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급 아이스크림 브랜드들이 겨울 신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시장 경쟁에 들어갔다.
업체들은 소재의 차별화 등을 내세워 타사의 기를 꺾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는 2000억원대로 배스킨라빈스가 점유율 6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나뚜르, 하겐다즈, 돌로미티 등이 그뒤를 따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파티 등에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잘나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업계에서는 겨울철이 또 하나의 성수기가 됐다”며 “업체들은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차별화된 소재 등을 내세워 시장 잡기에 안간힘”이라고 말했다.
배스킨라빈스는 크리스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 18종으로 겨울 시장에 올인한다.
이번에 내놓은 대표 제품은 ‘산타하우스’ ‘매직월드’ ‘샤를로뜨 그레이프’ 케이크 등이다.
‘산타하우스’는 달콤하고 상큼한 베리베리 스트로베리와 맛있는 초코 후레이크로 산타클로스가 사는 아기자기하고 이쁜 집을 아이스크림으로 형상화했다.
또한 딸기와 미니 치즈바이트가 잘 조화된 ‘매직월드’는 마법사가 크리스마스에 마법으로 눈을 내리게 한 듯 신비로운 분위기를 잘 살렸다.
이밖에 ‘샤를로뜨 그레이프’는 눈송이를 연상시키는 하얀 아이스크림 가운데에 탐스럽고 상큼한 포도가 가득 토핑되어 있다.
하겐다즈는 아이스크림에 커피, 우유, 쿠키, 크런키, 과일등 다양한 재료를 조화롭게 믹스앤 매치했다.
다양한 식재료와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 어우러져 깊은 맛과 경쾌한 느낌을 줘 겨울철에 알맞는 디저트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카라멜 찰떡 크레페’ ‘크런치 3종’ ‘선데 3종’ 등이다.
‘카라멜 찰떡 크레페’는 신선한 달걀을 사용한 부드러운 크레페 사이에 달콤한 밤팥과 인절미를 넣은 후 아이스크림을 얹었다. 프랑스 디저트로 알려진 크레페를 한국에 맞게 개조한 퓨전 디저트라는게 회사측 얘기다.
‘크런치 3종’은 아이스크림에 쿠키와 크런키, 토핑을 첨가해 바삭하게 씹히는 질감이 일품이다.
이중 ‘그린티 크런치’는 하겐다즈 그린티 아이스크림과 바닐라 아이스크림 사이에 밤팥, 빙수 떡, 와플 쿠키와 크런키 등 다양한 토핑을 넣고, 일본산 그린티 소스와 위핑크림으로 장식했다.
‘카라멜 바나나 크런치’는 ‘둘세 대 레체’ 아이스크림에 바나나와 와플 쿠키, 크런키를 첨가해 달콤함을 강조했고 쿠키 앤 크림은 아이스크림에 초코렛 소스가 어우러졌다.
‘브라우니 쿠키 선데’ ‘후르츠 와플 선데’ ‘바나나 초코 선데’로 구성된 ‘선데 3종’은 아이스크림에 다양한 쿠키와 계절과일에 개성 넘치는 소스가 어우러져 세련된 맛을 낸다.
이밖에 롯데제과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뚜르는 ‘나뚜르 붓세 아이스크림 샌드’와 ‘바닐라쿠키 2종’을 내놨다. 또한 ‘나뚜르 보르도 와인 아이스크림’도 조만간 출시한다. ‘
나뚜르 보르도 와인 아이스크림’은 아이스크림 속에 보르도산 와인이 들어 있어 아이스크림과 와인의 오묘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싱글컵이 2300원, 트리플 컵은 6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