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지난 9월 말에 이어 2개월여만에 밀가루 가격을 다시 올렸다. CJ제일제당은 7일 밀가루 제품 가격을 24-34%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강력분은 20㎏ 기준으로 종전 1만4410원에서 1만7930원으로 24.4% 오르며 중력분은 1만3640원에서 1만7380원으로 27.4%, 박력분은 1만3060원에서 1만7510원으로 34.0% 각각 오른다. CJ제일제당은 지난 9월 말에 밀가루 출고가격을 13-15% 올렸으며 작년 12월에도 7-10% 인상한 바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유럽과 호주의 밀가루 생산량이 급감하고 최대 생산국인 미국의 밀 재고량이 23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국제수급이 불안정한 상태여서 국제 원맥가 폭등세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유가급등, 해상운임 상승이 겹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비위생적으로 식품을 취급하거나 식육의 원산지 표시를 제대로 안한 학교급식업소와 식재료 업소 및 음식점이 식약청 단속에 대거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겨울철 식중독 예방과 원산지표시제 이행실태 점검을 위해 지난달 12일부터 23일까지 10일간 16개시도 및 교육청 합동으로 학교급식소, 식자재공급업소 및 일반음식점 등 1290개 업소를 대상으로 일제 단속을 실시하여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41개업소를 적발 행정처분 등을 조치토록 관할 기관에 통보했다고 7일 밝혔다. 또한 식약청은 농산물품질관리원과 공동으로 올부터 시행된 쇠고기 원산지 표시제 이행실태점검도 병행하여 원산지 허위표시 등 57개업소를 적발, 행정처분등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적발된 내역을 보면 ▲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16개소▲ 건강진단 미실시 14개소 ▲ 보존식 미보관 3개소 ▲수질검사 미실시 3개소 ▲무신고 소분 판매 3개소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22개소 ▲기타 표시기준 및 시설기준 위반 등 23개소 등이다. 또한 식육 원산지 표시 위반내용은 ▲ 원산지 허위 표시 13개소 ▲ 쇠고기 종류 허위 표시 4개소 ▲ 원산지 및 종류 미표시 10개소 ▲ 원산지 증명서 미보관 및 기타
롯데제과 필두 풀무원·웅진식품 등 자율협약 식품업계에 친환경 바람이 일고 있다. 환경부가 민간부문의 자율적인 친환경상품 생산 및 구매 촉진을 위해 추진중인 ‘산업계 녹색구매 자발적 협약’에 참여하는 업체가 늘고 있는 것. 로하스 기업을 표방하는 풀무원을 비롯, 롯데제과, 지난 11월에는 웅진식품이 녹색구매 협약에 참여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녹색 구매 협약에 가입한 식품업체들이 아직 숫적으론 미약하지만 관심을 갖고 있는 업체가 많아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지난 4월 녹색구매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 가이드라인을 통해 풀무원은 로하스 선도기업으로 녹색구매를 적극 추진하고 친환경 고품질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위해 풀무원은 농산물의 경우 친환경 농산물이나 국내외에서 인증을 받은 우수농산물을 사용하고 축산물도 유기인증을 받은 제품이나 항생제 미사용 상품을 쓰고 있다. 또한 수산물도 품질인증제품이나 해외MSC인증 제품, 공산품은 유기가공품 등을 사용한다는 원칙을 정했다. 이와함께 원부자재의 가격차가 10% 정도면 친환경 원부자재를 사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포장재의 경우도 납
새싹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 최근 밀새싹즙이 환경호르몬 해독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는 등 발아식품에 대한 관심이 또다시 증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발아식품은 생식하기 어려운 곡물이나 채소에 싹을 틔우는 것으로 이렇게 하면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내기 위해 다량의 영양소가 만들어지고 새생명 탄생으로 유기물 결합구조가 이완됨으로서 식품 조직도 부드러워지며 체내에서 소화하기 쉬운 형태로 변화한다. 이에 따라 곡류를 발아시키면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감마오리자놀, 아라비녹시산, 엽록소등이 생겨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돕고 이중 감마오리자놀은 뇌의 혈액순화을 활발하게 하여 산소공급량을 증가시키고 뇌세포 대사기능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몇해전 콩의 싹을 틔워 만든 발아콩 두부와 발아현미밥이 출시되면서 발아식품이 각광받기 시작했다”며 “최근 환경호르몬 해독에 도움을 준다는 결과의 발표로 또다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발아식품의 원조격인 ‘햇반 발아현미밥’을 팔고 있다. 이 제품은 국산 발아현미 50%에 국산쌀과 쌀미강추출물을 원료로 하
프리미엄급 아이스크림 브랜드들이 겨울 신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시장 경쟁에 들어갔다. 업체들은 소재의 차별화 등을 내세워 타사의 기를 꺾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는 2000억원대로 배스킨라빈스가 점유율 6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나뚜르, 하겐다즈, 돌로미티 등이 그뒤를 따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파티 등에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잘나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업계에서는 겨울철이 또 하나의 성수기가 됐다”며 “업체들은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차별화된 소재 등을 내세워 시장 잡기에 안간힘”이라고 말했다. 배스킨라빈스는 크리스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 18종으로 겨울 시장에 올인한다. 