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두부 시장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풀무원과 CJ제일제당의 신경전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풀무원은 지난달 31일 CJ의 생산방식이 자사의 '가마솥 방식'과 다른 '전극판 강제 응고 방식'이라며 전극판 부식 위험을 강조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풀무원 측에 따르면 '전극판 강제응고 방식'은 1970~80년대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많이 사용되곤 했지만, 전류로 인한 자기장과 전극판의 부식이라는 위험성이 있어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1990년대 이후부터는 거의 사라진 오래됐다는 설명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전극판 강제응고 두부'는 전극판 부식 등의 위험성이 있어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폐기된 방식" 이라며 "두유에 고압전류를 흘려보내므로 전자파도 야기할 수 있지 않느냐는 우려도 일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풀무원은 천연간수(무화학응고제)를 넣어 천천히 응고시키는 '가마솥 방식'으로 두부를 생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CJ는 "자사의 두부생산방식에 대해 의도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비방하는 것"이라고 일축하고 법적 대응까지 불사할 기세다. CJ의 두부생산방식은 우리나라에서 1970~198
한국의 식품 물가가 31개 경제협력기구(OECD)회원국 가운데 터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현재 각국의 물가를 집계한 OECD물가 동향에 따르면 한국의 식품 물가는 4.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5.5% 오른 터키에 이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한국 다음으로 큰 폭의 물가상승률을 보인 나라는 아이슬란드(4.1%), 영국.체코(3.3%), 슬로바키아(3.0%) 등의 순이었다. 앞서 지난 5월 한국의 식품물가는 2.9%로 OECD 국가 중 아이슬란드, 터키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으며 6월에도 4.1% 상승해 같은 순위였으나 7월에는 아이슬란드의 물가 상승폭을 앞섰다. 그러나 스위스(-1.6%), 뉴질랜드(-1.4%), 아일랜드(-3.8%) 등 8개 국가는 식품 물가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오히려 떨어지는 등 7월 OECD회원국 평균 식품물가는 1.1%였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7개월째 2%대를 기록하면서 안정세를 보였으나 이상 기온으로 신선식품지수가 20%나 급등했다. 무는 지난해 같은 때보다 100% 넘게 올라 물가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2일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구조적 물가 안정 및 추석 물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상승했다. 지난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로 작년 4월 이후 9개월 만에 3%대로 올라섰으나 2월 2.7%, 3월 2.3%, 4월 2.6%, 5월 2.7%, 6월과 7월 2.6%를 기록했었다. 이런 전체 물가의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신선식품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20.0%나 상승했다. 이는 2004년 8월(22.9%) 이래 6년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특히 신선채소는 24.7% 올랐고 신선과실과 신선어개는 각각 17.2%, 10.5%가 뛰었다. 이 가운데 무가 126.6% 급등한 것을 비롯해 마늘(85.0%), 수박(72.6%), 배추 (35.9%), 포도(43.4%)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7월 폭염으로 채소
한국식품공업협회(회장 박인구)는 30일 협회 회의실에서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식품사고와 식품안전규제 강화 등 식품업계의 현안에 대한 논의와 협의를 위해 협회 방옥균 상근부회장 주재로 식품관련단체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최근 크고 작은 식품사고로 정부 및 국회의 식품안전규제에 대한 입법활동이 강화되면서 식품업계의 활동이 크게 위축되는 현재의 상황과 식품업계의 안전수준 향상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원 및 정책적 배려가 부족한 현실을 조금이나마 타파하기 위해 각 식품관련단체와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해 개최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이날 회의의 주요 현안사항은 ‘식품이물 보고 및 행정처분 완화’, ‘영양성분 함량·색상모양표시(신호등 표시)’, ‘방사선조사식품 표시 명칭 변경’, ‘대형유통업체의 불공정거래 개선’, ‘대형유통업체의 도매업(VC) 진출현황’ 등 이었으며, 진행은 주요 안건에 대한 각각의 설명과 식품관련단체 참석자들의 의견 및 논의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방옥균 상근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식품관련단체의 모임이 자주 열리지 못하고 상호 지향하는 바는 다르지만, 앞으로는 이런 간담회를 통해 협력과 개선을 모색하고자 회의를 개최하게 됐
