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식품검사기관 8곳으로 확대(사)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남승우) 부설 한국기능식품연구원이 12월 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수입식품검사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로써 수입식품검사기관은 8곳으로 늘어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6일 기능식품연구원에 대해 검사대상식품 및 검사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확대된 내용은 수입식품 및 수입건강기능식품 검사와 잔류농약, 식품첨가물, 기구·용기 및 포장검사를 추가하는 것이다. 한국기능식품연구원은 지난 8월 30일 식품위생검사기관으로 지정됐으며 그동안 주로 건강기능식품의 식품검사와 기준·규격 검사성적서 발급 업무를 해 왔다. 연구원측 관계자는 “지금까지 월 100건 정도의 검사업무를 해 왔는데 이번 수입식품검사기관 지정으로 월 300~400건 정도로 검사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앞으로 건기식 뿐만 아니라 일반식품 검사까지도 업무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
업계, “국내 자생식물 인정해 달라”식약청, “업체들의 인식 먼저 달라져야”최근 건강기능식품의 개별인정에 대한 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다. 업계는 우선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개별인정 제출자료 중 외국에서의 인정·사용현황에 관한 자료에 비중을 둬 국내 자생식물에 대한 개별인정이 어렵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개별인정 중 원료·성분의 기능성을 인정받기 위한 자료 중에는 기원, 개발경위, 외국에서의 인정·사용현황 등에 관한 자료를 제출하게 돼 있다. 또한 기능성 원료·성분의 특성에 관한 자료와 기능성 내용 및 그에 관한 자료도 제출해야 하는데 식약청이 이들 자료 중 외국의 것을 더 신뢰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상황버섯, 동충하초, 오가피 등 국내 자생식물의 경우 외국의 연구자료나 사용현황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식약청의 요구 자료를 갖추기도 어렵고, 갖추기 위해선 수억원대의 연구비를 쏟아부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식약청 관계자는 “업체들이 정부의 의도를 잘 모르는 것 같아 아쉽다”며 “개별인정은 식품의 기능 성분을 추출해 상품화함으로써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 목적인데 식품 자체의 기능성에만 집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학적·객관적 사실 보도 필요우리 국민들은 전통식품에 대해 맹신하는 경향이 있고 언론보도가 이를 더욱 조장하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1월 29일 여성플라자에서 대한영양사협회 주최로 열린 2004 식품영양정보언론모니터링 심포지엄 ‘언론 매체 속의 식품영양정보 이대로 좋은가?’에서 주제발표로 나선 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 손숙미 교수는 이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손 교수는 “국산 전통식품이 우리몸에 좋고 우수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100% 신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며 “김치가 우수한 발효식품이지만 소금이 많이 들어있어 고혈압 환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예를 들었다. 손 교수는 이어 “특히 언론이 ‘전통식품은 무조건 좋은 것’이란 분위기를 조장해 다른 목소리를 전혀 낼 수 없는 상황”이라며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사실을 보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토론자로 나선 중앙일보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는 “TV에 등장한 한의사와 동의보감과 사상의학적인 접근 방식도 문제가 있다”며 “동의보감은 식품영양에 대한 책이 아니고, 이미 4백년 전의 지식이기 때문에 현재에 적용시키는 부분엔 논란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 교수는 TV
