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유기농 식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CJ제일제당은 6일 설탕과 밀가루, 튀김가루, 부침가루, 올리브유 등 유기농 가공식품 신제품 5종을 출시하고 유기농 식품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8월 '행복한콩 유기농 두부'를 출시하며 유기농 식품사업을 시작한 CJ제일제당은 올해를 '유기농 사업 원년'으로 삼고 경쟁사에 비해 강세인 밀가루와 설탕 등 소재식품군을 중심으로 유기농 제품을 선보여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김진수 CJ제일제당 사장은 이와 관련 4일 제주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국내 유기농식품 시장 규모는 3183억원으로 전년대비 27% 성장했으며 이중 설탕이나 밀가루 등 유기농 소재식품의 경우 시장규모는 30억원 정도지만 연간 성장률이 35%에 달해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소재식품군 외에도 각 식품사업부별로 유기농 제품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연내에 장류와 면류 등 신선 가공식품군에서도 유기농 신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또한 하반기 중 유기농 식품 전문 브랜드를 출범시키는 등 마케팅 역량을 동원해 올해 유기농 식품 매출 100억원
김진수 CJ제일제당 사장은 4일 "식품 가격이 비싸지고 가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게 됐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제주에서 열린 유기농 식품 사업 진출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밀 등 곡물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크게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지난 10여년 동안 국내 식품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았던 것은 중국과 같이 값싼 농산물을 대량으로 수출하는 공급처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이들 국가에서도 생활수준 향상으로 자국 수요가 크게 늘면서 옛날과 같은 가격으로 식품을 살 수 없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현재 가계지출에서 밀가루ㆍ설탕 등이 차지하는 비중은 0.6% 정도로 통신비나 유류비의 15-20분의 1 수준이며 그나마도 20-30년 전보다 크게 줄었다"며 "식품원료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관련제품의 소비 비중이 미미한데도 가격을 억누르는 정서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그보다는 식량도 아껴야 한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내 밀가루값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구체적
페르노리카가 스웨덴의 보드카 업체 빈 앤 스프리트를 전격 인수했다. 페리노리카는 지난달 31일 스웨덴 왕국과 앱솔로트 보드카를 소유하고 있는 빈 앤 스프리트(이하 V&S)의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페르노리카는 전세계 와인 및 증류주 업계를 통합하는 최대 주류업체중 하나로 성장하게 됐다. 페르노리카에 따르면 이번에 인수한 앱솔루트는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1100만상자(9리터기준)를 판매한 프리미엄 보드카의 넘버원 브랜드로 세계적으로도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앱솔루트는 연간 1000만 상자이상을 판매하는 4대 증류주 브랜의 하나로 지난해에는 9%의 성장율을 보였다. 페르노리카는 이번 인수를 통해 시바스리갈, 발렌타인, 더 글렌리벳, 제임슨, 마르텔, 비피터, 리카, 말리부, 깔루아, 하바나클럽, 멈, 페리에주에, 제이콥스크릭, 몬타나등으로 이어지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V&S의 로컬 브랜드를 인수함으로서 통하여 북유럽 지역의 와인 및 증류주 시장을 석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V&S 그룹의 로컬 브랜드에는 2007년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은 4일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부산 등 7개시도에 대해 중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실시되며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지정 현황, 대상 학교 및 학교 주변 식품판매업소 지정 관리 현황, 전담관리원 위촉 관리 현황, 우수판매업소 지정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미진한 지자체는 사업이 원활리 추진되도록 지원하게 된다. 또한 식약청은 이들 지역의 61개 학교에 대해 교육용 식품 안전 영양 교재 및 지침서를 배포하는 등 어린이 대상 교육이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이달말까지 교육청과 협조해 대상 학교를 모집하고, 희망학교에 대해서는 어린이 식생활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안전 영양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시범사업을 보다 내실있게 추진하고 시범사업 참여 학교와 보다 원활하게 협조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중간 확인 및 교육 둥의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지정 관리 제도에 대한 국민의 인지도를 높이고 제도가 원활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개발자에게 도움을 줄 목적으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표준화 지침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식약청은 인허가 규정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건식 개발자들의 새로운 원료를 인정받기 애로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올해말까지 인허가 가이드를 주제별로 10건을 정해 개발 보급하겠다고 전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지침서에는 기능성 소재 탐색방법 등 원료 개발단계에서부터 기능성분(또는 지표성분)설정, 원재료 및 제조공정, 원료의 기준 규격 설정, 시험법 등 제품화단계까지 원료의 표준화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개도국 식량 수요 증가·사재기 현상도 한몫 투기성 자금 까지 몰려 강세 현상 지속될 듯 세계 곡물가격 급등현상이 