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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은 다기능 식품, 이용가치 높아”

쏠레사, 대두단백 기능성 연구성과 발표

예로부터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콩. 밥에 둬 먹고, 두부, 청국장, 장류 등의 원료로 사용해 우리에게 친숙한 콩이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라 15세 이하 청소년들에게 점차 인기를 잃어가고 있다.

이에 콩을 소재로 한 다양한 식품을 개발하고 특히 콩의 기능 성분만을 분리해 식품의 원료로 사용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적인 종합과학회사인 듀폰(Dupont)의 계열사인 쏠레사(The Solae Company)는 11월 30일 프라자호텔에서 ‘대두단백의 임상학적 가치와 효능’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 동안 쏠레사의 대두단백에 대한 연구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쏠레사는 전세계 80개국에서 대두 관련 전문 식품과 사료, 산업용 소재를 판매하고 있는 세계 선두 개발업체로서 대두단백의 효능과 성능 검증을 위한 많은 연구와 실험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쏠레사는 99년 미 FDA에서 대두단백이 심장질환의 위험요소를 감소시킨다는 건강강조표시(Health Claim) 승인을 받은 바 있으며, 올해 대두단백이 암 예방에 효능이 있다는 내용으로 신청해 승인을 앞두고 있다.

쏠레사가 간담회에서 밝힌 대두단백의 효과는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심장질환 위험 감소 △유방암, 전립선암, 결장암 억제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 예방 △여성의 갱년기 증상 개선 △비만 억제 등이다.

현재 미국 등에서는 대두단백을 넣은 육가공품, 음료, 빵, 과자, 시리얼 등 다양한 제품군이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의 경우 대두단백이 들어간 식품의 포장지에는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이 낮은 식사와 함께 하루 25g의 대두단백을 섭취하면 심장 질환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는 건강강조표시를 하고 있다.

쏠레사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대두 단백을 건강기능식품의 제조성분으로 승인키로 예고한 바 있는데 이는 쏠레사가 주도적으로 관련 자료를 제출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쏠레사 박찬주 부장은 “콩은 우리에게 익숙한 식품이지만 우수성에 대해선 잘 모르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식약청의 대두단백 건식원료 승인과 함께 콩에 대한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