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품 소비자 권리 보장…GMO 사용식품 등도 중요정보고시적용 7월부터 방문판매에 대해서는 구매후 14일, 통신판매는 구매후 7일 이내에 청약내용을 무조건 철회할 수 있는 권리가 소비자에게 보장된다. 또 상품권과 유전자변형물질(GMO)사용식품 등에도 ‘중요정보고시제’가 적용되면서 잔액환급기준, GMO포함여부 등을 상품에 분명하게 표시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월부터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방판법)과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전자거래법) 등이 시행되면서 관련제도들이 이같이 바뀌게 된다고 최근 밝혔다. 방판법 시행으로 방문 및 다단계판매를 통해 물건을 구매할 때 14일, 인터넷,통신판매를 통한 구매시는 7일간 물건하자 등의 여부를 불문하고 청약을 철회할 권리가 소비자에게 인정된다. 또 구매물건이 광고,표시내용과 다를 때에는 공급받은 날로부터 3개월이내에 청약을 철회할 수 있으며 다단계판매조직의 판매원들에게는 3개월의 청약철회권이 보장된다. 전화권유거래나 학습지, 피부미용과 같은 '계속계약'형태의 거래에도 방판법이 적용돼 소비자들의 '계속계약 중도해지권'이 인정되는 반면, 사업자의 위약금청구범위는 제한된다. 다단계 판매
기린, 우리 쌀로 만든 ‘기린 천하일미’출시 쌀과자 전문업체인 (주)기린(대표 김미봉)이 최근 우리쌀만을 사용한 프리미엄 고급 쌀과자 ‘기린 천하일미’를 내놨다. 천하일미는 최근 국내 건전한 쌀 소비확대와 우리 농촌 사랑과 함께 건강을 중시하는 최근의 경향으로 100% 우리쌀만을 가지고 만들었다. 패키지의 디자인에서부터 우리 고유의 은은하고 단아한 풍취를 느낄 수 있으며 내부 포장까지 고급스러운 제품 이미지를 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회사관계자는 “우리쌀만을 사용해 떡을 빚어 정성스럽게 구운 후 고소한 볶은 콩가루를 얹어 인절미의 부드럽고 단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며 “포도당과 자일리톨 성분을 첨가해 기존 쌀과자에서 맛보지 못한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기린 천하일미’는 한국적인 소재를 이용한 제품 개발로 청소년층 위주의 제과시장을 성인층으로까지 확대, 건과식품 문화를 새롭게 재편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7년 ‘쌀로별’을 출시하면서 국내 쌀과자 시장을 선도해온 (주)기린은 이번 ‘기린 천하일미’를 통해 한국적인 맛을 재현함과 동시에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기
산소주, 참이슬에 도전장 비방여지 논란 대상 주류 음료업계도 비교광고로 매출 증대효과를 노리고 있다. 이러한 비교광고의 수위가 비방광고 논란을 낳을 정도로 한층 높아졌다. 두산주류BG는 산소주 광고로 1위 브랜드 참이슬에 도전장을 냈다. 탤런트 장동건이 양 손에 산소주와 참이슬을 들고 ‘오늘은 어떤 소주가좋을까’고민한다. 오리콤측의 광고 전략은 참이슬이 소주의 대명사로 각인돼 ‘소주 주세요’하면 참이슬을 주고받는 구매행태를 바꾸자는 것. 매일유업의 냉장 주스 썬업 광고엔 오렌지 두 개가 등장한다. 껍질 안에는 매일유업과 롯데칠성 제품이 나오고 ‘확인하자 섞이지 않은프리미엄’이란 카피가 잇따른다. 비교대상에 100% 미국산(매일유업)과 브라질산(롯데칠성)은 물론 원액함량까지 포함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남양유업은 ‘임페리얼 드림’과 수입 유아식 씨밀락 어드밴스와의 성분비교로 자사 이유식 제품의 우수성을 광고한다. ‘수입브랜드 제품이 좋다더라’라는 입소문에 현혹되는 ‘헛똑똑이 엄마’가 되지 말라는 주문이다. 