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퇴르유업 인수전에 롯데그룹이 가세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28일 "파스퇴르유업의 대주주인 한국야쿠르트와 파스퇴르 인수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지금은 인수 제안이 들어와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인수 협상 가격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이 파스퇴르유업을 인수하면 2007년 4월 푸르밀(옛 롯데우유)과의 계열 분리를 통해 손을 뗐던 유업(乳業)에 다시 뛰어드는 셈이 된다. 1987년 창립된 파르퇴르유업은 2004년 한국야쿠르트로 경영권이 넘어갔으나 저조한 영업실적으로 다시 인수ㆍ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최근 LG생활건강이 한국야쿠르트와 인수 협상을 벌였으나 인수가격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스낵, 도넛, 각종 면 종류의 공통점은? 바로 기름에 튀긴 제품이다. 하지만 기름에 튀긴 제품은 다른 제품에 비해 고칼로리인데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웰빙 식단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외면 당하기 일쑤다. 최근 튀기지 않고 구워 만든 제품의 잇단 등장은 간식 하나에도 맛과 건강을 모두 잡으려는 소비자들의 바람이 반영된 결과다. 켈로그에서 생산 판매하는 모든 제품은 구워서 생산하고 있다. 시리얼은 곡물을 그대로 구워내는 제품이다. 켈로그 스페셜 K 는 쌀을 주원료(45%)로 해 고단백, 저칼로리, 저지방의 균형 잡힌 영양에 바삭바삭 고소한 맛을 살린 체중조절용 제품 이다. ‘스페셜 K’는 쌀을 도톰하게 구워내 바삭바삭 고소한 맛으로, ‘한 끼(1회 분 40g) 당 열량은 152kcal이고 지방은 0.2g에 불과하다. 또 농심켈로그가 단호박과 고구마의 맛을 살려 바삭하게 구워낸 건강스낵 '곡물이야기 자연이 키운 호박과 고구마'를 출시해 이목을 끈다. ‘자연이 키운 호박과 고구마’ 역시 튀기지 않고 구워낸 제품으로 단호박과 고구마, 통호밀이 주원료로 단호박과 고구마 본연의 맛을 살려 구워낸 얇고 바삭한 비스킷 타입의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이다.
샘표식품은 투명한 간장, 간장 파우더, 간장 에센스 등 '미래형 간장'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샘표는 26∼30일 열리는 '서울 고메(Seoul Gourmet) 2010'의 첫 행사로 26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한식 아카데미 '세이버 코리아'에 참여해 장류 발효에 대한 강연과 시식회를 진행했다. 이날 소개된 투명한 간장은 이온교환수지 기술로 간장 특유의 짙은 색을 없애고 간장의 맛과 향은 유지한 간장으로, 요리 본연의 색을 지키고 싶을 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 간장 파우더는 가루 형태로 만들되 맛을 내는 성분을 3배 늘린 간장이고, 간장 에센스는 맛을 응축해 페이스트(paste) 형태로 만든 간장이다. 샘표 발효기술 전문 연구원 최용호 부장은 "새로운 상품으로 소개하기보다는 우리의 발효기술 수준을 보여주려 미래형 간장을 선보였다"며 "맛과 색, 형태를 조절한 미래형 장류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하이트맥주(대표 이장규)는 지난 8월 출시한 '드라이피니시 d'를 44일 만에 1000만 병(330㎖병 기준) 판매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록은 국내 맥주 신제품 중에서 가장 짧은 기간에 달성된 것으로, 출시 이후 초당 2.63병씩 팔렸음을 의미한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이 인기를 끈 것은 맥주 맛을 새롭게 정의한 마케팅 활동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마케팅을 비롯해 다양한 이색 시음행사 및 새롭게 시도한 병 디자인 등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는 게 자체 평가다. 신은주 상무는 "'슬로 앤드 스테디(slow & steady)' 전략으로 단기적인 성과에 연연하지 않으면서 맛과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브랜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트맥주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만 공급하고 있는 드라이피니시 d의 판매망을 내년 상반기에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동원그룹이 해태음료 인수를 추진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은 최근 해태음료 매각주관사인 영국 금융사 바클레이즈에 해태음료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업계 관계자는 "동원그룹이 해태음료가 보유한 써니텐, 평창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 평가해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해태음료는 이 회사 지분 58%를 보유한 일본 아사히맥주가 실적부진을 이유로 매각 방침을 선언, 시장에 매물로 나온 상황이다. 동원F&B의 지난해 순수 음료사업 매출은 280억원으로, 생수 매출을 더하면 660억원 선에 달한다. 동원그룹이 해태음료를 손에 넣으면 음료매출은 3200억원대로 국내 음료시장의 9% 정도를 점유하게 된다.
