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가운데 한 명꼴로 나타나는 이명(耳鳴)에 시금치와 녹색잎 채소가 효과가 있을지 모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은 시금치 등에 들어 있는 미네랄인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흔히 이명에 수반되는 난청 위험이 높아진다는 앞서 연구결과에 따라 마그네슘이 이명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40명의 이명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겐 매일 마그네슘 보충제 535mg을 복용하게 하고 대조군으로 이용될 다른 그룹에겐 위약을 주게 된다. 이명은 음파를 받아 진동함으로써 청신경을 통해 뇌에 전기신호를 전달하는 내이(內耳)의 섬모세포(hair cell)가 감염이나 과도한 소음노출로 인해 약해지거나 손상돼 비정상 신호를 뇌에 보내고 뇌는 이를 '윙', '삐' 같은 소리로 해석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은 이 섬모세포에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이명이 나타나는 것으로 믿고 있다. 마그네슘의 기능 중 하나는 체내에서 칼슘이 지나치게 방출될 때 이를 막아주는 것인
최근 일본 도쿄에서 냉동하지 않은 생선으로 만든 초밥이나 회를 먹었다가 식중독에 걸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도쿄도 식품감시과에 따르면 기생충에 기인한 식중독 사건은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99년 이래 줄곧 연간 0∼2건 정도였지만, 지난해 6건으로 늘었고, 올해는 1월에만 2건 발생했다. 지난해와 올해 일어난 식중독 사건에는 초밥집의 고등어 요리와 관련된 것이 4건, 시중에서 판매되는 가다랑어 날것과 관련된 사건이 1건, 도시락 가게의 꽁치 날것으로 만든 초밥과 관련된 사건이 1건 포함됐다. 조사해보니 생선 기생충인 고래회충(Anisakis)의 유충이 원인이었다. 고래회충은 고래나 돌고래 몸속에 붙어살지만, 분뇨와 함께 배출된 알이 크릴새우를 거쳐 가다랑어나 참치 등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이 이들 생선을 날로 먹으면 고래회충의 유충이 위 점막 등을 파고들어가 격심한 고통을 준다. 도쿄도는 고래회충에 의한 식중독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이전 같으면 생선을 냉동 수송하는 과정에서 죽었을 기생충이 최근에는 생식 붐의 영향으로 사람에게 산 채로 전달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고래회충은
호주에 진출한 미국계 회원제 창고형 할인유통업체 코스트코가 일단 합격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트코 호주법인에 따르면 2009년 8월 멜버른 도클랜즈에 개설한 호주 첫 지점 매출이 미국내 코스트코 매장 평균 매출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21일 전했다. 코스트코 호주법인은 개점 이후 1년간 매출이 1억6590만호주달러(1826억원)로 미국내 매장 평균 매출 1억4500만호주달러(1595억원)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코스트코 본사는 호주 영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보고 추가로 4000만호주달러(440억원)를 지원해 지점 추가 개설 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멜버른 코스트코 이사 패트릭 눈은 "이미 10만명이 넘는 호주인들이 회원으로 가입했다"면서 "울워스, 콜스 등 일반 소매유통업체와 달리 창고형 할인매장이라는 접근 방식이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코스트코는 이 여세를 몰아 시드니 서부 오번에 5800만호주달러(638억원)를 들여 연면적 1만3700m²규모의 3층짜리 2번째 매장을 개설하기로 하고 막바지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어 캔버라 공항 부근 마주라파크에 3
한국 성인의 알코올 소비량이 전 세계 13위에 자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주, 위스키 등 증류주를 통한 알코올 섭취량은 세계 최고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7일 2005년 세계 188개 회원국에서 소비된 술에 포함된 순수 알코올의 양을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그해 성인 1인당 14.8ℓ의 알코올을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증류주를 통한 알코올 섭취량이 9.57ℓ, 맥주를 통한 섭취량이 2.14ℓ, 와인을 통한 섭취량이 0.06ℓ였다. 증류주 섭취량의 경우 에스토니아(9.19ℓ)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성인 1인당 알코올 소비량 전체 1위는 18.22ℓ로 보고된 몰도바였고, 체코(16.45ℓ), 헝가리(16.27ℓ), 러시아(15.76ℓ)가 뒤를 이었다. 미국은 성인 1인당 9.44ℓ, 중국은 5.91ℓ, 영국은 13.37ℓ, 독일은 12.81ℓ, 일본은 8.03ℓ를 각각 소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알코올 섭취가 사망 원인이 되는 빈도가 약 4%에 달한다고 밝힌 뒤 "알코올 소비는 질병과 장애를 야기하는 위험 요소 중 3번째에 자리해 있다"며 "특히 소득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에 들어간 인공 갈색색소가 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미국 소비자보호단체인 공익과학센터(CSPI)가 주장했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 온라인판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SPI는 집에서 냄비에 설탕을 녹여 만드는 캐러멜과 달리 콜라에 들어가는 인공 갈색 색소는 높은 압력과 온도 속에서 설탕이 암모니아ㆍ아황산과 반응해 만들어진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화학반응은 '2-MI'와 '4-MI'로 알려진 두 물질을 형성하고, 이 물질들은 정부가 실시한 쥐 대상 실험에서 폐암과 간암, 갑상선암 또는 백혈병을 일으켰다고 CSPI는 밝혔다. 미 보건부 산하 미 국립 독성연구프로그램(NTP)은 2-MI와 4-MI가 동물 발암물질이라는 '분명한 증거'가 있으며 따라서 인간에게도 위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메일은 전했다. 이에 대해 코카콜라의 대변인은 CSPI의 주장을 부인하고 "우리 음료는 완전히 안전하다"고 밝혔다.
