사와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농식품업계를 뜨겁게 달군 이슈를 2017년 10대 뉴스로 되돌아 본다. ◇ 맥도날드 '햄버거병' 사태 일파만파...조주연 대표 국감 출석 "의학적 인과관계 수긍어려워"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이른바 햄버거병 논란은 국민들에게 공분을 사며 햄버거가 공포의 대상이 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번 논란은 지난해 9월 맥도날드 해피밀 세트를 먹은 4살 아이가 HUS에 걸려 신장장애를 지니게 됐다며 피해 아이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겨울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위생관리를 위해 스키장, 눈썰매장, 빙상장 내 식품취급시설에 대해 오는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5일간 전국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6개 지방식약청이 전국에 있는 스키장, 눈썰매장, 빙상장 내 식품취급업소 300여 곳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무신고 영업 행위 ▲부패․변질 등 저질 원료 사용▲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냉동․냉장식품의 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 ▲조리실 등의 위생적 관리 ▲지하수 수질검사 여부 등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시기에 따라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사전 관리를 철저히 해 안전한 식품이 조리‧제공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관련 업계에서는 조리종사자의 개인위생과 안전한 식재료 사용, 조리장 위생관리에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우리나라 20~30대의 고위험 음주와 폭탄주 경험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탄주는 대부분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맥'으로 음주자들이 생각하는 적정 음주량보다 더 많은 양을 마시고 있었고 특히 여성 음주량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기준보다 많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6일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국민 중 주류 섭취 경험이 있는 2000명(남자 1,018명, 여자 9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류 소비·섭취 형태 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식약처는 이번 조사 결과 ▲20~30대 연령에서 고위험 음주와 폭탄주 경험 증가 ▲음주자 본인이 생각하는 적정 음주량보다 실제 더 많이 섭취 ▲수입 및 수제맥주에 대한 선호도 증가 추세 등이 주요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지난 6개월 동안 음주를 한번이라도 경험한 비율은 91.4%로 2016년(90.6%)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맥주(94.0%), 소주(79.8%), 탁주(38.6%)를 주로 마셨다.주류 종류별 1회 평균 음주량도 소주(50ml) 6.1잔, 맥주(200ml) 4.8잔, 탁주(200ml) 2.9잔, 과실
[푸드투데이 = 김병주, 최윤해기자] 전국 축산농민들이 20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정부의 ‘무허가 축사 적법화’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이날 전국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정문영)와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문정진)는 전국 축산인 1만여명과 함께 ‘전국 축산인 총 궐기대회’를 열고 적법화 기간 연장 및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내년 3월 25일부터 적용 예정인 ‘무허가 축사 적법화’는 아직 완료된 농가가 전체의 12.1%에 불구하며 이대로 법이 시행될 시, 국내 축산업 생산기반은 모두 붕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들 주장에 따르면 2017년 12월 기준, 적법화 완료 농가는 전체 무허가축사를 보유한 6만 190호 중 7283호(12.1%)에 불과하다. 또 최근 11월에 이르러서야 무허가 축사 적법화 관련 4개 부처(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장관 합동 서신이 지차제에 전달돼 추진이 원활히 진행될 수 없었다. 적합화 기한이 얼마 남지 않으면서 국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 나오고 있다. 이 자리에서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무허가 축사 적법화는 여러 문제가 있는 법”이라며 “농가들이 시행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