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모유나 조제유를 빨리 떼고 고형식(solid food)으로 전환하면 나중 비만아가 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 아동병원 소아위장병 전문의 수재너 허(Susanna Huh) 박사는 모유나 조제유를 생후 4개월이 되기 전에 떼고 고형식(시리얼, 과일, 유제품 등)을 먹이기 시작하면 나중 만 3살이 되었을 때 비만아가 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 등이 7일 보도했다. 그러나 모유를 최소한 4개월 이상 먹인 아기는 언제 고형식으로 바꾸든 나중 비만이 될 염려가 없다고 허 박사는 밝혔다. 허 박사는 847명의 아기와 어머니를 대상으로 3년 이상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처음부터 조제유만 먹이거나 생후 4개월 이전에 모유를 끊은 아기에게 생후 4개월이 되기 전에 고형식을 먹이기 시작하면 생후 4개월 이후에 이유식을 시작한 아기에 비해 나중 3살이 되었을 때 비만아가 될 가능성이 평균 6.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유를 최소한 4개월 이상 먹은 아기의 경우는 이러한 연관성이 없었다. 이 결과는 모유을 먹는 자체가 비만이 될 위험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인천지역 2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은 8일 인천시의회에 '친환경무상급식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청원을 제출했다. 시민모임은 청원서를 통해 기존의 단순한 학교급식 지원 조례를 폐기하고, 친환경.유기농산물을 학교급식에 사용하도록 하는 새 조례를 만들 것을 요구했다. 새 조례안은 시장이 매년 친환경무상급식 지원계획을 세우고, 급식경비를 학교.유치원.보육시설 등 지원대상에게 현물로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인천에서 생산된 친환경.유기식재료와 우수식재료, 인근지역 친환경.유기식재료의 순으로 우선 공급하게 했다. 친환경무상급식 지원을 위한 총괄기구로는 시장이 이사장을 맡는 급식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민.관 공동심의기구도 구성하도록 정했다. 시민모임 관계자는 "시가 오는 3월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무상급식은 질을 담보한 친환경무상급식으로 발전해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아이들이 균형 잡힌 식사로 소아병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조례 제정에 힘을 모으겠다"라고 말했다.
유아기에 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지능이 조금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7일 발표됐다. 영국 브리스톨대 폴린 에밋이 이끈 연구진은 영국 서부에서 1991년과 1992년에 태어난 1만4000명을 대상으로 3세, 4세, 7세, 8세 반일때 각각 이들의 건강과 상태 등을 관찰했다. 연구진은 부모들에게 아이들이 어떤 음식을 섭취했는지를 상세하게 묻는 설문지에 답하도록 했다. 그 결과 아이들은 가공된 지방과 당류를 많이 섭취한 그룹, 고기류와 야채류를 주로 섭취하는 "전통적인" 식생활을 한 그룹, 야채와 과일, 파스타, 쌀 등을 많이 섭취한 `건강 지향적' 그룹 등 크게 세 그룹으로 분류됐다. 연구진은 이 아이들이 8살 반이 됐을 때 웩슬러 지능검사를 이용해 아이들의 지능을 측정했다. 그랬더니 완전한 자료가 수집된 연구대상 아이들 4000명 가운데 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한 군과 건강 위주의 식사를 한 군에서 지능에 상당한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공식품을 가장 많이 섭취한 상위 20%의 아이들의 평균 IQ는 101인 반면 가장 건강 지향적인 식사를 한 아이들 상위 20%의 평균 IQ는
