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GMO 완전표시제 등을 두고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GMO 농산물이 가장 많이 쓰이는 축산업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GMO 곡물의 주요 소비처인 축산 사료는 기업의 이윤 추구 목적으로 하며 농업 순환 체계에도 악영향을 준다는 것. 박일진 전북 완주한우협동조합 총무이사는 “GMO 곡물 수입량의 80% 가량이 축산 사료로 이용되고 있다”면서 “문제는 GMO를 이용한 사육방식이 환경, 국민 건강에 미치는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고 농업이 갖는 다양한 공공적·공익적 기능을 무력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이사는 “농업도 순환이 우선”이라며 “농산물 및 부산물은 소의 먹이가 되고 소가 배출한 축분은 퇴비가 돼 땅으로 환원되고 땅은 다시 사람과 가축이 먹을 식량을 공급해주는 순환이 돼야 농업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GMO 곡물이 들어오면서 그 순환의 질서를 파괴하고, 그 때문에 축분이 재앙이 돼 환경오염의 제1주범으로 오명을 쓰게 됐다고 토로했다. 박 이사는 “한우 산업은 대한민국의 정서가 녹아있는 우리 민족 사업”이라면서 “축산 문제는 결국 농업문제 나아가 국민과 연결하지 않을 수 없다. 경종업과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세계 마약퇴치의 날’(6.26.)을 맞아 ‘프로포폴 등 마약류 안전관리 방안’이라는 주제로 '제4회 식품·의약품 안전 열린포럼'을 오는 28일 센터포인트 광화문빌딩(서울시 종로구 소재)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소비자단체, 시민단체, 업계, 학계, 정부 등이 참여해 프로포폴과 같은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실태를 통해 새로운 마약류 안전관리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또한 이날 포럼에서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적색육과 가공육 섭취실태 조사 결과를 주제로 적정 섭취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약류 안전관리 방안’의 주요 논의 내용은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의 실태(경희대 송연화 교수) ▲온라인 마약류 불법 유통 현황 및 대응(대검찰청) ▲달라지는 마약류 안전관리 강화(식약처) ▲협회, 학계 등 패널토론과 질의응답 등이다.우리나라는 2016년 마약사범수가 1만4000명이 넘었고 2018년 104종이 임시마약류로 지정되는 등 더 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닐 만큼 마약 오남용이 심각한 수준이다. 의료용 마취제인 프로포폴이 피로해소 목적으로 주의력결핍과잉 행동장애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가 공부 잘하는 약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식품업계가 패션업체와 과감하고 활발한 콜라보레이션을 '비수기 극복 카드'로 선택했다. 특히, 협업으로 각 업체의 대표적인 '장수식품'을 내세워 젊은 층에게도 신선한 이미지를 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26일 빙그레는 이랜드리테일의 슈즈 SPA브랜드 슈펜과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출시했다. 슈펜은 메로나와 쿠앤크, 캔디바, 생귤탱귤, 투게더 등 빙그레의 대표 아이스크림을 모티브로, 투명PVC백을 비롯해 카드 지갑과 에코백, 볼캡, 버킷햇, 양말 등 잡화 21종을 출시했다. 슈펜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빙그레의 아이스크림에서 영감을 얻어 여름 시즌에 어울리는 시원하고 알록달록한 컬러감과 디자인을 잡화 트렌드에 반영하여 협업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단순한 상품 모티브의 디자인이 아니라 빙그레 아이스크림 브랜드별로 ‘빙슈몬(빙그레+슈펜+몬스터 합성어)’이라는 캐릭터를 개발해 디자인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지난 19일 소셜커머스 티몬의 실시간 쇼핑 방송인 ‘TVON LIVE(티비온 라이브)’를 통해 단독 선발매된 직후 하루 만에 1차 물량이 품절됐다. 또, 라이브 방송에서의 좋아요 반응이 5000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충북지역 농민들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에 반발하고 나섰다. 극소수 농업인을 위한 스마트팜 사업은 미래 농업의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것.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스마트팜 규모화·집적화, 청년창업, 기술혁신 등 생산·교육·연구 기능을 모두 갖춘 일종의 산업단지이다. 