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와 펩시콜라 등 음료 가격이 내년 초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음료와 롯데칠성음료 등 음료업체들은 최근 음식점이나 일반 슈퍼마켓 공급가격을 올린 데 이어 내년 초부터 대형마트 판매 가격을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지난 1일부터 음식점에 공급하는 코카콜라, 킨사이다, DK, 환타 등 10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3~4% 인상했다. 코카콜라의 가격 인상은 지난 5월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다. 롯데칠성도 지난 10월 말 슈퍼마켓에 공급하는 펩시콜라 등 탄산음료와 델몬트, 트로피카나 등 10여 개 품목 가격을 평균 7%가량 올렸다. 음료업체들이 먼저 슈퍼마켓 가격을 올리고 나서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공급가격을 조정하는 관행을 고려하면 대형마트 공급 가격도 조만간 인상될 전망이다. 대형마트업계 관계자는 "음료업체들이 가격인상 시기로 내년 초를 염두에 두고 인상 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인상 폭은 10%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음료 제품의 가격 인상은 연초부터 서민물가 안정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그러
‘비타민하우스(대표 김상국)가 공정거래위원회와 소비자피해 자율관리위원회에서 주관, 운영하는 CCMS(소비자만족 자율관리 프로그램) 평가를 통해 CCMS 인증기업으로 선정되었다. CCMS는 소비자불만을 예방하고 신속하게 사후구제하기 위한 기업 및 업계 내부 프로그램의 설계, 운영 및 관리를 위한 기본 지침이다. 특히 사전예방의 경우 정확한 정보 제공, 계약체결 명확화, 제품 안전, 환경배려, 개인정보보호 등 분야를 세분화하여 소비자불만 사전예방을 위한 사내 임직원의 행동지침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비타민하우스는 이번 인증을 통해 2011년 1월 1일부터 2년 동안 공정거래위원회가 제공하는 소비자 피해 사건 자율처리, 법위반 제재수준 경감, 우수기업 포상, 인증마크 사용 권한 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 비타민하우스는 최근 ‘비타민하우스 소비자 체험단’을 모집하여 제품 기획에서부터 홍보, 소비자 불만개선 방안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계획을 세워 고객만족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비타민하우스의 추광엽 영업본부장은 "이번 CCMS 인증 획득을 통해 제품의 안전한 품질과 고객 만족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대만 사람들은 정관장 홍삼이 중국삼이나 서양삼보다 7배 정도 비싸지만, 효능이 더 좋다는 걸 알기에 기꺼이 구매합니다." 대만 타이베이(臺北)의 최고급 백화점인 소고(SOGO)백화점에 입점한 인삼공사의 정관장 직영매장에서 일하는 장쥐잉(張菊櫻)씨는 "대만인은 정관장을 명품으로 여긴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만에서는 예로부터 한국의 인삼을 '고려삼'으로 부르며 귀하게 여겨왔는데 인삼공사가 백화점에 직영점을 내면서 젊은 층에서도 정관장이 명품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지난달 17일 아시안게임에서 양쉬진(楊淑君) 태권도 선수의 실격패로 반한(反韓)감정이 거세게 불 때도 매출에 큰 영향은 없었다고 한다. 장씨는 "사태 초기에는 홍삼차 시음을 권하면 '왜 한국제품을 파느냐'는 항의를 받기도 했지만 이달부터는 예전처럼 하루 10명 이상 손님이 방문해 5명 이상은 구매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인삼공사가 9일 대만 타이중(臺中)시에서 개최한 플래그십 스토어와 영업지점 개소식에 대만 현지 신문과 방송사 기자 10여명이 현장 취재에 나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만 TTV뉴스의 취재기자는 "정관장이 최고라는 건 널
경기도내에서 김치를 생산하는 농협들이 통합법인을 만들어 잃어버린 시장을 되찾겠다고 나섰다. 연천 전곡농협, 북파주농협, 화성 남양농협 등 김치공장을 운영하는 도내 3개 농협은 9일 오후 전곡농협에서 '경기농협식품 조합공동사업법인' 출범식을 열었다. 법인은 이들 3개 농협이 공동출자에 설립한 것으로 내년 중으로 법인조직을 구축하고 2020년까지 공장별 생산의 전문화와 분업화를 통해 통합을 이뤄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이들 농협은 지난 1991년부터 김치가공공장을 만들어 1993년 해외수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공식업체 선정 등 한국 김치산업을 선도했으나 2000년 이후 대기업이 시장에 참여하면서 지지부진을 면치 못했다. 올해 농협별 매출규모는 전곡 농협 8000t 132억원, 북파주농협 5000t 70억원, 남양농협 4000t 61억원으로 국내 김치시장 시장점유율의 2%에 그치고 있다. 농협 경기본부는 그러나 통합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오는 2015년부터 연매출 500억원으로 성장, 국내 시장 점유율 4.2%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 경기지역본부 김준호 본부장은 "통
한국인삼공사가 대만 타이중(臺中)에 '플래그십 스토어'(체험 판매장)와 영업지점을 개설하면서 대만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인삼공사는 9일 대만 중부의 최대 도시인 타이중시 난툰구(南屯區)에서 플래그 십스토어 2호점과 중부영업지점 개소식을 열었다. 타이중 플래그십 스토어는 3층 건물에 매장면적이 600㎡ 정도로 인삼공사의 해외 매장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이 매장은 단순히 정관장 제품을 파는데 그치지 않고 방문객에게 홍삼 관련 정보와 쉼터를 제공하는 복합적인 개념의 '정관장 고객 쉼터'로 꾸몄다. 특히 정관장 제품과 인삼 관련 자료를 전시하는 인삼박물관 기능도 갖췄으며 진짜 고려삼을 구별할 수 있도록 6년근 고려삼 모형과 각국의 인삼을 비교 전시하고 있다. 