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에서 여고생 20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4일 달서구청에 따르면 21일부터 지금까지 대구 달서구 월성동 한 여고에서 학생 200여명이 복통과 설사 등을 호소해 달서구 보건소 측이 23일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학생들의 증세는 상대적으로 가벼워 입원 치료를 받은 경우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달서구 보건소 관계자는 "식중독 증상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23일 가검물과 학교 식당의 음식등을 확보해 검사를 의뢰했다"며 "자세한 결과는 다음주께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학교는 지난해 8월 말에도 급식을 먹은 학생 60여 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였었다.
아워홈(대표 박준원)의 일본 돈가스 프랜차이즈 브랜드 사보텐이 27호점인 신세계 죽전점을 22일 오픈하며 수도권 남부 상권 공략에 나섰다. 사보텐 신세계 죽전점은 신세계 백화점 7층 전문 레스토랑에 위치하며 50평 규모에 80여명까지 수용가능하다. 또한 젊고 세련된 타킷층을 위해 인테리어를 Japanese Casual Restaurant 꾸며 밝고 명쾌하게 표현했다. 죽전점에서는 신규메뉴로 돈카스 하모니세트를 선보이며 오리지날 돈카스 정식 15종, 캘리포니아롤 2종 등 메뉴 선택의 폭을 넓혀 일본 정통 프리미엄 돈카스의 맛을 선사할 계획이다. 아워홈 사보텐사업팀의 김진석 팀장은 “신세계 죽전점은 젊은 신세대 고객층에 맞춘 맛과 서비스 뿐만 아니라 쇼핑 후 지친 마음을 편안하게 달랠 수 있는 엔터테이트먼트적인 공간을 제공해 식사 시간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구제역 예방과 발생시 대처능력 배양을 위해 26일부터 4월5일까지 전국순회교육을 실시한다. 지자체 및 방역본부 일선 실무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순회교육은 현장의 구체적인 실무 대처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주안점을 두며 중부권,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이오수 검역원 방역과장은 "이번 순회교육은 지난 2002년 발생이후 일선 현장의 긴장감이 떨어져 있으나 최근 중국 등 인근 주변국과 북한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되는 등 어느 때보다 긴장감 유지가 필요하므로 방역 실무자의 전문성을 배양하고, 상시 감시체계 및 초동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웰빙 트렌드의 영향으로 건강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건강 주스의 대표주자로 불리는 토마토, 오렌지, 당근에 들어있는 복합카로티노이드가 간암을 억제한다고 하죠. 베타카로틴의 암 억제효과는 이미 잘 알려져 있는데, 카로티노이드를 복합시킴으로써 그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간암발생률 1/3로 줄여 토마토, 오렌지, 당근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베타카로틴은 활성산소나 프리라디컬을 제거하는 항산화작용을 합니다. 이런 항산화작용이 암을 예방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베타카로틴의 혈중농도는 만성간질환자의 병이 악화되는 순서, 다시 말해 만성간염, 간경변, 간암의 순서로 저하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흡연이나 음주의 습관이 있으면 더욱 낮아진다고 합니다. 국립병원 시코쿠암센터에 근무하던 진노 박사는 베타카로틴의 혈중농도와 간암 사이의 인과관계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습니다. 만성간질환 환자에게 베타카로틴을 지속적으로 복용시킨 결과 베타카로틴의 혈중농도가 상승하면서 71퍼센트의 환자에게서 알파페토프로틴의 양이 낮아졌습니다. 이 실험을 통해 베타카로틴이 간암 발생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진
봄의 불청객 춘곤증엔 봄나물이 특효약이다. 향긋한 풍미와 쌉쌀한 맛, 그리고 아작아작 씹히는 질감은 봄기운을 가득 전해줄 뿐 아니라 잃었던 입맛도 되살려준다. 그중 냉이는 겨우내 부족했던 비타민을 보충해 주기에 가장 좋은 식품이며 춘곤증·식욕부진 환자에게 알맞다. 또한 봄나물 중 비타민 B1과 C가 가장 풍부한 ‘천연 비타민’이다. 냉이는 단백질, 비타민,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약보다 몸에 좋은 야채라 불리운다. 황사와 봄철의 건조한 날씨로 인해 눈이 피로하고 건조할 때(안구건조증 등)도 냉이가 묘약이다. 냉이는 다른말로 나생이, 나숭게라고도 한다. 들이나 밭에서 자라며 전체에 털이 있고 줄기는 곧게 서며 가지를 친다. 높이는 10~50cm이다. 뿌리잎은 어긋나고 위로 올라갈수록 작아지면서 잎자루가 없어지며 바소꼴로 줄기를 반 정도 감싼다. 5~6월에 흰색 꽃이 피는데 십자화가 많이 달려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꽃받침은 4개로 긴 타원형이고 꽃잎은 거꾸로 선 달걀모양이며 6개의 수술중 4개가 길며,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편평한 거꾸로 된 삼각형 모양이고 25개의 종자가 들어있다. 냉이는 성질이 너무 차지도 너무 따뜻하지도 않으며 단맛
몇 년 전 뉴욕에서 한 젊은 직장여성이 퇴근 길에 납치를 당해 옥상으로 끌려 갔다. 범인은 그 여인을 강간하려 했고 그 여인은 심하게 반항하였다. 범인은 여자를 칼로 찌르고 도망갔으며 그 여인은 곧 발견되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을 잃고 말았다. 그 여인은 병원에서 마지막 순간에 “차라리 그냥 당할 것을 그랬다”고 후회 했다고 한다. 만일 반항을 하지 않았다면 범인이 그 여인의 목숨을 살려 주었을지도 모른다. 이런 경우엔 적어도 피해자에게 조그만 선택의 여지라도 있었지만 어린 아이들의 경우에는 그런 희망조차 없다. 우리나라에서 얼마 전에 8살 먹은 아이를 유괴하여 자동차 트렁크에 싣고 다니다가 산채로 저수지에 던져서 죽인 사건이 발생했다. 자식을 가진 부모라면 누구라도 치를 떨었을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공포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저런 일이 우리 아이에게 일어나지 않게 하는 확실한 방법이란 24시간 데리고 다니는 수밖에 없는데 현실적으로 그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유괴에 대응하는 방법, 예를 들어 범인의 눈을 보지 않는다든가 또는 납치 순간에 고함이나 비명을 지르도록 가르치는 것이 좋겠다는 논의가 있었지만 계획된 납치, 특
