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 영양표시제도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다. 이번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손숙미 카톨릭대 교수는 국민의 영양균형 도모를 위해 국민영양기본법을 제정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영양관리는 이제 전국민의 관심사가 됐다. 이에따라 이 식품에 무엇이 들었고 양이 얼마인지를 살펴보는 것은 주부들의 일상이 됐다. 그러나 식품업계 입장에서는 완전 식품영양표시제는 다소 부담일 수 있다. 모든 영양을 표시함으로서 소비자에게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고 기존의 제품 패키지를 다바꿔야하는 경제적 비용도 감수해야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영양표시제 의무화에 대비해 식품업체의 지원방안은 없는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영양관리센터 장영애 수석연구원의 보고서를 요약 정리한다. 영양표시제 의무화 소비자 알권리 보호 식품업체 제도 시행 난제 인력·비용문제 국가 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 구축 시급
“보건산업육성과 고부가가치 창출 등을 위한 전문기관으로서 보건산업진흥원의 역할이 더욱 증대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 1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전략개발본부장으로 취임한 김진수(59) 전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이런말로 취임소감을 대신했다. 김 본부장은 보건복지부 식품 의료관리과장, 식품의약품안전청 기획관리관을 거쳐 대구지방식약청장, 대전지방식약청장, 부산지방식약청장, 광주지방식약청장 등 일선에서 보건행정을 주도해온 터라 새정부가 표방하고 있는 실용주의에 걸맞는 보건산업의 실용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김 본부장은 인터뷰를 통해 “정부가 IT, BT를 융합한 보건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진흥원도 이에 발맞춰 보건산업을 미래의 혁신산업을 이끌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본부장은 그동안 진흥원 직원들이 전문성을 발휘해 보건전문기관으로서 위상을 높여온 것을 잘알고 있다며 여기에 고객만족, 전문성 강화, 경영혁신이라는 3가지 테마를 더해 국내 최고의 보건산업 전문기관으로 성장하는데 일조를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IT·BT 융합 보건산업 중요성 증폭 전문기관인 진흥원 역할 더욱 커져 고
최근의 식품이물혼입 사건과 관련 식약청은 위해식품 발생시 신속하게 회수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위해식품 회수지침(Food Recall Manual)’을 개발해 17일 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지침에 따르면 식약청은 앞으로 회수등급제를 도입, 위해요소 종류, 인체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위해정도, 위반행위의 경중에 따라 위해식품을 1-3등급으로 분류 차등관리하고 회수기간도 회수명령에서 회수완료 검증까지 10일에서 17일 이내에 완료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회수명령과 동시에 회수사실을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고 전국 식품 취급영업자에게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발송해 회수사실을 신속히 전파하는 체계를 구축하며 회수영업자의 이행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회수 모니터링 및 회수 효율성점검도 의무화된다. 이밖에 이지침에서는 '시정 및 예방조치' 절차를 신설해 회수영업자가 회수발생 원인을 분석해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고 제조공정 개선 및 시설보완 등을 조치를 완료하면 행정기관이 확인후 회수를 종료하기로 했다. 식약청은 이번 지침이 본격 시행되면 미국등 선진국 수준으로 회수관리 시스템을 갖추게 되고 회수기간도 종전 30일에서 10-27일로
식약청은 최근 식품 이물혼입 사건과 관련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소비자불만 자율관리 프로그램 시스템(CCMS)'를 식품제조업체에서도 적극 도입할 수 있도록 권장 지원하겠다고 17일 밝혔다. 'CCMS(Consumer Complaints Management System)'는 기업들이 스스로 소비자 불만을 효과적으로 구제하기 위해 소비자관련 업무처리에 있어 명확한 행동기준을 정하여 소비자 불만을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제도로 현재 남양유업, 롯데제과, 유니베라, 풀무원, 해태음료 등 5개사가 도입 운영하고 있다. 식약청은 앞으로 식품제조업체들이 자발적으로 CCMS를 도입하도록 공정위,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독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진로 상장 추진에 따른 리스크에 억눌려왔던 하이트맥주가 회사 분할을 계기로 날개를 훨훨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이트맥주는 16일 55.8%와 44.2%의 비율로 지주회사인 하이트홀딩스(존속법인)와 사업자회사인 하이트맥주(신설법인)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분할 기일은 오는 7월1일이며 7월 30일 지주회사인 하이트홀딩스는 변경상장을, 사업회사인 하이트맥주는 재상장을 하게 된다. 분할 결정과 함께 하이트맥주 주가는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모처럼 7.69%의 급등세를 보이며 화답했다. 전문가들은 분할로 신설법인이 되는 사업회사 하이트맥주에 주목하고 있다. 분할에 따라 진로 재상장에 따른 부담이 지주회사인 하이트홀딩스로 넘어감에 따라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하이트맥주는 그동안 진로의 재상장을 위해 군인공제회, 교직원공제회 등 재무적 투자자들과 진로 상장을 위한 풋백옵션을 체결했다. 투자금액에 연복리 8% 수준을 적용한 가격 이상으로 공모가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 재무적 투자자들의 주식을 모두 사들이겠다는 내용이다. 이들 재무적 투자자들과의 풋백옵