사조해표는 국산 햅쌀, 발아 콩, 3년 묵은 천일염 등 원료를 고급화한 브랜드 '순창궁'을 선보이고 장류 시장에 도전한다고 8일 밝혔다. 사조해표는 앞서 장류 사업을 위해 작년 9월 대경식품의 장류 브랜드 '옹가네'를 인수했다. 이번에 '순창궁' 브랜드로 출시된 상품은 2010년산 햅쌀로만 담근 '우리 햅쌀 고추장', 0.1~0.5㎜ 싹을 틔운 콩으로 만든 '발아콩 메주된장', 표고버섯과 홍고추 등 12가지 천연 양념을 쓴 '발아콩 12가지 양념쌈장' 등 3종이다. 3종 모두 정제염 대신 3년 숙성된 신안 천일염을 썼고 물도 섬진강 유역의 천연암반수를 사용했다. '순창궁' 브랜드 상품은 모두 지난해 12월 전남 순창군에서 준공된 공장에서 생산된다. 대형마트 기준으로 '우리 햅쌀 고추장'(500g)은 5950원, '발아콩 메주된장'(500g)은 2730원, '발아콩 12가지 양념 쌈장'(170g)은 1340원이다. 이와 함께 사조해표는 '옹가네' 간장도 3년 묵은 천일염을 넣어 새로 출시한다. 사조해표 관계자는 "'순창궁'을 통해 장류 전문회사로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주요 편의점들이 밸런타인데이(2월14일)를 앞두고 일제히 관련 마케팅에 돌입했다. 밸런타인데이는 편의점업계에서 화이트데이(3월14일), 빼빼로데이(11월11일)와 함께 '3대 기념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각 편의점업체들은 밸런타인데이 고객몰이를 위해 연인들을 해외여행에 보내주거나 고객 1만명 초청 콘서트를 여는 등 대규모 이벤트를 마련했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소중한 사람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전국 지하철 무료일간지에 소개하는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이벤트를 벌인다. 내달 13일까지 홈페이지에 등록된 사연 가운데 추첨을 통해 10일부터 내달 14일까지 매일 2명씩 총 44명의 사랑 이야기를 신문에 실어준다. GS25는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상품을 구매 고객 가운데 추첨으로 뽑힌 1만명을 초청해 내달 18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GS25 밸런타인데이 러브콘서트'를 연다. 이 콘서트는 컬투가 진행하고 김장훈, 아이유 등이 출연한다.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는 내달 14일까지 커플여행 상품권, 반지 등을 내건 경품행사를 벌인다. 행사 상품 영수증 행운번호로 홈페이지에서
식당가에서 돈가스 메뉴가 사라지거나 가격이 인상되는 등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구제역 여파로 돼지고기를 주로 사용하는 돼지국밥 전문점과 족발집 등이 줄줄이 휴업하거나 아예 문을 닫는 상황에서 돈가스 음식점도 울상을 짓고 있다. 구제역과 관련해 지금까지 살처분된 가축은 300만 마리 안팎에 이르고 있으며, 이 가운데 90% 이상이 돼지가 차지한다. 이 때문에 시중에 유통되는 돼지고기 공급량이 줄면서 가격은 치솟아 돈가스 음식점들은 메뉴 가격을 인상하거나 판매를 일시 중단하는 등의 고육책을 써가며 불황을 벗어나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전국 재래시장과 소매점에서 돼지고기 삼겹살(중품)은 500g당 평균 1만110원에 팔렸다. 구제역 발생 직전인 작년 11월 말 8500원과 비교하면 30% 급등했다. 이에 따라 수원 연무동의 배달전문점 '수라상'은 이번 달부터 5000~5500원 하던 돈가스 가격을 500원씩 올렸고,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전골류는 최고 2000원 인상했다. 식당 직원은 "돼지고기가 너무 올랐는데 손해보고 팔순 없어 일부 메뉴 가격을 올렸다
하이네켄코리아는 새 지사장으로 얀 야리 스미트(40) 전 트리니다드 토바고 지사장이 취임했다고 8일 밝혔다. 1999년 하이네켄에 입사한 네덜란드 출신의 스미트 지사장은 정보기술(IT) 및 물류 관리팀을 거쳐 스타체인 프로젝트, 아웃렛 매니저, 도매시스템 개발 매니저 등을 역임했다.