토종와인 '샤토마니' 생산업체인 충북 영동 와인코리아가 코레일과 손잡고 운행하는 '와인트레인(Wine-train)' 이용객이 해마다 늘고 있다. 22일 영동군과 이 업체에 따르면 2006년부터 매주 3차례 서울~영동역을 운행하는 이 열차 이용객이 2007년 1만5215명, 이듬해 1만8062명, 작년 2만1146명 등으로 해마다 17-18%씩 늘었다. 올해 이용객도 일찌감치 2만명을 넘어섰으며 연말까지 일본 관광객 2400명 등 4000명이 예약한 상태여서 2만5000명 돌파가 무난할 전망이다. 종전 새마을호 열차를 리모델링한 와인트레인은 원목 테이블과 소파를 배치해 와인바에 들어선 것 같은 객실 분위기를 연출했고, 이동하면서 소믈리에가 꾸미는 와인아카데미와 레크리에이션 등도 다채롭다. 여기에다 '샤토마니' 제조과정과 와인이 숙성되는 저장고를 둘러보고 와인족욕 등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것도 이 열차가 인기 끄는 이유다. 영동군 관계자는 "와인트레인이 인기끌면서 영동 와이너리가 국내 와인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작년부터 인삼 산지인 충남 금산군과 손잡고 운행하는 와인ㆍ인삼트레인도 인기"라고
김연아가 매일유업의 광고모델을 계속한다. 매일유업(대표 최동욱)은 21일 김연아와 광고모델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세계 그랑프리 우승과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기 훨씬 이전인 2008년 5월부터 매일유업 우유(ESL우유, 저지방칼슘 우유)와 요구르트(퓨어) 제품 광고 모델로 활동해왔다. 종전 계약과 동일한 수준으로 체결되는 이번 재계약은 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제2의 도약을 다짐하고 있는 김연아에게 변함없는 애정과 신뢰를 보여야 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매일유업은 설명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김연아는 그냥 세계적인 피겨선수가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물로서의 상징성을 지니고 있으니 더 힘내라고 지지를 해 주는 것이 당연하다"는 김정완 회장의 뜻이 있었다고 전했다. 매일유업은 9월 말까지 재계약을 마무리하고 김연아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범국민적 응원 메시지가 담긴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매일유업의 재계약은 김연아와 계약 만료를 앞둔 다른 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디아지오코리아(대표 김종우)는 대학가 내 책임 있는 음주 문화 정착을 위해 서울 수도권 및 전국 대상의 26개 대학교 소속 대학생 30명을 ‘쿨 드링커 캠퍼스 홍보대사 2기’로 최종 선발했으며, 지난 17일 금요일 남산 서울 유스호스텔에서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쿨 드링커 캠퍼스 홍보대사’란 디아지오코리아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 펼쳐오고 있는 쿨 드링커 캠페인의 취지를 이해하고, 내년 6월까지 총 10개월 동안 각 학교를 대표하여 대학가 내에서 캠페인을 알리고 실행할 수 있는 열정적이고 재능 있는 대학생을 지칭한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디아지오코리아 김종우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기 홍보대사 대상의 임명식 및 킥오프 행사를 진행했다. 홍보대사 1기 (서울 및 수도권 17개 대학교 소속 19명)에 이어 올해 선발된 2기는 기존의 서울 및 수도권뿐만 아니라 대구, 광주, 대전, 원주 등 지방권역까지 확대해 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홍보 기획.컨텐츠 개발. 웹 운영의 3가지 부문으로 나뉘어 각자의 전공과 특기를 살려 쿨 드링커 캠페인의 슬로건인 ‘술잔은 천천히 술자리는 짧게’를 대학가 내에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캠페인 아이디어를 직접
여성을 위한 비타민음료 ‘데일리C 레몬워터’와 ‘데일리C 레몬스파클링’이 지난 16일부터 패션의 거리인 신사동 가로수길, 압구정 로데오거리, 홍대 걷고 싶은 거리, 이대앞, 삼청동, 인사동 등 6개 지역 240개 패션매장에 진열된다. 또한 해당 샵의 쇼핑객에게는 데일리C 레몬워터와 레몬스파클링, 포스트잇이 담긴 비치백이 증정된다. 롯데칠성은 지난 16일부터 20대 여성이 즐겨 찾는 패션 매장을 돌며 점주들에게 데일리C레몬워터와 레몬스파클링을 홍보하고 있다. 그리고 매장의 동의하에 데일리C를 디스플레이 공간에 진열하고 감사의 표시로 쇼핑객에게 증정할 수 있는 제품과 판촉물이 담긴 비치백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이번 행사를 통해 데일리C가 유행을 선도하는 패션의 거리에서 디스플레이 아이템으로 진열됨으로써 의류나 가방, 신발과 어울리는 스타일리쉬한 패션아이템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레몬수처럼 수시로 마실 수 있는 데일리C 레몬워터와 레몬스파클링은 스타일과 건강을 생각하는 엣지 있는 여성들을 위해 출시된 비타민음료이다.
동아오츠카는 서울메트로와 공동으로 추석명절을 앞두고 고향을 찾는 귀성객을 대상으로 음료수와 송편을 제공하는 반짝 이벤트를 펼친다. 이 행사는 귀성객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0일, 동서울터미널 역이 있는 2호선 강변역 대합실에서 오후 두 시부터 진행된다. 동아오츠카는 자사 신제품인 제로칼로리 “나랑드”사이다 4000병을, 서울메트로는 송편 500팩과 생수를 마련해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추석명절을 상징하는 송편과 함께 나랑드 사이다가 음식궁합에서도 잘 맞아 이 행사를 함께 진행하게 됐다고 밝히며 귀성객들에게 작지만 즐거운 선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메트로 김정환 홍보부장은 같은 날, 서울역 및 3호선 고속터미널 역 등지에서도 음료 전달과 전통민속놀이인 투호던지기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고 말하며 풍성한 한가위 귀성길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동아오츠카와 서울메트로는 이번 행사 외에도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들을 공동 구상하며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