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는 '카스' 제품 판매량 증가에 따라 경기도 이천 공장에 65억원을 들여 생산설비를 증설한다고 1일 밝혔다. '카스'는 2007년 15%, 2008년 23%, 지난해 16%의 매출 증가율로 신장세를 이어 가고 있으며, 지난달 출시된 가정용 '카스 라이트'는 출시 45일 만에 1000만 병을 돌파했다. 이호림 오비맥주 대표는 "이번 투자로 여름철 성수기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게 됐다"며 "'카스'의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6월 소비자물가가 5개월째 2%대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였으나 신선식품 물가는 13% 넘게 급등하면서 장바구니 물가에 상당한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신선식품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5%나 올랐으며 이 가운데 신선채소는 20.5% 폭등했다. 신선채소 중에는 무가 75.4%, 토마토가 40.4%, 배추가 30.8%, 마늘이 31.9% 올랐다. 신선어개도 전년 동월보다 10.7%, 신선과실은 7.5% 상승했다. 과일은 수박(27.1%)과 참외(34.5%)의 상승 폭이 컸다. 반면 쌀 풍작 등의 영향으로 쌀 가격은 9.9% 내렸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신선식품 물가를 전년 동월 대비로 볼 때는 상승 폭이 크지만 이는 기저효과 등이 작용한 것으로 전월로 볼 때는 6.2% 하락해 농축수산물을 포함한 전반적인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대외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향후 2%대 물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6월 전체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6% 올랐다. 지난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로 작년 4월 이후 9개월 만에 3%대로 올라섰으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유통기한을 넘긴 외제 초콜릿을 케이크 재료로 팔려고 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박모(45)씨 등 유통업자 2명을 구속하고 전모(46)씨 등 공범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작년 9월부터 유통 기한이 9개월∼1년 지난 스위스산 고급 초콜릿 11t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창고에 보관하며 케이크 반죽을 만드는 공장에 납품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공장은 국내 주요 제과 업체와 빵집 가맹점에 반죽 재료를 공급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 등은 초콜릿이 정상적인 제품이라고 속이려고 가짜 수입 서류를 준비했으며, 공장 측의 의심으로 납품 절차가 늦춰지자 북한에 밀수출하는 방안까지 고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에서 "다른 업자한테서 밀린 대금 5억원 대신 재고 초콜릿을 받았고, 빨리 처분해 돈을 마련하고자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 등은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초콜릿을 개(犬) 사료로 만들려고 했다'고 둘러댔으나, '초콜릿의 테오브로빈 성분이 개에게 심장마비를 일으키는데 말이 되느냐'는 경찰의 추궁에 범
국내 최대 와인 유통 기업 와인나라(대표 이철형)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올 상반기 가장 인기 있었던 와인 100 종을 선정, 수입사 권장가격 대비 최대 70%까지 할인하는 ‘상반기 결산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와인 트렌드를 정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올 1월부터 6월까지 가장 사랑 받았던 와인을 레드 화이트 스파클링 등 종류에 관계없이 총 100종을 골라 발표하고 순위 100위 안의 와인들을 모두 40~70%까지 할인해서 판매하는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1865 리제르바 까베르네 소비뇽’, ‘몬테스 알파 까베리네 소비뇽’ ‘빌라엠’ ‘에스쿠도 로호 `08’ ‘무똥까데 레드 `07’ 등 한국에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유명 베스트 셀링 와인 5종은 행사 기간 중 매일 낮 12시에서 2시, 오후 6시에서 8시까지 두시간씩 네시간 동안 할인가에 추가 20% 할인 혜택이 더해지는 반짝 이벤트가 이어진다. 행사에 앞서 와인나라는 올 상반기 가장 사랑받은 와인 TOP 10을 발표, 올 상반기의 와인 트랜드를 정리했다. 판매 수량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와인은 편안한 가격대의 보르도 레드 와인을 지향한 ‘샤또 구맹 레드’,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마시는 이른바 '소맥 폭탄주'의 가장 적당한 혼합 비율은 어떻게 될까. 30일 보해양조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을 통해 누리꾼 1860명을 대상으로 '소맥 폭탄주의 황금비율은?'이라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30대 70'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69.1%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 80'이 적당하다는 응답자가 24.3%를 차지했고 '10대 90' 2.7%, '40대 60' 2%, '50대 50' 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폭탄주의 황금비율을 '30대 70'으로 선정한 이유로는 '목 넘김과 맛이 가장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히 취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소주의 알싸함과 맥주의 청량감을 가장 잘 살려준다', '소주 양이 많으면 금방 취하고 맥주 양이 많으면 밍밍한 감이 있어 30대 70이 가장 이상적이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2위를 차지한 20대 80의 비율에 대해서는 '소맥도 가르마도 20대 80이 진리'라는 유머러스한 의견과 '너무 순하지 않으면서 적당한 소주의 향을 느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밖에 3위인 10대 90 비율 응답자는 '부담없이 마실 수 있
코카콜라사가 후원하고 아시아인재과학원 그린 피스코가 주최하는 ‘휘오 순수, 친환경 페트병 아트 전시회’가 30일 오전 10시 서울 인사동 안국미술센터에서 열렸다. 이전 친환경 아트 전시회에서는 ‘휘오 순수’에 사용된 초경량 친환경 페트병을 활용해 만든 약 30여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각종 친환경 생활용품을 비롯해 대형 에코 트리 등 이색적이고 의미 있는 작품들이 주로 전시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재오)는 학교 급식에 사용되는 식재료 납품업체 선정 과정에 학부모가 참가하는 내용을 담은 제도개선안을 만들어 교육과학기술부 등 관계기관에 권고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선안은 식재료 납품 계약을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하되 부득이하게 수의계약을 할 경우엔 그 요건을 구체화하도록 했다. 또 학교 급식과 관련한 의사 결정을 할 때는 학부모와 교사, 지역사회 인사들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했다. 아울러 학교 급식의 품질 향상을 위해 납품 가격은 물론 식품의 품질이나 위생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납품업체를 선택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권익위는 이날 청렴한 공직생활 확산을 위해 '공직자 행동강령'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19개 기관의 사례를 책자로 엮어서 960여개 공공기관에 배포했다. 책자에는 공무원의 외부 강의나 회의 참석 등을 의무적으로 등록해 관리한 노동부와 광주광역시, 공정거래위원회, 경북 영주시 등의 사례가 포함됐다.
