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0일 최근 확산 추세에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AI) 대책과 관련, 총리실 산하에 `먹거리 안전 확보를 위한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종합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AI 긴급 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정부는 우선 AI 확산 방지를 위해 오염된 가금류의 이동통제 및 소독 등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부정식품 유통 차단 등 종합적인 먹거리 안전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인체 감염 예방을 위한 초동대응으로 AI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고, 전국 60개 종합병원과 600개 소아과 병원 및 보건소 등을 연계한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철저한 감시체계를 구축하며, 전 국민의 5%인 250만명 분의 치료용 항바이러스 제제를 확보해 예방 및 사후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치료용 항바이러스 제제는 스위스계 다국적 제약사 로슈가 생산하는 `타미플루'를 뜻하는 것으로, 정부는 현재 전 국민의 2.5%에 해당하는 125만명 분을 비축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항바이러스 제제를 배로 늘리는데 약 25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면서 "추
맥도널드 햄버거 고기에서 발견된 금속성 이물은 납품업체의 제조과정에서 혼입된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 "서울 관훈동 소재 맥도널드 관훈점에서 수거한 햄버거 패티를 조사한 결과 이물이 패티에 박혀 있는 상태와 매장 환경으로 볼 때 매장이 아닌 제조공정에서 쇠수세미 종류의 청소도구가 혼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9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제조업체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지 않아 최종 결론을 내리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이물이 제조공정에서 혼입된 것으로 결론이 내려질 경우 햄버거 패티를 납품받은 맥도널드에는 행정처분이 내려지지 않을 전망이다. 식약청은 이날 축산물을 관할하는 농림수산식품부와 함께 충남 연기 소재 제조공장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섰다. 지난 4일 주부 송모씨는 서울 종로구 관훈동 맥도널드 관훈점에서 구입한 햄버거에서 금속성 이물을 발견했으며 식약청은 8일 관훈점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한편 식약청은 이물 민원을 접수받은 업체는 즉시 식약청에 신고하도록 의무화하는 '이물관리 업무처리 지침'을 19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최근 확산 추세에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AI)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방역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9일 밝혔다. 이 대통령과 관계장관들은 AI 방역대책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AI 확산방지대책, 지방자치단체 방역활동지원 현황 및 향후 계획, AI 인체감염 예방대책, AI 발생지역에 대한 환경오염방지 대책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정부에서 한승수 국무총리와 조중표 국무총리실장,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이만의 환경부 장관 등이 참석하며, 청와대에선 류우익 대통령실장과 박재완 정무수석, 이종찬 민정수석, 김중수 경제수석, 이동관 대변인을 비롯해 관련 비서관 등이 참석한다.
‘식품안전을 위한 강력한 대책을 세워라’ 유전자재조합식품(GMO)·조류인플레인자(AI)·미국산 쇠고기 수입 등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악재들이 줄지어 우리의 식탁을 겨냥하고 있는 가운데 먹을거리 안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정부 당국에서는 특별대책이란 이름으로 각종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으나 과연 이런 대책들이 우리의 식탁을 얼마나 지켜줄지 의문이라는 것이 국민들의 일관된 반응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산 GMO 옥수수 3만여톤이 지난 8일 전북 군산항에 입항했다. 지난 1일 울산항으로 들어온 5만7000여톤에 이어 두번째로 이로서 전분당업체들이 GMO옥수수 수입 결정이후 국내에 들여온 GMO옥수수는 9만여톤에 달하게 됐다. 특히 이번 GMO옥수수 수입은 세계 곡물수급 불안에 따른 고육지책이었다는 점에서 예전보다 저항을 상대적으로 덜 받긴 했으나 아직도 안전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점에서 확실한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고 시민단체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시민단체의 한관계자는 “원료 수급의 문제로 GMO식품이 들어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GMO표시제도의 대상을 확대하는 등의 조치를 강구해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기반이라도
치즈가 화려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햄버거나 피자 등의 주재료에서 벗어나 음료, 과자, 라면 등의 부재료로도 적용 폭을 넓히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태음료는 치즈 아이스크림의 맛과 톡쏘는 청량감이 어우러진 탄산음료 ‘써니텐 치즈 아이스크림 맛’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음료와는 전혀 안 어울릴 것 같은 치즈아이스크림을 소재로 사용해 색다른 재미를 즐겨 찾고 호기심이 왕성한 10대를 겨냥했다. 서울우유는 열대과일과 크림치즈가 담긴 떠먹는 요구르트 ‘과일담은 치즈 요구르트’를 판매중이다. 이 제품은 우유의 영양성에, 요구르트의 부드러움을 더했으며 과일을 치즈와 함께 사용함으로써 크림치즈의 느끼함을 커버했다. 회사측은 치즈 영양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시장 트렌드에 맞춰 치즈 함유 제품을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크라운제과의 ‘빅파이 치즈 블러스터’에도 치즈가 함유돼 있다. 고소한 치즈맛 비스킷에 딸기잼을 샌딩한 후 초콜릿을 코팅해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다이어트 대용식이나 간식으로 적당하다. 농심은 논프라잉 용기면 건면세대에 치즈를 접목시켰다. 제품이름은 ‘건면세대 치즈’. 이 제품에는 세계인이 가장 많