전국 12여곳 하루 6만5000식 규모 급식업계 리더 외식.장류.식자재물류 사업 등 종합외식기업 변모 우리 생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을 의식주라고 하듯이, 식생활은 무엇보다도 필수적인 것이다. 이전에는 끼니를 '때우던'것이, 점차 소득이 높아지면서 이제는 음식을 '즐기는'것으로 변해 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련 직업 종사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 하고 있다. 현재 외식 산업의 시장 규모는 7~8조원에 이르고, 그 분야도 각종 전문 음식점, 고급 레스토랑, 패스트푸드점, 호텔 뷔페 등 무척 다양하다. 또한 집안의 행사나 각종 파티에도 출장요리사가 있어 가정에서도 특별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우리 사회의 문화적 욕구가 상승하면서 외식산업은 크게 번창하고 있다. 외식업계의 이목을 끌 만큼 성장한 삼주외식산업(대표 정진희)은 ‘내 가족을 먹인다’는 정성어린 마음과 ‘고객이 최우선’ 이라는 철저한 서비스 정신으로 고객에게 진정한 음식문화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단체급식 위탁운영, 프랜차이즈 사업, 장류생산 및 판매, 식자재물류 센터를 운영하며 외식업계에서 그 위치를 더 굳히고 있다. 지난해 총 422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놀라운 성
추석명절을 맞아 성수식품에 대해 전국 합동 점검이 실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선물용·제수용 식품 등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9월1일부터 10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 대상은 ▷건강기능식품·다류·한과류·벌꿀·식용 유지 등 제수용·선물용 식품 등 제조업체 ▷백화점·대형할인마트·홈쇼핑·온라인 쇼핑몰 및 재래시장 등 식품 유통·판매업체 등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무허가·무신고·무표시 식품제조·판매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허위·과대광고 ▷박피 근채류 및 생선 등에 표백제·색소 등 유해물질 불법사용 등을 점검한다. 또한 식약청은 고사리, 깐도라지, 연근, 우엉, 밤, 잣 등 제수용 수입 농·임산물에 대해 수입단계 위해물질 검사도 강화했다. 식약청은 색깔이 유난히 짙거나 고운 제품 또는 눈에 띄게 호화로운 포장이나 광고가 요란한 제품은 구입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개학을 맞이해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식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9월1일부터 30일까지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우수판매업소 612개소와 학교매점 1300여개소를 포함해 2000여 업체 등이며 주요 점검 내용은 ▷고열량·저영양식품 판매 ▷유통기한 경과 제품 및 무표시 제품 판매 ▷정서저해식품 판매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고열량·저영양식품이란 열량이 높고 영양가가 낮은 식품으로써 비만이나 영양불균형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어린이 기호식품을 말한다. 식약청은 어린이 비만 예방과 안전한 먹을거리 식품 제공을 위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전담관리원을 적극 활용해 연중 지속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식약청은 어린이 비만 예방과 안전한 먹을거리 식품 제공을 위하여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전담관리원을 적극 활용하여 연중 지속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올바른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식품 구매 시 품질인증식품 및 영양표시, 유통기한 등을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삼계탕과 닭갈비, 찜닭 같은 서울의 닭고기 요리 전문 식당의 26%가 원산지를 허위로 표기하거나 무신고 영업을 하다가 적발됐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달부터 닭고기 요리 전문 식당을 점검해 식품위생법과 농수산물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10곳을 형사입건하고 3곳에 대해서는 자치구에 행정처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산과 미국산 닭고기를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한 곳 등 5곳이 형사 입건됐고, 폴라드산 삼겹살을 칠레산으로 표기한 1곳과 중국산 김치를 국내산으로 둔갑시킨 1곳도 입건됐다.
의약품 및 건강식품의 주요 원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인삼이 사람에 따라 효능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삼의 주된 효능성분인 인삼사포닌이 당을 포함한 배당체의 형태로 존재하고 있어 체내 흡수율이 사람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실은 국내 유일의 장내미생물 연구사업단인 약물대사기반연구사업단(단장 경희대 동동현 교수)이 우리나라 100명을 대상으로 사람의 장내세균총의 인삼사포닌 대사와 장내 미생물의 효소활성화를 비교한 결과 밝혀났다. 연구사업단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인삼사포닌은 사람의 장내세균총에 의해 대사되어 체내 흡수가 가능한 활성성분인 ‘compound K'로 대사되는데 대사활성은 사람에 따라 차이를 보여 약 25%의 사람에게서는 인삼사포닌이 핼액으로 흡수될 수 있을 만큼의 ‘compound K'로 대사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인 100명의 분변시료 중 21개의 효소의 활성을 비교한 결과 인삼사포닌 분해에 필요한 주요 효소들의 활성이 개인별로 높은 차이를 보였지만 이는 성별 나이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효소들의 활성은 채식을 통해 높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청은 이번 연구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내달 1일부터 식약청의 전자민원창구(KIFDA) 수입식품 신고와 관세청의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을 통합운영 한다고 30일 밝혔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국내 식품 수입업체의 물류처리시간이 줄고 창고보관료 부담이 줄어들어 연간 126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동안 수입식품 신고절차가 자체 전자민원창구(KIFDA)와 관세청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으로 분리 운영돼 신고업체가 양측의 처리 절차를 기다려야 했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