프랑스 최대의 대형 할인점인 까르푸가 가격 사기 혐의로 거액의 벌금 처벌을 받은 데 이어 4개 할인점이 판매 부진을 이유로 잇달아 영업을 중단하는 등 중국에서 고전하고 있다. 중국 내 까르푸 할인점 4곳이 최근 영업 부진을 이유로 문을 닫았다고 인터넷 매체 신민망(新民網)이 18일 보도했다. 영업을 중단한 곳은 다롄(大連)과 시안(西安), 허난(河南), 광저우(廣州) 포산(佛山) 등 중소 도시에 개설했던 4개 할인점이다. 신민망은 영업을 중단한 까르푸 할인점들이 화동(華東)과 동북, 화남(華南), 중서부 등 중국 전역에 분포돼 있다는 점을 들어 점포 폐쇄가 특정 할인점의 문제가 아니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까르푸가 판매 부진을 영업 중단의 표면적인 이유로 내세웠으나 실제는 중국의 물품 공급상들과의 마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영업을 중단한 까르푸 할인점에 물품을 납품했던 한 공급상은 "지난해부터 치솟은 물가 때문에 올해 납품가격을 5% 인상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까르푸가 수용하지 않았다"며 "대도시라면 공급 물량이 많아 견딜 수 있지만 중소도시는 물량이 적어 감내하기 어렵기 때문에 납품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지난
중국 정부가 이른바 '피혁우유'는 없다며 공포감 해소에 나섰다. 중국 국무원 산하 농업부는 18일 부처 웹사이트에 전국적으로 광범위한 샘플 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국 시장에서 유통되는 우유의 품질은 '전반적으로 안전하다'는 내용을 게시했다. 농업부는 지난해 한해동안 우유 판매 매장 4778곳과 운송 차량 2628곳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검사를 통해 그런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최근 동물의 생가죽 자투리나 털가죽 등을 가수분해해 얻은 단백질을 우유나 분유에 섞어 만든 이른바 '피혁 우유'가 유통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으며 농업부도 그와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었다. 특히 이런 피혁우유는 가죽 가공과정에서 각종 중금속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적지 않아 공포감을 불러 일으켰다. 실제 지난 2009년 3월 중국 저장(浙江)성 진화(金華)시 천위안(晨園)유한공사가 이른바 피혁우유를 섞어 판매하다 적발된 적이 있다.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질검총국) 대변인은 이날 "진화시 천위안유한공사의 식품부정사건은 이미 철저한 조사를 거쳐 엄중 처벌했으며 식품안전을 위해 엄격한 단속을 연중내내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엉겅퀴(milk thistle)에서 추출한 실리비닌(silibinin)이라는 성분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 대학 약학대학의 라제시 아가르왈(Rajesh Agarwal) 박사는 실리비닌이 산화질소를 만드는 유도성 산화질소합성효소(iNOS)의 활동을 억제함으로써 폐암 세포의 수와 종양의 크기를 줄인다고 밝힌 것으로 미국의 과학뉴스 포털 피조그 닷컴(PhysOrg.com)이 17일 보도했다. 아가르왈 박사는 폐암 모델쥐들에 실리비닌을 투여한 결과 12주 후 폐종양이 평균 72%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같은 폐암 쥐라도 산화질소합성효소를 만들지 못하도록 유전조작 된 쥐들은 실리비닌을 투여해도 아무런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그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암전문지 '임상 암 연구(Clinical Cancer Research)' 최신호(2월15일자)에 실렸다.
국내 전용 브랜드로 다양한 제품 개발 계획 B2B.TV홈쇼핑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 펼터 스페인은 세계 최대의 올리브유 생산·수출국이며 포도씨유, 해바라기씨유 등 고급유도 다량 생산한다. F.J. 산체스(F.J. Sanchez Sucesores)는 스페인산 포도씨유 원유의 50%를 생산하는 1위 업체이자 스페인산 올리브유 생산량 5위의 식용유 회사로, 연간 2억4000만유로(3천600억원) 규모의 식용유를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F.J. 산체스 창업주의 셋째 아들인 글로벌 마케팅 총괄 가브리엘 산체스 씨가 한국 시장 진출을 타진하기 위해 서울을 찾았다. 산체스 씨는 17일 오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파트너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의 방식으로 한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려 한다"며 "진출 4~5년 후에 한국 고급유 시장에서 1위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미 F.J. 산체스의 완제품 식용유 브랜드 '소르바스(Sorbas)'가 국내 수입업체를 통해 들어오고 있기는 하지만, 앞으로는 한국시장 전용 브랜드를 개발해 올리브유, 해바라기씨유 등 다양한 식용유를 직접 선보일 계획이다. 산체스 씨는 "많은 한
미국 민주, 공화당 양당의 유력 의원들은 17일 대만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제한 조치를 조속히 풀지 않으면 양국의 무역관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압박했다. 상원 재무위의 민주당 막스 보커스 위원장과 오린 해치 공화당 간사, 하원 세입위의 공화당 데이비드 캠프 위원장과 샌더 레빈 민주당 간사는 이날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에 대만의 쇠고기 수입제한을 없앨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대만은 최근 미국산 쇠고기에서 대만이 지정한 금지약물이 일부 검출됐다는 이유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표본조사를 강화하기로 하는 등 수입을 제한하고 있다. 보커스 위원장 등은 "미국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과학적 근거는 명확하며, 대만이 이러한 조치를 정당화할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는 대만이 양국 무역관계를 복원하기 위한 올바른 조치들을 조속히 취하기를 촉구하며, 양국 무역관계에 추가적인 해가 초래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지난 2007년 중단된 미-대만 경제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신뢰할 만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양국 무역관계는 "심각한 부정적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