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4월 이달의 수산물에 멸치, 숭어를 어촌 여행지에 충남 서산 왕산마을, 전북 고창 장호마을을 각각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뼈째 먹는 생선인 멸치는 칼슘 함량이 타 어종에 비해 높아 칼슘의 왕이라 불리는 멸치에는 뼈 형성에 필수적인 성분인 핵산과 각종 단백질, 아미노산이 풍부하므로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은 식품이며, 골다공증 예방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멸치는 간장과 물엿을 넣고 고소하게 볶아 밥반찬으로 만들 수도 있고, 육수를 내거나 액젓으로 만들어 음식의 감칠맛을 더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숭어는 보리 이삭이 패는 시기인 4월에서 5월 사이에 주로 잡히는데, 이 시기의 보리숭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임금님의 수라상에도 자주 올랐다고 전해진다. 숭어는 동의보감에서 위를 편안하게 하고 오장을 다스리는 식품으로 언급했을 만큼 영양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며, 철분 함량이 높아 빈혈 예방에 효과적인 식품으로 육질이 탄탄하고 고소하여 회로 즐겨 먹지만, 매운탕이나 튀김·구이로 요리해도 특유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이달의 수산물 멸치, 숭어를 비롯한 수산물 관련 정보는 어식백세 누리집(https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줄어드는 인구, 사라지는 일손, 늘어나는 1인 가구. 인구구조의 변화는 식품산업의 판도 자체를 흔들고 있다. 고령화, 저출산, 1~2인 가구 증가,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식생활뿐 아니라 식품 생산·유통 구조까지 재편하는 중이다. 올해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의 20.3%에 달한다. 지난 2000년 7.2%에 불과했던 고령 인구 비율은 불과 24년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이 비율은 2036년 30%, 2050년에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23년 기준 1인 가구는 전체의 35.5%, 약 783만 가구로, 단일 가구 유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제는 ‘혼자 사는 사람’이 가장 일반적인 생활 단위가 된 셈이다. 이처럼 빠르게 늘어나는 고령자와 1인 가구는 간편식, 소용량 식품, 맞춤형 식단에 대한 수요를 견인하며 식품산업 재편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식품시장 대응과제’ 연구에 따르면, 식품기업들이 꼽은 미래 생존 전략은 ‘간편식’, ‘케어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한 혁신적인 유통모델의 발굴과 확산을 위해 31일 서울 양재동 aT 센터에서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 지원반을 출범하고, 관계자들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에 출범한 지원반은 도매시장팀, 산지팀, 축산물팀, 우수사례 발굴팀 등 4개 팀으로 구성되며, 총 30여 명의 현장관계자, 유관기관, 전문가 등이 참여했고, 지원반은 분야별 유통효율화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제도개선, 이해관계자 간 협력·조정, 우수사례 발굴 및 확산 등 전방위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31일 열린 1차 회의에서는 2025년 온라인도매시장 운영 기본 방향을 공유하고, 기존 오프라인 환경에서는 시도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유통혁신 방안들을 논의했고, 산지와 식품가공업체의 장기 예약거래 발굴, 현장의 다품목 소량 수요에 맞는 합배송 물류체계 마련, 도매시장을 경유하지 않는 직배송 물류 확대 등 안건을 논의하고, 앞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2024년 한 해 동안 6,737억 원의 거래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먹거리 물가가 무섭게 오르는 상황에서 4인 가족 생활비가 만만치 않은데 1+1 상품이 많아서 같은 제품도 여러개 구매했다“ 서울시 강남구 일원동 소재의 롯데푸드마켓에서 만난 주부 김영란(47)씨는 각종 식품으로 가득찬 장바구니를 내보이며 말했다. 롯데마트가 창립 27주년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2주간 롯데 그로서리 쇼핑 대축제 ‘땡큐절’을 개최한다. ‘땡큐절’은 롯데의 그로서리 사업을 영위하는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창고형 할인점 MAXX, 온라인몰이 함께하는 올해 최대 규모의 온-오프라인 통합 행사다. 이번 땡큐절은 인기 상품군을 선정해 전품목을 대상으로 반값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상품군 내에서 특정 품목을 선정해 1+1, 또는 50% 할인 행사를 진행했던 지난해 창림 기념 할인 행사보다 반값 할인 상품을 50% 이상 늘렸다. 다음 달 2일까지 진행하는 1주차 행사에서는 인기 신선 식품을 엄선해 연중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 ‘1등급 한우 전품목(100g/냉장)’을 행사 카드(롯데/신한/NH농협/삼성카드)로 결제 시 50%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1등급 한우 등심(100g/냉장)’은 5천990원에, '1등급 한우 채끝(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요즘 커피값이 예사롭지 않다. 스타벅스는 1월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를 4700원으로 인상했고, 메가커피·컴포즈커피 같은 저가 브랜드도 줄줄이 가격을 올렸다. “이젠 저가 커피도 안 싸다”는 말이 현실이 됐다. 겉으로 보이는 이유는 인건비와 원재료, 환율이지만, 그 뿌리를 더 깊이 들여다보면 ‘지구의 열기’가 있다.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 브라질은 폭염과 가뭄, 서리 피해로 작황이 줄고 있다. 베트남은 폭우와 이상기후에 더해 농가들이 커피 대신 ‘중국발 수요 폭증’으로 두리안 재배로 전환하면서 로부스타 원두 공급이 급감했다. 지난해 생두 가격은 1년 새 70% 넘게 올랐고, 그 충격은 우리의 커피값으로 이어졌다. 커피 한 잔 가격이 오르는 건 단지 200원의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기후경제 시대의 물가 신호다. 우리가 마시는 아메리카노 한 잔 속에는 원두만이 아니라 폭염, 가뭄, 그리고 탄소의 흔적이 함께 담겨 있다. 연간 1인당 353잔을 마시는 한국인에게 커피는 습관이자 일상이다. 그러나 그 일상의 균열은 이제 지구의 균열과 맞닿아 있다. 커피값은 생활물가가 아니라 기후물가다. 우리는 지금 지구가 보내는 신호를 매일 아침 잔으로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는 4월부터 전국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 캠페인을 본격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고속도로, 지하철, KTX 역사,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 다양한 옥외 매체를 활용해 한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소비 촉진을 유도할 계획으로 소비자들의 일상과 밀접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한돈 브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배치됐다. 