식위법 국회 전문위원 검토보고서 나와규제일변도의 정책으로 식품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는 식품위생법 개정안에 대해 대체적으로 보완·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특히 시민식품감사인을 영업자가 아닌 정부가 위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무회의 의결로 국회로 넘어간 식품위생법 개정안에 대해 이같은 의견을 담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문위원들의 검토보고서가 나왔다. 전문위원들은 먼저 ‘위해’란 용어의 정의에 대해 CODEX에 의한 정의 등 다양한 의견이 있으므로 보다 정확한 용어정의를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위해평가제도 도입에 대해선 일시적 금지조치를 위한 근거가 불명확하고, 식품위생심의위원회의 법적성격이 자문기구인지 심의·의결기구인지 명확히 해야 하며, 청문절차도입의 필요성 등을 고려해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위해우려 수입식품에 대한 규제는 ‘우려가 되는 경우’를 보다 구체화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식품위생감시업무의 자치단체간 행정응원은 그간 지자체의 행태를 보면 실효성 측면에서 의문이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제도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식품접객영업자에 대한 위생지도, 식품 등의 표시기준 또는 허위·과대광고 금지의 위반여부판단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그동안 유럽등 외국에서 수입되는 식품첨가물의 명칭이 국내와 달라 사용에 따른 혼란과 민원질의가 빈번했던 점을 해소하기 위해 유럽 등 외국의 자료를 수집해 알기 쉽게 정리한 ‘식품첨가물 지정현황 비교편람’을 발간했다.이 편람은 외국에서 수입되는 식품첨가물의 국내사용 허용 여부에 대한 판단을 쉽게 하고 민원인에 대한 편의제공과 관련업계에서의 올바른 식품첨가물 사용을 위한 안내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주요내용을 보면 우리나라에서 허용된 식품첨가물의 명칭에 따른 영어명, 국제번호체계(INS), 화학물질서비스번호(CAS), 유럽연합번호(EU No), 지정년월일 등을 정리했고, 미국(연방규정집:CFR), EU(EU Directive) 및 일본(식품첨가물공정서)에 수재된 식품첨가물에 대한 우리나라 사용가능 여부를 작성했다. 특히 유럽에서 수입되는 식품첨가물의 유럽연합번호에 대한 식품첨가물명 및 우리나라의 사용가능여부를 식약청 홈페이지(kfda.go.kr)/식품첨가물 데이터베이스/최신국내소식’ 및 ‘식약청홈페이지/식품규격평가부 연구활동 및 자료집’에 수재해 누구든지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
11월이후 10건 발생, 평년 대비 3배증가높은 기온, 난방시설, 바이러스 등 원인최근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예년과는 달리 학교급식에서 식중독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학교급식에 때 아닌 적색경보가 내려졌다. 11월 22일 전주 서천초(30여명)를 시작으로 25일 제주 제일고(180여명), 26일 충주 교현초(160여명), 27일 천안 쌍용고(90여명), 30일 전주 전주여고(50여명), 12월 1일 순천 강남여고(110여명)까지 11월 말과 12월 초에만 모두 6곳에서 식중독과 세균성이질로 인해 620여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최근 5년 동안 11월의 식중독 발생건수는 99년 5건, 2000년 2건, 2001년 3건, 2002년 2건, 2003년 2건으로 평균 3건이 채 안되는 것에 비해 올 11월에는 모두 9건의 식중독이 발생해 3배이상 증가했다. 이같이 겨울 식중독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비교적 따뜻한 날씨와 난방시설의 현대화로 인한 세균 서식지 증가, 바이러스성 식중독의 증가 등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급식 종사자들이 날씨가 추워졌다고 위생관리에 대해 방심하고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는 것도 문제가
공산품, 의료기기처럼 효과 광고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알칼리수 생성기, 안마기 등 의료기기가 허위·과대광고로 대거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시·도와 합동으로 8월 17일부터 10월 16일까지 2개월 동안 TV홈쇼핑, 인터넷, 일간지 등에 게재된 ‘가정용 의료기기’ 광고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위반업소 54개 업소(63개품목)를 적발했다고 밝혔다.광고형태별 위반사항을 보면, 전단지가 21개소(23개 품목)로 가장 많았으며, 인터넷이 17개소(18개 품목), 신문 8개소(11개 품목), 기타 TV홈쇼핑 등이 8개소(11개 품목) 순으로 나타났다.판매유형별 위반사항은 허가받은 사항 이외의 효능·효과로 허위·과대광고한 38개 업소(45개 품목)와 의료기기가 아닌 공산품을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허위·과대광고한 16개 업소(18개 품목)가 적발됐다.제품유형별로는 의료기기로는 최근 알칼리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용물질생성기류가 12개 업소(16개 품목)로 최다 적발됐으며,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허위·과대광고한 개인용조합자극기류(안마기)가 9개 업소(9개 품목), 기타 적외선조사기류 등의 17개 업소(20개 품