맥주 성수기를 앞두고 하이트맥주와 오비맥주가 서로 다른 제품 전략을 들고 나와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누구 전략이 성공 하느냐에 따라 시장 점유율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맥주시장 점유율은 하이트맥주가 59.15%, 오비맥주가 40.85%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06년 59.66:40.34에 비해선 약간 좁혀진 것이지만 격차는 여전히 20%에 가깝다. 이에따라 하이트맥주는 리뉴얼로 오비맥주는 브랜드 확장 전략으로 일전 불퇴를 준비하고 있다. 하이트의 리뉴얼은 출시 15주년을 맞아 단행됐다. 맛, 디자인은 물론 상표 까지 싹 바꿨다. 고급 아로마호프를 대폭 늘려 향은 상쾌하고 거품은 풍부해 졌으며 콜드존 여과공법과 산소차단 시스템을 도입해 하이트만의 맞춤식 발효시스템인 신선도유지시스템을 보강했다. 콜드존 여과공법은 여과시 온도를 영하로 유지해 맥주의 신선도를 높여주며 산소차단시스템은 제조공정에서 산소의 접축을 극소화하는 최신 공법이다. 또한 상표는 스포티한 젊은 감각이 묻도록 디자인했으며 로고는 현대적인 감각의 슬림한 서체가 활력이 넘치는 이미지를 선사한다. 하이트 관계자는 “품
미국 쇠고기 수입 결정으로 인한 인간광우병(vCJD) 우려에 대해 과도하게 우려하기 보다는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차분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8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이현구) 개최한 '광우병과 쇠고기 안전성' 토론회에서 광우병 전문가들은 광우병 위험에 대해 다소 이견을 보였으나 지나친 우려하는 것보다는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서울대 수의대 이영순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광우병은 없던 질병이 육골분의 동물성 사료를 소에 먹여 생긴 것으로 원인이 밝혀진 후 동물성사료를 금지하자 수년만에 발병이 급감했다"며 "5년 안에 사라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에서 1988년 동물성 사료를 금지한 뒤 광우병 발생건수가 1993년 3만5000마리에서 1998년 3235마리, 2004년 343마리, 2007년 67마리로 줄었고 인간광우병 역시 1999년 29명으로 최다를 기록한 뒤 지난해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인 유전자형 정말 광우병에 취약한가 = 토론 참가자들은 한국인의 M/
CJ제일제당은 올해 1.4분기 영업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8264억원, 영업이익 81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작년 1.4분기보다 각각 18.9%와 31.5%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률도 작년 동기 대비 0.9%p 개선된 9.8%였다. CJ제일제당은 상온식품 매출이 15.1%, 신선식품은 18.1% 각각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높은 가공식품 부문이 크게 성장한 데에 힘입어 이같은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가공식품 부문이 연매출 1조원 이상으로 대형화됐는데도 높은 성장을 계속하고 있으며 특히 상온식품은 매출이익률이 47.1%에 달해 수익성 개선에 큰 몫을 했다"며 "원가개선 노력과 장기적 안목의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실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8일 낮 예정에 없이 청와대 춘추관을 찾아 구내식당에서 출입기자들과 삼계탕을 함께 먹으며 `깜짝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전날 전북도청 업무보고에서 점심메뉴가 `오리보쌈'이라는 말을 듣고 "잘했다. 오리가 몸에 좋다"면서 자리를 함께 한 닭고기 생산업체 하림의 김홍국 회장에게 농담조로 "기자들 초청해서 먹을 수 있게 닭을 좀 보내달라. 나도 가서 먹을테니.."라고 말한 것을 하루 만에 실천한 셈. 그러나 이날 삼계탕은 청와대가 자체 구매한 것으로, 이 대통령도 이날 기자들에게 "하림 것은 아니다. 다시 오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등 공식 일정 외에 춘추관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로 최근 확산되고 있는 광우병 논란 및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와 관련, 언론을 통해 여론동향을 점검하면서 국민 이해를 구하기 위한 취지로 해석됐다. 실제 이날 약 1시간 10분간 춘추관에 머문 이 대통령은 점심식사 후에도 비공식 간담회를 갖고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와 관련된 논란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며 `진화'에 나섰다. ◇"어느 순간 광우병 얘기로 가더라" = 이 대통령은
맥도널드 본점에서 판매한 햄버거에서 금속성 이물이 발견됐다는 일부 보도에 따라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4일 소비자 송모씨가 패스트푸드점 맥도널드 본점(서울 관훈점)에서 구입한 햄버거 고기에서 금속성 이물이 나왔다는 보도에 따라 8일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일단 소비자로부터 건네받은 이물질 견본을 비롯해 이물질이 들어있던 제품과 같은 상자에 들어있던 제품을 수거하는 한편 자체 품질조사팀을 통해 조리과정상에 문제는 없었는지 경위 조사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관련 규정에 따라 우선 이물질을 수거해 조사하려고 했는데 고객이 거부해 대응이 늦어졌다"며 "자체조사와 식약청 조사 결과 회사측에 과실이 있다고 판명되면 본사의 해당 지침에 따라 보상하고 재발 방지책을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맥도널드는 이번 민원에 대해 식약청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식약청은 전했다. 식약청은 지난 3월 발표한 '식품 안전관리 종합대책'에서 이물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식약청에 보고하도록 의무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발생한 주요 식품업체의 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