아울러 인삼공사는 2층 고객 쉼터에서 정기적으로 한국요리와 인삼요리 강좌를 열어 대만인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는 민간외교 도우미 역할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인삼공사 대만법인은 2003년 2월 타이베이(臺北)에 직영 전시판매장을 내면서 대만에 진출한 이후 매년 급성장을 거듭해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의 2배가 넘는 1500만달러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김장용 출하가 말미로 접어든 배추 가격은 오름세를 타고 소비량이 줄고 있는 대파와 무 값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9일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는 1포기에 지난주보다 800원(28.6%) 오른 3600원에 팔리고 있다. 대파는 1단에 2180원으로 지난주보다 14.5%(370원) 내렸고, 무도 1개 가격이 지난주 대비 25.0% 내린 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파와 감자, 백오이 등은 지난주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사과는 소비가 주춤하면서 6개 들이 1봉지 가격이 지난주보다 18.2%(1000원) 내린 4500원에 형성됐고, 배 값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는 학교 급식용 식재료 납품 입찰에 조직적으로 담합해 참여한 혐의(입찰방해)로 박모(50)씨 등 인천의 급식용 식재료 납품업체 대표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2월 인천의 한 초등학교가 실시한 급식 식자재 납품 입찰에서 박씨가 운영하는 업체가 낙찰받을 수 있도록 나머지 4개 업체는 이 업체의 응찰 금액보다 많은 1200만원 이상을 제시하는 등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349건의 입찰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2008년 12월 범행을 공모하기 위해 6차례 모임을 가졌고, 이후 입찰 공고가 나면 각 업체 실무자들이 전화로 연락하며 응찰 금액을 맞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에는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회가 1차로 적정 규모와 시설을 갖춘 업체를 골라 입찰에 참여시켰는데 이 기준에 해당하는 인천지역 7개 업체 가운데 5개 업체가 담합에 참여했다. 이들 업체가 식재료를 납품해온 인천지역 초.중.고교를 합치면 총 317곳에 이르고, 담합 금액은 68억원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같은 비리를 막기 위해 올해 상반기부터 일선
한국야쿠르트의 ‘헛개나무 프로젝트 쿠퍼스’는 8일 광화문 청계광장 앞에서 술자리가 잦아진 연말을 맞아 과음 예방 및 헛개나무 열매 추출물로 알콜성 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하자는 캠페인을 가졌다. ‘헛개나무 프로젝트 쿠퍼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알콜성 손상으로부터 간 보호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헛개나무 열매 추출분말’이 2460mg 들어있는 제품이다. ‘헛개나무 프로젝트 쿠퍼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알콜성 손상으로부터 간 보호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헛개나무 열매 추출물로 만들었다.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박영훈) 산업바이오소재연구센터 정태숙 박사 연구팀은 8일 콩잎 추출물이 비만과 동맥경화, 당뇨 예방에 효능이 있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농산자원을 이용한 대사증후군 예방, 치료용 기능성 소재 개발' 연구에서 동물 및 인체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을 입증했으며, 기술이전을 통해 콩잎을 이용한 식.의약 소재 개발 및 실용화에도 성공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10주 동안 지방함량이 높은 사료에 파종 후 각각 56일 및 112일만에 수확한 콩잎 주정추출물을 섞어 투여한 실험동물(쥐)은 지방함량이 높은 사료만 먹은 '대조군'에 비해 9.7~12.1%가량 체중 증가가 억제됐고, 혈액 내 중성지방도 15~16% 감소했다. 또 옥수수기름을 먹여 지방 흡수를 유도했을 때도 콩잎 주정추출물을 함께 투여한 경우 옥수수기름만 먹인 '대조군'에 비해 혈중 중성지방 농도가 2시간 뒤에는 17.4∼22.9% 낮았으며, 4시간 뒤에도 24.1∼31.9%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콩잎 주정추출물이 지방 흡수를 억제하는 기능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정태숙
국립산림과학원 세포배양팀은 8일 특용작물인 '천마(天麻)'에 노화억제성분인 '에르고티오닌'이 다량 함유돼 있는 것을 처음 발견했다고 밝혔다. 산림과학원은 '천마의 증식법' 연구 수행중 용해분석법을 이용해 천마의 함유 물질을 분석한 결과, 천마(마른것) 1g당 최고 5mg의 에르고티오닌이 함유돼 있는 것을 밝혀냈다. 강력한 항산화물질인 에르고티오닌은 주로 버섯에서 합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데, 이번 연구결과 천마의 에르고티오닌이 약용으로 유명한 영지버섯류(1g당 0.06∼0.08㎎)에 비해 함유량이 수십배 이상 많았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에르고티오닌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강낭콩(1g당 0.1mg)에 비해서도 50배 이상 함유량이 높았다. 이번 연구성과는 이 분야 저명학술지인 '약용식물연구지' 최신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산림과학원 박응준 박사는 "천마는 뇌졸중, 중풍, 마비, 고혈압 등 뇌신경계통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특용작물인데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는 에르고티오닌까지 다량 함유된 것으로 밝혀져 천마에 대한 경제적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 천마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