경부고속도로 야립 광고, 9호선 열차 및 역사 광고, KTX 주요 역사(강릉, 목포, 경주) 광고, 전국 아파트 엘리베이터, 도심 빌딩 전광판 등 다각적인 매체를 활용해 한돈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 특히, 고속도로와 KTX 등 이동이 많은 공간에서는 대형 고정 광고와 영상 광고를 병행해 높은 주목도를 기대하고 있고, 서울 지하철 9호선,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 도심 속 대중교통에서는 반복 노출 효과를 극대화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이번 한돈 옥외광고는 12월 31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한돈 캠페인의 주요 메시지가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될 것으로 기대되고, 한돈자조금은 무료 통화연결음인 한돈 컬러링도 새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이젠 저가 커피도 더 이상 싸지 않다.” 1500원 아메리카노로 ‘가성비’를 앞세우던 저가 커피 브랜드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더벤티 등 주요 프랜차이즈가 잇따라 가격을 조정하며, 소비자 사이에선 “이젠 저가 커피도 안 싸다”는 말이 나온다. 인건비·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이지만, 단순히 ‘싸다’는 이유만으로는 소비자 선택을 장담할 수 없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메가MGC커피는 내달 21일부터 일부 음료 메뉴 가격을 100원~300원가량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 주요 베스트셀러 제품이 대상으로, 아메리카노 가격 조정은 브랜드 론칭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가격 인상 품목은 5가지다. 아메리카노(HOT) 가격은 1500원에서 1700원으로 200원 올린다. 할메가 시리즈인 할메가커피(1900원→2100원)와 할메가미숫커피(2700→2900원)도 각각 200원씩 인상한다. 대용량 메뉴인 메가리카노와 왕할메가커피는 3000원에서 3300원, 2900원에서 3200원으로 각각 300원씩 오른다. 에스프레소 샷 추가도 1샷당 600원으로 100원 올랐다. 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농어촌희망재단과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들이 손잡고 전남·제주 조생양파 농가에 1억5천만원 규모의 영양제 지원에 나섰다. ‘가락상생기금’을 활용한 이번 지원은 농산물 수급안정과 유통비용 절감을 위한 산지 맞춤형 공익사업으로, 2년 연속 민관 협력 기반의 농가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농어촌희망재단(이사장 박상희)은 농산물 유통 비용 절감 및 수급 안정을 통한 산지 생산․출하 농업인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 31일 농협경제지주(서울 중구 소재)에서 산지 생산․출하자들에게 물류기자재 지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원된 지원금은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가락시장지회 서울청과, 중앙청과, 동화청과, 대아청과 및 농협가락공판장이 2024년에 이어 2년연속 가락상생기금을 조성(누적 총 20억원)해 한국농어촌희망재단에 출연해 지원하는 공익사업이다. 특히 이날 전달된 조생양파 영양제 지원금은 전남․제주 지역 조생양파 농가에 1억5천만원 규모의 지원금(영양제)이 지원되며, 올해 추가로 4억원의 물류기자재 지원을 통해 총 5억5천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 가락시장지회 및 농협가락공판장 대표 5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하루 1만4000톤 이상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 이 중 일부는 취약계층의 식사가 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군산.김제.부안갑)이 31일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학교·기업·시설 등의 집단급식소 잔식을 기부 가능하도록 허용하고, 위생·안전기준을 명문화해 ‘잔식 기부’의 제도화를 추진한다. 최근 3년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는 연평균 약 500만 톤. 하루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만4314톤에 달한다. 신 의원이 대표발의한 '식품등 기부 활성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집단급식소의 남은 음식을 사회복지시설 등 생활이 어려운 이들에게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잔식 기부’ 조항을 신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경기·세종시 교육청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조례를 통해 학교급식 잔식을 복지시설에 지원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으며, 해당 개정안은 이를 전국적 수준의 제도적 근거로 확장하려는 취지다. 개정안은 집단급식소를 설치·운영하는 자와 기부 식품을 제공받는 자가 기준과 절차에 따라 위생적으로 관리된 잔식만을 기부·사용하도록 명문화하고, 안전관리의 책무도 함께 규정했다. 신 의원은 “기부 활성화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동아에스티는 31일 오전 9시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7층 강당에서 제1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제12기(2024.01.01. ~ 2024.12.31.)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안)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총 4건의 안건이 상정되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제12기 영업보고에서 동아에스티는 2024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6,407억 원, 영업이익 325억 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이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보통주 1주당 700원의 현금배당과 0.02주의 주식배당 실시가 상정되어 의결됐다. 배당금은 주주총회일을 기준으로 1개월 이내 지급될 예정이다. 사내이사로는 박재홍 사장이 재선임 됐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가톨릭대학교 회계학과 교수 및 회계학과장 김범준 교수가 재선임 됐다.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는 분리선출 되었으며, 감사위원 선출 시 주주별로 의결권이 개별 3%로 제한됐다. 주주총회 의장인 정재훈 사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고금리 장기화, 경기 둔화, 의정갈등 등 어려운 영업 환경에서도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