최근 가장 많이 쓰이는 유행어 중 하나로 '굴욕'을 꼽을 수 있다. '굴욕'은 본래 남으로부터 업신여김을 받는 매우 수치스러운 일 또는 상황을 뜻하는 말로 심각하고 무거운 상황에서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 그 의미가 다소 완화되어 가벼운 실수나 해프닝에도 스스럼없이 사용되고 있다. 또한, 굴욕의 당사자들도 이를 감추거나 피하기 보다는 부끄러움을 개의치 않고 함께 웃으며 즐기는 추세다. 이제 '굴욕'은 소비자들의 새로운 문화 코드로 떠오르고 있으며 한 번의 굴욕으로 스타가 되기도 하고, 그 어떤 ‘엄친아’나 ‘엄친딸’보다 더욱 주목을 끌기도 한다. 나아가 최근에는 굴욕을 자청(?)하는 '공약>'열풍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이에, 많은 기업들이 소비자들의 최신 문화적 관심사로 떠오른 굴욕 마케팅으로 타겟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보다 즐겁고 친숙하게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코카콜라사의 환타는 최근 방영된 CF에서 굴욕의 순간을 쿨~하게 반전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환타'를 제안한다. 한껏 멋을 낸 파티걸 GiGi는 우아하게 걷다가 그만 유리창에 얼굴을 부딪히는 일생일대의 굴욕의 순간을 맞게 되었으나, 심각하게 생각하며 피하기
동원F&B(대표 김해관)는 ‘손으로 하나하나 결대로 찢어 만들어 닭가슴살의 육질을 그대로 살렸다’는 컨셉의 ‘동원 순닭가슴살’ TV CF를 선보였다. 어느 가정의 아주 일상적인 하루… ‘딸 김선아’는 식탁을 두리번거리다가 식탁 위에 놓여진 먹음직스러운 샐러드를 발견하고 얼른 다가가 하나를 집어 먹는다.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맛에 감탄사를 쏟아낸다. “음..음..음!! 맛있다!! 닭가슴살이 이렇게 맛있었나?”. “우리 엄마 솜씨 느셨다~.” 하고 외치는 김선아에게 엄마는 ‘동원 순닭가슴살’을 내어놓는다. 순간 김선아는 ‘동원이다’를 외치며 ‘손으로 찢어~ 요리가 맛있는~ 동원 순닭가슴살~’을 귀여운 노랫말로 부르며 ‘맛있는 닭가슴살의 탄생’을 즐거워한다. 동원F&B는 모델 발탁 배경에 대해 “최근 더욱 건강하고 날씬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국민배우 ‘김선아’씨야 말로 다이어트를 비롯한 건강에 좋은 닭가슴살의 주요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선아’가 직접 “손으로 찢어, 요리가 맛있는 동원 순닭가슴살”의 노랫말을 귀엽고 재미있게 불러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랜만에 새로운 CF 나들이
7월 1일부터 라면이나 과자, 아이스크림 등에 관례적으로 표시된 '권장 소비자가격'이 사라진다. 지난해 7월 지식경제부가 권장 소비자가격 표시금지 품목으로 의류 243개 품목과 가공식품 4개 품목을 추가로 지정하고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하는 데 따른 것이다. 가공식품으로는 라면과 과자, 빙과류, 아이스크림류 등 4개 품목이 대상이다. 정부는 제조사가 권장 소비자가격 금지 규정을 위반할 경우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이로써 실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가격을 유통업체가 결정하는 이른바 '오픈 프라이스' 제도가 본격화되는 것이다. 권장 소비자가격은 제조사가 유통업체에 납품하기 전에 미리 상품 포장에 인쇄해 놓은 것이다. 희망 소매가격, 표준소매가격 등 다양하게 표시되는 이 가격들은 애초에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됐다가 실제로는 최종 소비자들에게는 선심쓰듯 40~70%의 할인 가격으로 탈바꿈하기도 한다.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오픈 프라이스 제도가 본격화됨에 따라 최종 소비자 가격 결정권은 유통사의 손으로 넘어오게 됐다. 제조사의 손을 떠난 제품의 가격이 유통업체간 경쟁을 통해 결정되는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