농식품부는 2022년까지 권역별로 스마트팜 혁신밸리 4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은 농식품부는 스마트팜이 마치 미래농업의 대안인 것 처럼 호들갑을 떨며 국비지원을 빌미로 지방정부 공모를 독려하고 있지만 극소수 농업인만을 위한 정책은 미래농업의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전농 관계자는 "스마트팜 사업에 수천억원이 든다고 하는데 차라리 그 예산으로 청년농업인 영농 정착 지원사업과 농민수당을 지급하는 데 쓰는 것이 농민들에게 더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상정 더불어민주당 충북도의원 역시 "스마트형 혁신 밸리 사업은 탁상행정"이라며 "혁신밸리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시장에 출하됐을 때 가격 경쟁력이 있을 것인지, 현재 시장에서 일반 농민들이 짓고 있는 가격에 교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18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체리부로 그룹(회장 김인식)의 가공식품을 담당하는 체리푸드가 생산시설 정비를 마치고 지난달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신선한 국내산 냉장 원료육으로 만들어서 품질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고객들에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체리푸드 생산본부장 박철오 이사는 지난 18일 푸드투데이와 만남에서 이 같이 밝혔다. 체리푸드의 역사 1975년 동양종합식품에서부터 시작한다. 주로 육가공냉장, 냉동, 탕류, 통조림 등을 생산하며 육가공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 11월 체리부로 그룹에 편입되면서 닭고기를 활용해 다양한 간편식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체리푸드는 일 20톤, 연간 4200톤의 생산규모를 자랑한다. 주로 닭고기를 이용한 후라이드 치킨, 후라이드 윙/봉, 텐더스틱, 가라아게, 치킨까스 등의 냉동식품과 전통적인 육수로 만든 삼계탕을 취급한다. 전통적인 우리의 맛인 삼계탕은 수출을 앞두고 있다. 현재 대만,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 수출 물량을 확보한 상태이고 향후 미국은 물론 EU 등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싱글족을 위한 HMR(가정간편식) 시장 공략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체리부로 닭고기를 활용해 닭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생수 판매가 공식적으로 합법화된 1995년 이후 20년이 지난 지금 국내 생수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02년 2330억원에 불과했던 시장은 지난해 약 7810억원으로 커졌다. 업계는 이러한 성장세가 지속될 경우 2020년 1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이 커지면서 생수 종류도 다양해졌다. 현재 국내 생수시장은 광동제약 '제주삼다수'가 41.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11.3%), 농심 '백산수'(7.5%), 해태htb '강원 평창수'(4.5%) 등이 잇고 있다. 여기에 신세계푸드, 아워홈, 정식품 등도 생수사업에 후발주자로 뛰어들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문제는 안전관리. 규모는 커졌지만 안전관리에는 구멍이 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시민단체는 유통 중 햇빛에 장기간 노출되거난 제조공장에서 야적조건이나 기간에 따라 생수 품질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현재 생수 관리하는 부처는 환경부로 허가는 환경부가, 수원지관리는 지방자치단체가 담당한다. 환경부는 허가만 내줄 뿐 품질관리는 지자체의 몫이다. 지자체가 먹는 물과 취수원 원수에 대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북한은 아직 평양조차 소달구지가 도로를 오가는 상황이다. 북한의 식량난 해결을 통한 농업생산성 증대를 위해서 농기계 부문 경제협력은 필수적이다.”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연이어 성사되며 남북 관계 호전과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대북사업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농기계 분야에서는 동양물산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실 동양물산의 대북사업은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됐다. 동양물산은 지난 2005년 대북관련 민간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을 통해 북한 평안남도 ‘금성뜨락또르공장’에 연간 1만3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농기계 설비를 공급, 인도적 차원의 대북사업을 수행했다. 