광고가 법적으로 금지된 유아식을 이유식 광고를 통해 간접 광고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고혈압치료제·항암제·무좀치료제… 약제비 상위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하반기 EDI(전자문서방식)로 청구된 1만5천여개 의약품의 총 약제비 1조7천590억원 가운데 청구금액 상위 10개 의약품의 약제비가 1천587억원으로 전체 약제비의 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또 상위 20개 품목의 전체 약제비 점유율은 13.5%로 나타났다. 10개 의약품 가운데 다국적제약사 제품이 8개를 차지했고 용도별로는 고혈압치료제 3개, 항암제 2개, 무좀치료제 2개, 고지혈증·당뇨·간염치료제 각 1개로 분류됐다. 청구액수가 가장 많은 약품은 고혈압치료제인 노바스크(한국화이자)로 전체 약제비의 2.77%인 488억원을 차지했다. 무좀치료제인 스포라녹스캅셀(한국얀센)은 222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아마릴정(한독약품), 코자정(한국엠에스디), 탁솔주(한국비엠에스), 조코정(한국엠에스디). 후트론캅셀(한국로슈), 아달라트오로스정(바이엘코리아), 제픽스정(글락소스미스클라인), 푸루나졸캅셀(대웅제약) 등의 순서였다. 복지부 관계자는 “매년 하반기에는 여름철이 끼어 있어 무좀치료제 처방이 크게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의약분업 후 고가약 처방을
노출 컨셉 인기…끈적임 없이 시원한 느낌 선호 무더위와 강렬한 햇볕을 막아 여성 피부를 보호하는 여름용 화장품들이 대거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펄이 함유된 자외선 차단제, 아쿠아 성분이 함유된 립글로스, 갈아 쓰는 파우더, 몸에 바르는 파운데이션 등이 이들 화장품으로 젊은 여성 소비자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캐시캣 브랜드는 반짝이 펄을 함유한 자외선 차단제 ‘샤이니썬블록 포 페이스 & 바디(SPF 20 PA+)’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강력한 자외선을 차단해 피부를 보호해 주는 기능 외에도 화이트 펄이 다량 함유돼 얼굴 목 어깨 부위 등에 발라주면 반짝이는 효과를 낸다. 아쿠아 성분이 함유돼 입술에 바르는 순간 차가운 얼음이 닿은 듯 시원한 느낌이 드는 입술전용 제품인 오휘 ‘쿨 앤 피트 립’도 나왔다. 끈적거리지 않으며 입술에 빨리 밀착되고 시원한 느낌이 지속되는 것이 특징으로 레드, 핑크, 오렌지 등 모두 6종류가 있다. 나드리화장품은 사용시 필요한 만큼 갈아 쓸 수 있는 오토파우더를 내놓았다. 콤팩트와 파운데이션 장점만을 합쳐 기존 파우더의 사용시 분가루가 손에 묻는 단점을 보완했으며 얼굴이 보송보송해 보이는 블루밍 효과도
기능성화장품 전문회사인 네비온은 미국 유통회사인 마이클슨마케팅사와 계약을 맺고 자사가 개발한 기능성 화장품 ‘아토프리’를 미국에 수출한다고 최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주에 미국 현지 반응을 점검하기 위한 샘플용 제품을 첫 선적한다”며 “마이클슨마케팅이 소매 판매망을 확보하는 대로 본격적인 수출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슨바이오텍의 자회사인 마이클슨마케팅은 화장품·식품 등 생활소비재 무역을 전담하는 유통회사로, 현재 아토프리 판매망 확보를 위해 현지 소매회사와 협상을 진행중이다. 네비온측은 또 마이클슨마케팅에 자사 제품의 독점공급권을 보장하는 계약을 진행중이며 이달안에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토프리는 약모밀·삼백초·당귀 등에서 추출한 천연물질 ARC를 함유한 아토피성 피부 전문 화장품으로, ARC는 피부 가려움증과 과잉면역반응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다.