창밖에는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고 사무실 책상 위에는 산더미처럼 쌓인 서류들이 필자의 마음을 산란하게 하고 있는데 갑자기 누군가 사무실 문을 두드린다. 단정해 보이는 이미지의 미모의 30대 여성이다. 그러나 약간은 수심에 젖은 듯하다. 사무실로 찾아온 이 30대 여인은 평소 오른쪽 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는 안검하수증으로 고생하다가 성형외과를 찾아서 상담을 한 후 안검하수증 교정수술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의 처방을 받고 수술을 받기로 결정을 하였다. 그런데 수술을 하기 전에 의사로부터 수술로 인하여 발생한 모든 후유증에 대하여는 일체의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사전 수술동의서의 작성을 요구받아 이를 별다른 생각 없이 서명, 날인하여 주었었다. 수술결과는 외관상은 비교적 성공적으로 되어 안검하수증은 교정되고 수술결과 쌍꺼풀까지 생겨 외모가 더욱 개선되었으나 오른쪽 눈이 감기지 않는 수술 후유증이 생기게 되었다. 이 여인은 의사가 수술하기 전에 이러한 후유증에 대하여는 설명을 하여 준 바가 없었는데 만약 이런 후유증에 대하여 설명을 들었다면 수술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수술이전에 수술로 인하여 발생한 후유증에 대하여 일체
아이스크림 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담합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 부터 철퇴를 맞았다. 이들은 2005년 1월 첫모임을 가진뒤 같은해 5월부터 제품가격을 700원에서 800원으로 인상하고 지난해 5월에는 담합을 통해 제품가격을 200원이나 올렸다고 한다. 업체들은 제품가격인상은 담합이 아니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하소연하고 있지만 가격인상을 보는 국민들의 시각은 좋지 못하다. 특히 지금도 집근처 슈퍼마켓을 가면 원래가격보다 20~30%씩 싸게 파는 제품을 볼 때 소비자들은 의아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물론 유통상의 허점이라고는 하지만 한곳에서는 담합을 통해 가격을 올리고 다른 한곳에서는 물건값을 터무니 없이 싸게 파는 이런 행태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처사이다. 빙과업체들은 제품가격을 인상하기에 앞서 덤핑으로 판매되는 빙과가격부터 바로 잡았어야 하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어린이 식품안전을 담보할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제정안이 발의됐다. 백원우 열린우리당 의원은 식품위생법 등 기존법안이 어린이 식품안전을 확보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특별법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법 제정으로 학교와 학교 경계선으로 부터 200미터 이내의 구역에 그린푸드존이 설치되어 내년부터 탄산음료, 트랜스지방이 많은 든 과자, 패스트푸드 등을 판매하지 못하게 됐다. 특히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내에서 불량식품을 판매할 경우 과태료를 물게 하는 등 강한 패널티를 부여함으로서 불량식품으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겠다는 명분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처럼 법안이 제정돼도 사각지대는 있는 법이다. 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불량식품을 팔지 않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 아이들의 동심을 멍들게 하는 불량식품이 판매되지 못하도록 무엇보다 철없는 어른들의 각성이 요구된다.
경영권을 두고 대결하던 `박카스 부자'가 막판에 극적으로 타협했다.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과 강 회장의 둘째 아들 수석무역 강문석 부회장, 그리고 강 부회장을 돕고 있는 유충식 동아제약 부회장 등 3명은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벌이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세 사람은 이날 제약업계 원로인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 김정수 제약협회 회장, 어준선 제약협회 이사장의 권고를 받아들여 서로 화해하고 회사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동아제약이 말했다. 합의에 따르면 양측은 강문석 부회장과 유충식 부회장을 이사 후보로, 그리고 권성원 박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각각 추천하고, 나머지 이사후보자에 대한 주주제안은 철회하기로 했다. 이로써 동아제약 경영 복귀를 꾀하던 강 부회장과 유 부회장은 뜻을 이루게 됐다. 이번 극적 타협은 양측이 극단으로 치달을 경우 공멸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제약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앞서 유 부회장은 지난 21일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지금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며 "강 회장이 둘째 아들 강 부회장을 등기이사로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받아들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