당시 동양물산 김희용 회장과 윤여두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우리민족·금성·동양 농기계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김 회장은 “농기계 자립을 통한 북한의 식량난 해결에 보탬을 주고픈 마음으로 대북사업을 결정했다”면서 “물고기를 주기보다 낚시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은 심정으로 농기계가 아닌 농기계생산 설비를 지원했다”고 회고했다. 윤 부회장은 대북 설비지원 사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그는 오래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올바른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실시한 ‘제10회 어린이 식생활안전 포스터 공모전’ 시상식을 11일 식약처(충북 청주시 소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식생활안전 포스터 공모전은 2009년 이후 매년 개최돼 왔으며 올해 시상은 초‧중등부와 고등‧일반부에서 각각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을 선정하고, 공모전에 가장 많이 참여한 1개 학교에게 최다참가상을 수여한다.최우수상 수상자는 초·중등부 박신양(대구 황금중 2학년), 고등·일반부 신정음이며, 최다참가상은 대구남산초등학교이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3~4월에 응모를 통해서 ‘나트륨‧당류 줄이기, 고열량‧저영양식품 섭취줄이기’ 등 주제로 1320점의 다양한 작품이 접수됐다.수상작은 창의성, 주제 적합성, 확산 가능성 등을 고려해 전문가와 국민 참여 심사를 거쳐 선정하고 수상작에 대해서는 식약처장상과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수상작들은 시상식장에서 전시회를 가진 이후에 지역축제‧행사 및 홍보관‧체험관 등을 통해 전국 순회 전시하고 급식소‧보건소 등에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아울러 식품안전나라(www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작동 버튼 하나만 누르면 약제가 자동으로 사출돼 20분이면 작업이 완료된다. 소독과 방역으로 힘든 농가에 희소식이 될 만한 얘기다. 하나의 방제기로 시설하우스나 축사 전체를 자동으로 방제할 수 있는 자동무인방역기가 개발됐다. 벤처기업 비케이글로벌(대표 조규복)이 그 주인공. 좋은 방역기는 안전한 방법으로 소독과 살충 방역 효과를 극대화해 작물이나 각종 축사에 대한 병충해를 방지해야 한다. 비케이글로벌의 '비케이뿌머-1(BKFUMER-1)'는 훈증 방식의 방역기와 비교하면 안전성과 성능에서 월등하다. 다양한 약제의 사용이 가능하고 약제의 분무가 비가열식으로 타사와 달리 화학적 물질변화가 없어 원액상태로 분무가 가능하다. 비케이뿌머-1은 특허기술(제10-2015-0019550호) 취득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 받고 있다. 조규복 대표는 "초미립자 연막화를 통해 최소한의 소독제를 사용하는 만큼 내화학성과 내식성에 탁월하며 다양한 약제 사용이 가능해 한 대의 기계로 다기능 효과를 가져 경제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기존 방역장비들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노즐막힘을 개선하기 위해 자체개발한 외부혼합형 이류체 노즐을 적용해 막히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제17회 식품안전의 날(5월 14일)을 맞아 '함께하는 식품안전, 건강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식품안전을 다짐하는 기념식을 11일 광화문 광장(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개최했다. '식품안전의 날'은 지난 2016년 12월에 기념일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식약처는 식품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대국민 인식·공감대 확산을 위해 2002년부터 매년 같은 날을 식품안전의 날로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식품안전의 날 전후 약 2주간을 ‘식품안전인식 주간’으로 지정했고, 매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왔다. 올해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1일 기념식을 시작으로 국민이 참여하는 체험형 박람회가 이틀간 진행된다. 식품안전박람회는 국민들이 식품안전을 주제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식품안전체험관 ▲식품안전주제관 ▲나트륨‧당류 줄이기 홍보부스 등을 운영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 이창환 한국식품산업협회장, 톰 헤일란트 국제식품규격위원회 사무국장, 강정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총리는 축사를 통해 "식품안전 위기가 생기면 지역이나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