해찬들, 제일제당, 두산, 동원 등 수출대폭 늘여 월드컵 효과 - 우리 식품 접목 성과 가시화 월드컵 개최로 한국문화가 세계에 알려지면서 밥, 고추장, 김치 등 한국 전통식품의 해외 수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업체들은 해외시장을 겨냥한 마케팅과 한국 방문 외국인 대상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해찬들 고추장’이 인기다. 이 고추장은 올 4월까지 4개월 동안 27만달러가 수출됐데 반해 5, 6월엔 이미 30만달러가 넘어서 2배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해찬들은 올해 수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50% 많은 1백20만 달러로 잡고 있다. 제일제당이 미국에 수출하는 즉석밥 ‘햇반’의 경우 올 들어 6월 중순까지의 수출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배로 늘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 관련 소식이 많이 알려진 5월 이후 대형 유통업체들의 햇반 구입 상담이 부쩍 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는 두산 종가집김치가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 5월 덴마크의 유통업체 코업덴마크사와 계약을 맺고 월드컵 기간 동안 2백50개 매장에서 ‘종가집김치’를 판매하고 있다. 동원F&B는 최근 한국 음식문화를
특수 기대 재배면적 늘려...가격 30~40% 농민들이 월드컵 특수를 기대해 각종 과채류의 재배면적을 크게 늘렸으나 매기(買氣)가 없어 오히려 가격이 평년에 비해 폭락, 잔여 물량 처리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최근 농산물 도매시장에서는 여름 과일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수박, 참외 등의 가격이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초순에 비해 30~40%까지 떨어지는 등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또 배를 비롯한 저장 과일류 값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박(8kg기준)의 경우 지난달 특품이 평균가격 1만 1천원선이었으나 최근 7천 100원으로 떨어졋고 참외도 상자당(15kg) 3만400원에서 1만4천원으로 절반수준이하로 하락했다. 이와 함께 대형식당 등지로 공급되는 깻잎 등 채소류와 오이, 호박 등 열매 채소류값 역시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등 최근 고조되고 있는 월드컵 열기와는 달리 농산문 특수는 온데간데없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가시오이(15kg)는 지난달 평균 1만7천529원에서 이달 현재 1만317원으로 약 7천원씩이나 내렸다. 애호박(10kg)도 1만6천원에서 5천원대로 뚝 떨어진 채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하락
공정위, 사업자 등 33개 판매사 건보식품 효능 안정성 여부 건강보조식품, 의료 용품 등을 판매해 온 TV홈쇼핑 업계의 무분별한 판매로 소비자 피해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들어갔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이남기)가 최근 TV홈쇼핑시장의 거래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빠르면 6월 중순부터 TV홈쇼핑의 부당 판매·광고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 다음달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공정위의 사전조사결과 TV홈쇼핑 시장규모는 지난 1999년 9040억원에서 지난해 2조480억원으로 늘었으며 같은 기간 소비자 피해는 621건에서 2906건으로 늘었다. 조사 대상은 LG홈쇼핑, CJ39쇼핑, 현대홈쇼핑, 우리홈쇼핑, 농수산TV등 5개 케이블홈쇼핑 사업자를 비롯해 광고시간을 빌려 상품을 판매하는 인포머셜(Info-mercial)업체 등 33개사다. 공정위는 건강보조식품·의료용품의 효능과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업체들에 대해 실증자료를 갖췄는지에 대한 여부, 허위·과대광고 여부, 과다경품제공으로 부당한 고객유인 여부, 정상가를 할인가로 둔갑한 경위 등을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병행해 홈쇼핑 방송광고 송출을 위한 광고방송 심의를 거치지 않거
상승요인 많지 않아도 업체마다 20~30%올려 최근 분유 함유량 미달로 문제를 일으킨 분유업체가 이번에는 리뉴얼된 제품을 내혼고 턱없는 가격으로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있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보다 세분화된 기능을 도입했다' '소화흡수·신체성장·두뇌성장에 좋다'등의 이유를 들어 리뉴얼 제품이 나올 때마다 분유값을 20~30%씩 올려 받고 있는 것. 리뉴얼 제품을 내면서 기존 제품을 서서히 시장에서 철수시켜 소비자는 새로 나온 제품을 사용할 수 밖에 없게 된다. 국내 분유업계 1위인 남양유업은 아기분유 '아기사랑수'를 대체할 신제품으로 '남양 아기사랑'을 내놓고 제품 가격을 20%이상 올렸다. 지난해까지 '맘마Q'를 대신해 올해 '맘마QT'를 내놓은 매일유업도 제품가를 25%나 올려 받고 있다. 그 외 업체들도 리뉴얼 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제품가격을 올려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분유업계 관계자는 "조제분유에는 많은 성분들이 들어가며 최근에는 소비자의 요구에 맞게 기능성 성분을 많이 첨가하는 경향이 있어 원가 상승의 요인이 된다"며 "업체마다 가격을 올리는 것은 업체의 판단이고 그것이 턱없는 가격이면 시장에서 도태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