쏠레사, 대두단백 기능성 연구성과 발표예로부터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콩. 밥에 둬 먹고, 두부, 청국장, 장류 등의 원료로 사용해 우리에게 친숙한 콩이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라 15세 이하 청소년들에게 점차 인기를 잃어가고 있다.이에 콩을 소재로 한 다양한 식품을 개발하고 특히 콩의 기능 성분만을 분리해 식품의 원료로 사용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적인 종합과학회사인 듀폰(Dupont)의 계열사인 쏠레사(The Solae Company)는 11월 30일 프라자호텔에서 ‘대두단백의 임상학적 가치와 효능’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 동안 쏠레사의 대두단백에 대한 연구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쏠레사는 전세계 80개국에서 대두 관련 전문 식품과 사료, 산업용 소재를 판매하고 있는 세계 선두 개발업체로서 대두단백의 효능과 성능 검증을 위한 많은 연구와 실험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쏠레사는 99년 미 FDA에서 대두단백이 심장질환의 위험요소를 감소시킨다는 건강강조표시(Health Claim) 승인을 받은 바 있으며, 올해 대두단백이 암 예방에 효능이 있다는 내용으로 신청해 승인을 앞두고 있다.쏠레사가 간담회에서 밝힌 대두단백의 효과는
다양한 생리효과 지닌 ‘GABA’ 생산 성공김치로부터 분리한 유산균을 이용해 각종 기능성 신소재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바이오벤(대표 변유량 교수)은 2000년 3월 28일 한국과학재단 지정 우수 연구센터인 생물산업소재연구센터(BRC)와 연세대 생명공학과, 생화학과 및 생물학과 교수들을 기반으로 설립된 전문 벤처기업으로 발효를 이용한 기능성 소재의 생산 및 이들 소재의 분리·정제를 핵심기술로 하고 있다. 바이오벤의 기능성 신소재 사업의 대표 품목은 김치로부터 분리한 유산균이 생산하는 항균펩타이드(LactoPEP-Y)로서 현재 ‘항헬리코박터 소재’로 응용되고 있다. 위벽에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이 부착되는 것을 억제하는 유산균의 자체 특성에다 배양액 중의 항균펩타이드 성분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생육저해 효과와 인체에서 완전분해되는 안전성 등 다양한 장점을 보유해 천연항균제 및 발효조절제로 개발이 진행 중에 있다. 이 헬리코박터 소재는 2001년 6월부터 진행한 동물실험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했으며, 올 1월부터는 연세우유와 공동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해 현재 연세우유에서 생산되는 기능성 우유 ‘Health Doctor’와 기
브랜드가치 제고 통해 회사-가맹점 ‘윈윈’ 노려국내 최고의 홍삼브랜드 ‘정관장 홍삼’이 유통망을 12월 1일부터 프랜차이즈 가맹점 체제로 전환했다. 한국인삼공사는 11월 30일 대전 본사 강당에서 임직원, 가맹점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프랜차이즈 가맹사업 선포식을 갖고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가맹점 사업자의 수익증대를 위해 기존에 전시판매장 형태로 운영하던 판매망을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인삼공사에 따르면 이번 사업전환은 그동안 점포난립으로 인한 정관장 브랜드 이미지 훼손 및 유통가격질서 문란으로 인한 비효율적인 유통체계 개선과 전국 매장의 통일화·표준화·고급화를 통한 정관장 브랜드가치 제고, 유통자 우위의 시장환경 변화에 사전 대응 등을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판매점의 명칭이 ‘정관장홍삼 00전시판매장’에서 ‘정관장 홍삼 00점’으로 변경되고 판매점에선 공사에서 공급하는 상품만을 공사에서 권장하는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판매해야 한다. 또한 도매, 통신, 인테넷 판매 등 매장판매 이외의 방식으로 정관장 제품을 판매하지 못한다. 정관장은 12월 1일 현재 전국적으로 350개 가맹점이 있으며, 향후 백화점 매장을 포함 500개 정도로 늘릴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