충남 서산지역 영농법인인 서산생강클러스터사업단은 8일 기존 제품에 비해 품질과 보관성을 높인 기능성 생강한과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서산생강클러스터사업단과 한국식품연구원이 지난해 7월 '생강한과 제품화 기술개발' 연구계약을 맺고 7개월간의 연구과정을 거쳐 선보인 이 제품은 생강 특유의 알싸한 향과 맛을 오랜기간 유지하고 생강의 항산화작용을 강화했다. 전통한과의 세계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각 원료의 배합비율과 13단계의 제조공정에 대한 최적의 표준 품질매뉴얼을 마련해 품질의 균일화를 이루도록 했고, 보관성을 높이기 위한 포장재도 함께 개발됐다. 외국에서는 생강의 독특한 향을 살린 '진저쿠키'와 '진저브래드' 등 다양한 가공식품이 개발돼 유통되고 있지만 대부분 수작업으로 제조되는 국내의 전통한과는 맛이 뛰어나지만 품질이 균일하지 않고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서산생강클러스터사업단 박병철 대표는 "전통 수공업기법으로 생산된 한과는 품질의 균일성에서 제한이 있었다"면서 "표준화된 기능성 생강한과의 제조공법을 각 제조업체에 보급해 전통과자인 한과의 세계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산
오는 14일은 연인끼리 초콜릿을 주고받으며 사랑을 고백한다는 밸런타인 데이다. 매년 밸런타인 데이가 되면 연인들은 초콜릿 선물과 사랑 고백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껏 들뜨지만 지구촌 다른 한 편에선 '밸런타인 데이 선물'을 만드느라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신간 '나쁜 초콜릿'은 달콤함 속에 감춰져 있는 초콜릿의 '쓰디쓴' 역사와 현실을 파헤친 책이다. 저자인 캐럴 오프는 캐나다 언론인으로, 걸프전과 유고슬라비아 내전 등 분쟁 현장을 누볐으며 다큐멘터리 기자로 이름을 날렸다. 저자는 이 책에서 전 세계 카카오 원두의 절반가량을 생산하는 코트디부아르에서는 왜 전쟁과 아동 노동착취가 끊이지 않는지, 허시, 마스, 캐드베리 등 거대 초콜릿 업체들은 어떻게 초콜릿 산업을 발전시켰는지 등 결코 달콤하지 않은 초콜릿의 역사를 살펴본다. 초콜릿의 역사는 인류 역사와 함께 시작됐다. 3천여 년 전 중앙아메리카의 올메크족은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를 액체 상태인 음료로 마셨으며, 걸쭉하게 요리해 흥분제 겸 영양제로 먹기도 했다. 막대 또는 판 형태의 고형 초콜릿을 처음 개발한 것은 아스텍인들이었다. 고형 초콜릿
농림수산식품부와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하영제) 유통교육원은 2011년도 농식품마케팅대학 교육참가자를 모집한다. 2004년에 국내 최초로 개설된 농식품마케팅대학은 ‘일하면서 배우고 돈되는’ 실전형 교육프로그램으로 작년까지 농산물유통, 식품제조, 외식산업 및 수출 분야 발전을 이끌어나갈 전문가 1267명을 양성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작년까지 운영해온 식품산업글로벌리더, 농식품수출리더, 외식산업글로벌리더, 농산물마케팅전문가 등 4개 과정을 운영한다. 이들 4개 과정은 2월 15일까지 각 과정별로 참가자 35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오는 23일부터 6월 22일까지 총 15주 동안 주 1회 교육을 실시하며, 총 교육비의 절반 이상(외식글로벌리더 50%, 나머지 과정 60%)을 정부가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이론에 국한된 수업이 아니라 기업경영 혁신전략을 짜는 전 과정을 워크숍, 현장견학, 해외연수 등과 연계시키는 한편, aT 사업과의 연계성을 높여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위주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edu.at.or.kr) 내 ‘교육안내’를 참고하거나 aT 유통교육원(03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