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입방지 대책 시급북한에서 발생한 조류독감은 고병원성인 A형 H7바이러스인 것으로 알려져 국내 유입방지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농림부는 FAO(세계농업기구)전문가 와그너 박사의 말을 인용해 북한에서 발생된 조류독감은 A형 H7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진단되었으나 병원성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H7형은 대부분 고병원성으로 지난해 파키스탄과 캐나다, 미국 등에서 각각 발생한 사실이 있다.북한에서 발생한 조류독감이 이처럼 고병원성이라는 전문가의 진단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국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어 안일하게 대처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농림부는 지난 6일 북한 조류독감 발생과 관련해 관계부처 T/F팀 첫 회의를 열었지만 회의 결과는 국내 유입방지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외신에 보도된 정보사항을 분석하는 정도에 그쳤다.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북측의 지원요청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진단기술과 검사장비, 소독약품 등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북한 조류독감 발생상황과 방역조치 등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정보제공 요청에 대해서는 북측으로부터 아직까지 회신이 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황순국 기자
불가리아 국영기업인 LB 불가리쿰사와 라이센스 제휴, 유산균 독점 수입몇 년 전부터 불어온 웰빙 열풍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유산균 요구르트 시장이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워지고 있다. 이러한 때 매일유업(대표 김정완)은 정통요구르트 ‘매일 불가리아’를 개발해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 들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품 시판과 동시에 매일유업은 세계적인 장수국가로 알려진 불가리아의 대표적 유산균인 '불가리아균'을 사용해 만든 정통 요구르트 '매일 불가리아' 출시 기념행사를 지난 4일 충남 청양에 소재한 발효유 전문 생산 공장인 청양공장에서 개최했다.'매일 불가리아'는 유산균 발효유의 종주국인 불가리아의 국영기업 LB 불가리쿰사와 불가리아 유산균 공급관련 라이센스 독점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불가리아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증 받아 생산되는 제품이다. 현재 국내에서 시판되는 유산균 요구르트는 많지만, 불가리아의 정통 유산균을 사용하여 만든 제품은 '매일 불가리아'가 국내 최초이다. 낙농 선진국인 이웃나라 일본의 메이지유업에서조차 지난 71년부터 '불가리아균'을 도입해 '불가리아 요구르트' 제품을 생산해 오고 있으며, 이제품은
돼지고기는 늘고 쇠고기 닭고기 줄어작년도에 우리국민 한사람이 소비한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소비량은 31.3kg으로 2003년도의 33.3kg에 비해 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쇠고기 소비량은 2003년도 8.1kg에서 16.4% 감소한 6.8kg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미국 광우병 발생에 따른 소비위축과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 수입금지와 국내 소비위축에 따라 작년도 쇠고기 수입량은 13만3천톤으로 2003년 29만4천톤에 비해 절반이하로 줄었다.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은 2003년 7.9kg에서 6.6kg으로 18.5%나 감소했다. 이는 2003년말 이후 우리나라와 동남아에서 발생한 조류독감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비해 작년도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은 17.9kg으로 전년도 17.3kg에 비해 3.5% 증가했다. 돼지고기는 국민들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육류품목으로 쇠고기와 닭고기를 합친 양보다 많다. 특히 돼지고기는 국내공급량이 소비증가량을 따라잡지 못해 미국과 덴마크, 칠레 등으로부터 수입량이 크게 증가했다. 황순국 기자/hope@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