이번에 내놓은 대표 제품은 ‘산타하우스’ ‘매직월드’ ‘샤를로뜨 그레이프’ 케이크 등이다. ‘산타하우스’는 달콤하고 상큼한 베리베리 스트로베리와 맛있는 초코 후레이크로 산타클로스가 사는 아기자기하고 이쁜 집을 아이스크림으로 형상화했다. 또한 딸기와 미니 치즈바이트가 잘 조화된 ‘매직월드’는 마법사가 크리스마스에 마법으로 눈을 내리게 한 듯 신비로운 분위기를 잘 살렸다. 이밖에 ‘샤를로뜨 그레이프’는 눈송이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들의 해외진출이 활발하다. 특히 이들은 치킨의 맛 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를 심어 한국형 경영방식을 글로벌시장에 적용시켰다는 의미의 ‘코벌라이제이션’이란 신조어도 만들어냈다.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그룹인 제너시스 BBQ는 해외시장 진출에도 톱을 달리고 있다. 2003년 3월 중국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점령에 나선 제너시스BBQ는 2004년 6월 스페인에 진출하는 등 해외시장 다각화에도 성공했다. 특히 BBQ는 한국식 시스템인 배달치킨문화를 정착시켜 한국식 맛과 문화를 스페인 현지에 접목시킨 코벌라이제이션의 모델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2006년 부터는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일본, 미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34개국에 진출해 있다. 윤홍근 제너시스 BBQ회장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고 건강한 BBQ올리브 치킨의 성공을 기반으로 건강에 좋은 웰빙식품인 닭고기와 올리브유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제너시스 BBQ는 이달중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등 북유럽 3개국 및 터키와도 계약을 맺는 등 한국 치킨의 맛을 세계 곳곳에 전달할 계획이다. 농협이 운영하는 치킨 브랜드 또래오래도
일동제약이 SK케미칼의 인수합병(M&A) 대상으로 거론된 데 대해 이금기 일동제약 회장이 발끈하고 나섰다. 일동제약 이금기 회장은 6일 뇌졸중 신약의 국내 독점권 확보를 발표하기 위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소유지분이 적어 SK케미칼의 M&A 대상으로 거론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기업의 경영성과가 좋으면 지배구조가 약하다고 해도 적대적 M&A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일동제약은 재무구조와 기업문화가 좋고 경영성과도 뛰어나다"며 "다수의 소액주주들이 성과가 좋은 경영진을 교체하도록 내버려 두겠느냐"고 반문했다. 시장에 알려진 것과 달리 장학재단의 지분을 합치면 23-24%에 이르며 이같은 지분은 공개한 지 오래된 기업으로서는 특별히 취약한 지배구조가 아니라고 이 회장은 강조했다. 그는 또 "지배구조를 강화하고 회사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 다른 제약기업을 인수할 수도 있다"며 M&A 대응 방안으로 오히려 M&A 주체로 나서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 회장은 호주 제약기업과 지분 투자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을 일례로 들었다. SK케미칼 측이 지난
김동수 한국식품연구원 원장은 6일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나첸테크 연구원 당 쿠안 쿠 원장과 열대과일의 신선도 연장기술을 이전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식품연구원과 나첸테크 연구원은 지난 2002년 업무협약협정을 맺은 바 있으며 이번에 이전하는 기술은 우리 정부의 연구비를 지원 받아 수행한 베트남 과일 리찌의 신선도 유지기간 연장 위생처리 저장기술이다. 이 기술은 과일 표면의 미생물을 제거하고 고유 색상을 안정화하는 전처리 기술과 신선도를 연장하는 포장 및 저장 기술로 현지 시험결과 리찌의 유통기한을 기존 2-5일에서 24일 이상 연장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원은 이번 MOU를 통해 베트남과 식품분야에 있어 공동연구, 기술협력, 연구인력 지원등을 통한 교류를 보다 강화하는 한편 양국의 식품산업이 상호 보환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농협이 친환경축산물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홍보행사를 개최한다. 농협은 친환경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친환경 축산물 홍보행사'를 서울 양재동 하나로클럽(12월7일, 8일)과 경기도 성남하나로클럽(12월 14일, 15일), 서울 창동하나로클럽(12월21일, 22일)에서 각각 갖는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협친환경축산물인증시스템 홍보를 위한 전시회와 농협인증 무항생제축산물 할인판매행사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무항생제축산물 할인판매는 목우촌 친환경축산물 전용브랜드인 '순眞무加' 무항생제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 총 3개 품목 7개 제품을 2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오미현, 사미자, 김형자, 장정희씨 등 연예인농촌돕기운동본부 원로연예인들이 참여하여 소비자들에게 농협 안성목장에서 생산된 '유기계란' 1만4000개를 나눠준다.
송년회 장소로 남자는 고깃집, 여자는 뷔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외식기업 NH그룹이 20대 이상 다하누를 찾은 소비자 남년 200명씩을 대상으로 올해 송년회 장소로 어디가 적당하지에 대해 질의한 결과 남자는 30% 고깃집, 여자는 26%가 뷔페를 꼽았다. 남자의 경우 고깃집 다음으로는 횟집(24%), 뷔페(15%), 레스토랑&패밀리레스토랑(11%), 술집(8%), 공연(5%), 자원봉사(4%) 등 선호했고 여자는 횟집(20%), 레스토랑&패밀리레스토랑(18%), 고깃집(11%), 공연(9%), 술집(8%), 기타(6%), 자원봉사(2%)등을 뷔페 다음으로 꼽았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 예년에 비해 술집을 선택한 사람들이 현저하게 줄고 공연을 포함한 문화생활과 자원봉사를 선택하는 사람이 꾸준히 늘어나 건전한 웰빙 송년회가 차츰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