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우울증 환자가 11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민 정신건강에 심각한 경고등이 켜진 셈이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우울증 환자는 110만 6,603명으로 2020년(83만 2,483명)보다 32.9% 늘었다. 같은 기간 진료 건수는 639만 4,820건에서 852만 4,815건으로 33.3% 증가했다. 우울증 환자는 연평균 7.4% 증가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83만 2,483명, ▲2021년 91만 5,910명, ▲2022년 100만 1,046명, ▲2023년 104만 3,732명, ▲2024년 110만 6,603명이다. 지난해 성별·연령별 분석 결과, 여성 환자는 74만 3,590명(67.2%)으로 남성 36만 3,013명(32.8%)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또한, 사회·경제적으로 활동이 많은 20·30·40 여성 환자가 전체의 33.2%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10대 미만 아동 환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0대 미만은 2020년 991명에서 2024년 2,162명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아워홈은 '청잎김치'가 국내 코스트코 매장에 정규 입점했다고 2일 밝혔다. 청잎김치는 지난 30일 전국 코스트코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이로써 미국, 일본, 호주 등 12개국 글로벌 코스트코 매장에 이어 국내에서도 정규 입점을 완료했다. 이는 지난해 9월부터 코스트코 전국 매장에서 진행된 시식 판매 행사에서 얻은 소비자 호응 덕분이다. 일반 고객들이 다소 생소하게 느낄 수 있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원재료와 감칠맛으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아워홈은 청잎김치를 비롯해 별미 김치 라인업으로 국내외 김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갈치김치가 코스트코에 정규 입점했으며, 꾸준한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코스트코 정규 입점을 기념해 아워홈 공식 블로그에서 특별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청잎김치 구매 후 인증샷을 촬영해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청잎김치와 갈치김치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아워홈 관계자는 “시식 행사에서 입증된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정규 입점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김치 제품으로 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소비자 접점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청잎
[푸드투데이 = 조성윤 기자]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이 “남양유업 고문 지위를 주겠다고 속였다”며 한앤컴퍼니(“한앤코”) 한상원 사장 등을 고소한 데 대해 최근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홍 전 회장 측의 주장이 근거가 없다고 판단하며 “민사판결에 불복하는 취지의 고소로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한앤코 측은 “이번 검찰의 불기소 처분은 당사가 일관되게 주장해온 내용과 일치한다”면서 “민사 재판 1심부터 대법원까지 확인된 법적 판단이 재확인된 것”이라며 환영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검찰은 홍 전 회장 측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한 사장 등을 고소한 사건에 ‘각하’ 처분을 내렸다. 앞서 홍 전 회장은 지난해 10월 “한앤코 측이 남양유업 주식을 매각하면 고문 및 임원 지위를 줄 것처럼 했으나 그러지 않아 손해를 가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고소인(홍 전 회장 측) 주장과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고소인과 그 가족에게 남양유업 내 지위와 역할을 보장하겠다는 구체적이고 확정적인 약속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고소인은 보수 또는 자문료, 사무실, 차량 제공 등 세부적인 대우 조건에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동아오츠카(대표이사 사장 박철호)는 탄산수 라인바싸 레몬과 자몽 맛을 무라벨(Label-free) 제품으로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라인바싸는 지난해 4월 플레인을 시작으로 이번에 레몬과 자몽까지 무라벨 제품으로 확대 출시하며 총 3종이 무라벨로 전환된 가운데 페트병 겉면의 라벨을 제거해 비닐 사용량을 줄이고 재활용 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이번 라인바싸 무라벨 도입으로 연간 약 4,330kg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를 동아오츠카는 기대하고 있다. 동아오츠카는 지난해 포카리스웨트 무라벨 제품을 출시해 1년간 약 17,560kg의 비닐 폐기물 절감, 31,784kg의 탄소 배출 저감, 30년생 소나무 4,948그루 식재 효과에 해당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무라벨 라인바싸 레몬과 자몽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박철호 동아오츠카 대표이사 사장은 “라인바싸 무라벨 출시는 분리배출 편의성과 환경을 고려한 지속가능경영 전략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삼양식품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한강공원 야외수영장에서 선보인 팝업존을 열띤 시민들의 호응 속에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 도심 대표 피서지인 한강수영장은 지난 6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총 73일간 뚝섬·여의도·잠원·잠실·양화·난지 등 6개 한강공원에서 운영됐다. 올해 여름 한강수영장 누적 이용객은 총 55여만 명으로, 지난해(32여만 명)보다 약 71.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양식품은 한강수영장 6곳 푸드존에 라면조리기를 지원해 인파가 몰리는 시간에도 운영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했다. 