장기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식품시장에 적지 않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 2일 경제연구소 및 증권가에 따르면 중국, 인도 등 신흥개발국의 경제개발로 곡물 수요가 증가하고 식량자원주의 확산에 따른 공급감소 등으로 곡물가격 상승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국제곡물가격 급등 현상은 식용, 사료용, 연료용 수요 증가에 의한 국제 곡물 재고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달러화 약세, 금리인하로 국제적인 투자펀드가 곡물투자로 몰려 든 것도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곡물 수출국들이 수출을 규제해 시장 공급을 줄이는 반면 수입국들은 곡물 비축을 위해 수입을 서둘러 시장수요를 확대하는 등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농경연은 생산증대와 소비 억제등으로 곡물 재고 감소추세가 꺾이거나 곡물에 대한 투기적 수요와 수출규제가 완화된다면 가격 급등 추세는 다소 조정될 것이나 생산과 소비의 대응과 조정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가격이 앞으로도 높게 유지될 것으로 우
민주-건강사회구현·한나라-식품종합산업화 민노-식품안전관리일원화 등 안전관리 강화 오는 4월9일 열리는 제18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이 먹거리 안전을 기본으로 하는 식품정책을 내놓고 유권자의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각 정당에 따르면 통합민주당, 한나라당, 민주노동당 등 3당은 최근의 식품 이물질 사건을 의식한 듯 먹거리 안전 대책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표경쟁에 들어갔다. 통합민주당은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하에 3대 핵심공약과 30대 주요 공약 300대 분야별 공약을 발표했다. 통합민주당은 이중 30대 공약을 통해 식품공약을 발표했다. 통합민주당은 현재 새정부가 농수산식품부 설치 등 산업 중심의 사고로 먹거리 정책을 수행하고 있어 국민 안전이 소외된 감이 없지 않다며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건강사회 만들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통합민주당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정책을 부활해 바이오 산업 등 국가성장동력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우리나라, 좋은나라, 행복한 나라’라는 슬로건을 발표하고 12대 비전, 44대 목표 250개 과제의 총선 공약을 내놨다. 한나라당은 농어촌과 농식품에 대한 공약을 통해
진로(대표 윤종웅)의 보이스 마케팅이 인기다. 보이스 마케팅은 식음료를 음용하는 과정에서 사람의 목소리를 통해 발성되는 맛에 대한 만족감과 느낌의 소리를 마케팅 요소로 활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기법이다. 진로는 소주를 마시고 난 후 즉각적으로 나오는 소리 ‘캬~’를 좋은 소주만이 줄 수 있는 최고의 감탄사로 제시해 변함없는 소주다움을 유지하고 있는 ‘참이슬 후레쉬’의 맛과 품질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이미 광고업계에서는 찌개가 끓는 소리, 고기가 구워지는 소리, 콜라나 맥주를 따는 소리가 들리면 누구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 음식을 연상하게 된다는 점을 고려해 소리 마케팅을 먹는 제품 CF에 널리 사용하고 있는데 듣는 광고가 보는 광고보다 4~5배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로는 또한 소주를 연상시키고 소주맛을 말해주는 소리를 통해 참이슬 후레쉬가 소주 본연의 맛이며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정통 소주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MBC드라마 ‘뉴하트’의 출연배우인 지성, 김민정, 박철민, 신다은을 모델로 포스터를 제작해 ‘캬~’를 기쁨, 환희, 감동의 감탄사로 승화시켰다. 진로 마케팅팀 김정수 상무는“이번 마
연예인들이 대거 식품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 손맛이 담긴 김치, 갈비찜을 비롯 건강식품을 판매하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현재 식품회사 CEO로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은 4~5명 남짓이다. 예전엔 유명세를 이용, 이름만 빌려주는 프랜차이즈 사업이 다였으나 최근엔 직접 제조설비를 차리고 사업다운 사업을 하는 연예인들이 꽤 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미래의 불확실성으로 부업거리를 찾는 연예인들이 많은 것 같다”며 “식품사업은 접근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연예인들의 제일의 투자사업”이라고 말했다. 모델겸 DJ인 홍진경(31)씨는 꽤 성공한 식품 CEO로 통한다. 홍씨가 식품사업에 뛰어든 건 2004년 3월. 어머니의 훌륭한 김치 담는 솜씨를 사업아이템으로 해 온라인 사이트를 개설한게 처음이다. 그 후 홍씨는 주식회사 홍진경이란 이름으로 ‘더김치’를 대표 브랜드로 하는 식품회사를 차렸다. 특히 김치파동이 났던 2005년에도 더 김치는 깊고 시원한 김치맛으로 입소문을 내며 한해 매출이 160억원에 달했다. 현재 주식회사 홍진경은 ‘더만두’, ‘더죽’이란 브랜드를 더 늘려 전통식품회사로 성장하고 있다. 코요태의 여성 맴버인 신지
식품시장에 단호박 바람이 불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단호박은 전분과 미네랄, 비타민등의 함량이 많고 맛이 좋아 식용으로 재배하는 호박으로 대표적 웰빙 식품으로 꼽힌다. 특히 단호박의 황금빛은 폐암 발병을 억제하는 루테인이라는 색소를 포함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감기와 다이어트 효과도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따라 식품업계는 단호박을 주재료로 한 스프, 시리얼, 죽 등을 출시하며 웰빙 경쟁을 펼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냉장스프 ‘프레시안 단호박크림스프’를 내놨다. 이 제품은 생크림과 함께 단호박, 고구마, 우유 등을 갈아 넣어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특히 건더기가 없이 원물을 곱게 갈아 만든 플레인 타입이라 어린이 간식으로 더욱 좋다는게 회사측 얘기다. 오뚜기도 ‘컵스프 단호박크림’을 내놨다. 장시간 끓인 야채스톡에 잘 숙성된 단호박의 달콤함과 부드러운 크림이 녹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합성보존료, 합성착색료 등이 첨가되지 않았고 컵 타입이라 먹기에 편하다. 동서식품은 단호박에 현미, 통밀 등 통곡밀의 영양을 첨가한 웰빙 시리얼 ‘포스트 홀앤올 든든한 단호박 후레이크’를 출시했다. 단호박분말을 주원료로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