하이트-진로그룹이 오는 7월1일부터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하이트맥주는 16일 열린 이사회에서 하이트맥주를 지주회사(가칭 하이트홀딩스)와 사업회사(가칭 하이트맥주)로 분할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할은 기존 '하이트맥주'가 존속법인으로 지주회사로 변환되고 사업회사는 따로 신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는 하이트맥주 사업회사를 비롯해 진로와 하이트산업, 하이트주정, 하이트 주조 등을 자회사로 두고 석수, 진로소주, 진로재팬, 하이트개발 등을 손자회사로 거느리게 된다. 신설 사업회사는 현 하이트맥주 김지현 대표를 사장으로 맥주사업부분에 해당하는 자산만 넘겨받으며 채무에 대해서는 지주회사와 함께 연대 책임을 진다. 분할비율은 지주회사가 55.8%, 사업회사는 44.2%로 기존주주에게 1주당 하이트홀딩스 주식 0.558주, 사업회사 주식 0.442주가 주어진다. 하이트맥주는 현재 자사주를 7.3% 보유하고 있으며 법정기한인 2년 내에 자회사 지분 20% 이상을 확보해 지주회사 요건을 갖출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이트맥주는 내달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지주회사
국수.우유 이어 과자에 까지 적용 새싹을 소재로 한 가공식품이 때아닌 인기다. 새싹은 어린잎으로 식품 소재에 따라 암예방, 해독, 야맹증, 피부노화방지, 강정효과 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리온은 새싹으로 만든 '3가지 곡물의 새싹을 틔워 만든 풍부한 식이섬유 크래커'를 내놨다. 이제품은 1mm미만으로 틔운 발아통밀, 발아현미, 발아보리 등 3가지 곡물의 새싹을 분말형태로 만들어 밀가루와 반죽한 자연주의 크래커다. 오리온은 다양한 발아곡물을 조합해 맛과 영양을 비교한 결과 통밀, 현미, 보리 등 3가지 발아곡물조합이 최상의 제품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의 새싹 크래커는 국내 출시 제과중 가장 많은 100g당 6%의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는 데 이는 사과 200g당 6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매일유업은 아침대용우유 '새싹&씨앗'우유를 선보였다. 이제품은 지방, 칼로리, 당함량등은 최소화하고 몸에 좋은 야채새싹과 곡물, 씨앗을 넣은 이색적인 가공유다. 특히 브로콜리, 알파파, 양배추 등 6종의 야채새싹을 넣어 달지 않고 담백하다. 이밖에 농심은 웰빙채소인 순무싹이 들어간 '녹두국수봄비 새싹'을 판매중이다
서울시가 학교앞 상점에서 발암 논란 물질이 함유된 과자를 적발하고도 즉각 회수요청을 하지 않아 회수조치가 지연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이에 따라 문제의 과자가 부적합하다는 사실이 확인된 후 한 달 가까이 지나고도 회수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가 적발한 발암의심물질 함유 중국산 사탕류 5만4661kg 가운데 회수된 양은 16일 기준으로 0.8%인 448kg에 불과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학교 인근에서 유통되는 사탕과 캐러멜 등 어린이기호식품을 수거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4개 업체가 수입한 9개 중국산 제품에서 사용이 금지된 합성감미료 '사이클라메이트' 검출된 것을 지난달 20일 확인했다. 그러나 검사를 실시한 보건환경연구원과 적발 사실을 통보받은 서울시는 부적합 내역을 관할 행정기관인 서울지방식약청에 통보하지 않았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부적합 수입식품 내역 보고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또 소비자들의 피해 예방을 위한 사후조치가 제대로 취해졌는지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영유아 단체급식의 표준식단과 조리법 등을 안내하는 웹사이트(http://nutrition.kfda.go.kr/kidgroup)를 개발,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영유아 단체급식 표준식단 웹사이트는 보육시설 관리자 및 보육교사가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주간.월간 및 계절별 식단, 메뉴별 조리법, 1인 적정 제공량, 영양소, 단가 등에 대한 정보와 함께 유아 식생활지침, 급식관리 운영지침, 이유식 지침 자료도 제공한다. 이번 표준식단은 전국 보육정보센터 10곳과 유치원 20곳, 보육시설 27곳의 1년 식단자료에서 빈도가 높은 메뉴를 중심으로 선정됐다.
롯데제과가 판매하는 '생고구마칩'에서 너트가 발견돼 회수조치가 내려졌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파이닉스푸드(군산점)가 수입하고 롯데제과가 판매하는 중국산 '생고구마칩' 제품에서 너트가 발견돼 해당 수입물량 730박스에 대해 회수조치가 내려졌다. 문제의 제품은 제조일자가 '07.12.28'로 표시돼 있으며 유통기한은 2008년6월27일 까지다. 식약청에 따르면 수입업자가 직접 생산업체에 확인한 결과 발견된 이물은 제조시설에서 사용된 너트와 일치했으며 수입업자는 이같은 내용을 광주지방식약청에 통보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수입업자가 자체조사를 통해 제조공정상 혼입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와 회수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