아울러 수영장 내 ‘탱글’, ‘불닭’, ‘삼양’ 등 주요 브랜드를 테마로 한 팝업존을 조성해 컬러풀한 오브제와 포토존으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푸드존에 파라솔과 테이블, 의자 등을 배치해 시민들의 휴식 공간을 확보했다. 70여일간 한강수영장 푸드존에서 판매한 라면 판매량 집계 결과, 삼양식품이 전체 판매량의 약 45%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그중 시민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은 제품은 ‘삼양라면’, ‘맵탱 마늘조개라면’, ‘짜짜로니’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간짬뽕’, ‘탱글’ 등이 고른 판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는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소비를 촉진하고 추석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한계 없는 능력, SUPER 한돈 페스타를 전국 대형마트, 중소 유통매장 및 온라인몰에서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소비 촉진 행사에는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홈플러스, 롯데마트, 서원유통, 메가마트, 지에스, 국민마트, 푸디스트, 킴스클럽 등 총 10곳의 전국 주요 유통사가 참여하고, 각 유통사별로 삼겹살, 목살 등 신선육과 한돈 선물세트를 특별 할인가에 선보이며, 매장별로 차이가 있지만 삼겹살과 목살, 앞다리살 판매가격은 정상가 기준 10~20% 할인가로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축산기업중앙회 소속 서울지역 정육점 약 35곳도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삼겹살 기준 정상가 100g당 3,200원에서 10~20% 내외로 할인 판매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힌다. 특히 한돈자조금 온라인 공식몰인 한돈몰에서는 특별 기획전으로 8일부터 30일까지, 추석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5천 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대량 구매 시 할인 혜택과 한정 기간 진행되는 반짝 특가 기획전도 진행한다. 이번 온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풀무원은 모녀 고객이 함께 자연 속에서 풀무원의 지속가능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 ‘스테이풀무원(Stay Pulmuone)’의 가을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스테이풀무원’은 풀무원의 미션인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풀무원’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연 2회 개최된다. 지난 4월 봄 행사를 성료한 데 이어 오는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간 열린다. 충북 괴산 소재 임직원 연수원 ‘풀무원아카데미’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행사 슬로건 ‘머물러야 보이는 가치, 엄마와 딸이 함께하는 1박 2일’ 아래, 모녀가 자연에서 여유와 힐링을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행사 기간 매 끼니 풀무원이 제안하는 ‘211 식사법(채소:단백질:통곡식=2:1:1)’을 기반으로 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단과 함께하며,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 ‘지구식단’ 신제품도 맛볼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풀무원을 대표하는 두부를 직접 만들어보는 ‘두부 만들기’ ▲자연 속에서 지속가능 식품과 함께 즐기는 여유 가득 힐링 피크닉 ‘가을빛 감성 풀크닉’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풀무원(대표 이우봉)은 김치와 다양한 식재료를 최적의 상태로 보관할 수 있는 ‘풀무원 김치냉장고 148L' 26년형 모델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한층 강화된 에너지 효율과 풀무원의 발효 노하우가 집약된 숙성 기술을 적용해 경제성과 소비자 편의성을 동시에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 ‘풀무원 김치냉장고 148L’ 26년형 모델은 인버터 컴프레서를 기반으로 한 에코 쿨링 시스템을 탑재해 내부 냉기를 간접순환 방식으로 균일하게 유지한다. 국내 1도어 스탠드형 199L 이하 김치냉장고 모델 중 최초로 동급 최고인 에너지효율 2등급을 달성해 연간 전기요금을 기존 모델 대비 약 32% 절감할 수 있다. 김치 맛을 결정짓는 핵심인 숙성 모드도 풀무원기술원과 협업하여 업그레이드했다. 기존의 만니톨·CO₂에 유산균 2종 관리 기술을 추가 적용하여 맛과 건강을 동시에 고려한 숙성 환경을 구현했다. 또한 ‘자연 숙성’과 ‘급속 숙성’ 2가지 모드를 지원해 소비자의 상황에 따라 원하는 김치 맛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위생과 편의성에도 신경 썼다. 락앤락 8L 김치통(2개)을 기본 제공해 강력한 밀폐 성능으로 김치의 풍미를 지켜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시각·청각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의 식품 알권리 보장을 위해 식품에 점자나 음성·수어영상 변환용 코드를 표기한 제품이 2025년 3월 기준으로 총 891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점자 표시 제품은 790개, 수어영상 제공 제품은 101개이다. 2023년 기준 전체 등록 가공식품 수가 14만7999개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의 1%도 채 안 되는 셈이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업별 순위는 롯데칠성음료가 점자 139개, 수어영상 10개로 총 149개를 제공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오뚜기(103개)와 코카콜라(61개)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오비맥주(44개), ▲큐어라벨(40개), ▲동아오츠카·일화(32개), ▲동서식품(29개), ▲하이트진로(24개), ▲해태(18개), ▲상일·농심(17개) 순이다. 2023년 12월부터 시행된 식품표시광고법 개정안(일명 ‘식품 점자표기법’)은 식품에 점자와 음성·수어영상 변환용 코드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기업에 대한 행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이후 식약처는 장애인·소비자 단체, 학계, 업계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남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청양구기자 전통농업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활용하기 위한 종합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군은 2일 군청 상황실에서 청양구기자 전통농업 보전·활용 종합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윤여권 부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구기자 관련 단체장, 전문가 등 18명이 참석해 전통농업의 가치와 향후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청양 구기자 전통농업은 운곡면 신대리·영양리·후덕리 일원을 중심으로 자연환경에 적응하며 형성된 전통 농법과 공동체 문화가 집약돼 있으며 지난해 12월 30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9호로 지정됐고, 군은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이러한 역사적 농업 자산을 보호하는 동시에 현대적 가치로 재해석해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용역은 충남연구원에서 지난 8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총 14억3천만 원의 사업비 가운데 국비 70%, 군비 30%으로 총 1억여 원이 투입되며, 청양 구기자 전통농업의 가치 및 특징 분석, 국내외 우수사례 조사, 보전·관리 정책 분석, 종합계획 수립, 학술세미나 개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