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당뇨제품 개발 전문업체로 본격 시동‘당그린디’ 12월 시판, 내년 200억 목표올해 설립된 당제로산업(주)(대표 이기용)은 말 그대로 항 당뇨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회사로, 이달에 누에추출물을 이용한 항당뇨 음료로 현재 시중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이 회사 이기용 사장은 “누에는 예전부터 당뇨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음료는 혈당강하효과 뿐만 아니라 비만의 원인이 되는 중성지질의 억제효과, 노화억제 등 기능성이 풍부한 음료다”라고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비췄다.누에가루는 지난 95년 농촌진흥청과 경희대학교 공동연구를 통해 혈당강하효과가 있음이 밝혀졌지만 누에를 이용한 제품은 누에를 적당히 건조해 분말이나 환, 과립형태로만 상품화 돼 왔다.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일반 소비자 누구나 마시기 편한 음료형태로 제품이 개발됐다는 점에서, 그리고 효과가 타 제품에 비해 월등하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농촌진흥청 유강선 박사팀과 부경대 최진호 교수팀이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이 음료는 먹기가 편하고 체내흡수가 빠르며 전문당뇨치료제와 동일효과를 보였으며 비만 및 노화억제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들 팀은 냉동
그린케미칼 '슈가버블'세정력 탁월 설탕성분을 이용한 주방용 세제가 개발됐다.환경벤처기업인 ㈜그린케미칼(대표 소재춘 www.green-chemical.co.kr)은 2년여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설탕성분을 세제용 계면활성제의 주원료로 사용한 주방용세제(제품명 슈가버블)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계면활성제는 물을 좋아하는 성질(친수성)과 기름을 좋아하는 성질(친유성)의특성을 동시에 가지는 화학물질로, 세제를 비롯 비누, 샴푸, 린스 등 생활용품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회사측은 이번 세제가 설탕의 친수성을 이용한 것으로,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시험 결과 환경호르몬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알킬페놀과 중금속, 휘발성유기물질 등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또한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의 독성실험에서는 세제가 체내에 흡수돼도 전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마크를 받았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거품발생과 세정력에서도 기존 주방세제에 뒤지지 않는다"며 "환경문제에 민감한 유럽지역 수출을 위해 제휴사를 물색 중에 있다"고 말했다. (054-278-4611)
식품기술 인프라 구축 '경쟁력 강화'내년 생명공학·전통식품, 세계화 등 연구 활성화 WTO 출범 이후 전세계 농수축산물 교역의 자유화로 국내 식품시장도 개방화, 국제화 조류에 따라 국경없는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했다.이러한 환경변화에 따라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은 단순히 농수산물 가공기술의 개발과 보급 차원을 넘어서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국민 식생활의 건강성과 안전성 향상, 농림수산물의 고부가가치화, 식품기술의 선진국 진입에 연구개발 기능을 확대, 강화하고 있다. 특히,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은 21세기에 국가가 요구하는 공익적, 산업적, 사회적 가치를 선도하는 식품과학기술의 산실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비교우위분야의 연구개발 특화,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는 연구역량의 국제 수준화, 식품정보 인프라 확충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내년의 주요 연구사업으로는 기본과제로서 △성인병 예방용 건강 기능식품 연구 개발, △식품용 신소재 연구개발, △식품 안전성 평가기술 연구개발, △농수산 식품의 신유통기술 연구개발, △식품가공시스템 연구개발, △전통식품의 세계화 연구개발, △인삼연구개발, △식품기술개발을 위한 연구기반조성사업 등이며, 일반사업으로는 △모델 애플밸리 연구 개발
증권거래소시장서 퇴출…부채 1조6천억원 매출 4배정리매매 9일까지…진로 "자구책 진행 중이다" 외부감사인의 '의견거절' 판정을 받는 진로가 다음달 10일 증권거래소시장에서 퇴출된다.증권거래소는 최근 2001사업연도 외부감사인의 '의견거절'을 판정을 받는 진로주권을 내년 1월10일 상장폐지키로 했다고 밝혔다.상장폐지되는 진로의 주식은 보통주 1천2백99만4천90주, 우선주 1백73만8천6백28주 등 모두 1천4백73만2천7백18주이다.정리매매 허용기간은 내달 9일까지다.진로측은 "올해 도입된 상장사 퇴출기준 강화 조치에 따라 상장폐지는 이미 예고된 사안이었다"며 "그러나 국내 소주시장 점유율이 53%에 이르는 등 시장지배력이 확고하고 내년 2월말까지 해외자금을 유치할 예정이어서 화의 절차는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진로는 취약한 재무구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소주 판매 등 영업은 잘 되고 있으나 부채가 1조6천억원에 달해 연간 매출(4천억원)의 4배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2003년부터 중대한 고비를 맞는다.올해까지는 화의조건에 따라 이자만 물어왔지만 내년부터는 원금을 갚아 나가야하기 때문이다. 화의조건에 따라 매년 상환해
식품업계 올해 전통영역 파괴…틈새 뚫고 공략롯데제과, CJ, 대상, 농심 등 1조원대 총 4개사올해 식품업체의 화두는 '사업다각화' '건강'.식품업계는 전통주력제품 위주 전략을 벗고 전방위적 경쟁을 해온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멀리하고 있다. 올해 대상, 롯데제과의 건강식품시장, 동원F&B 프랜차이즈 시장 진출 등의 각 업체가 추구해 온 전통 영역이 무너지고, 사업이 교차하면서 경쟁도 한층 치열해졌다.대상은 지난해 1조1천억원에서 올해 7%가량 늘어난 1조1천800억원을, 농심도 지난해 1조2천억원에서 올해 8%가량 성장한 1조3천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일리톨껌의 선전으로 롯데제과는 올해 제과업체로는 최초로 1조원 매출 대열에 합류, 1조원대 식품회사는 CJ, 대상, 농심 등 총 4개사로 늘었다. 식품업체가 올해 내놓은 제품들은 전체적으로 '건강'을 최전장 마케팅 테마로 내세우면서 고급화를 지향해 매출을 늘렸다. 또 전통 강세 부문의 병열식 사업진출, 신규사업도 경쟁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건강식품의 노른자위인 건강보조식품시장이 올 한 해 가장 뜨거웠다.롯데제과는 제과라는 전통종목을 버리고 일양약품의 계열사인 IY&F를 인수한 뒤
제과·라면·육가공…'자일리톨' '품질고급화'로 대박빙과·유가공 … '수해' '분유재고'겹쳐 마이너스 성장올해 식품업계는 업종 간 희비가 확연히 엇갈리고 있다. 30%넘는 고성장을 기록한 업종이 있는가 하는 반면 마이너스 성장으로 연말 추위가 더욱 매섭데 느껴지는 업종도 있어 업체간 '천국과 지옥'을 오가고 있다. 롯데제과가 매출 1조억원을 넘어서는 등 제과, 라면, 육가공 업계는 높을 매출을 기록하며 희색인 반면 분유재고 등 '환란'을 겪고 있는 유가공업계는 힘든 한해를 보냈다.특히 장마와 수해 등으로 빙과와 우유시장은 오히려 줄어들어 최악의 해로 기록됐다.업종별로 시장 성장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건과류. 건과시장은 지난해보다 12.7% 늘어난 2조1천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중 자일리톨 대박을 터트린 껌은 3천500억원으로 36% 성장하고 2천500억원의 초콜릿과 1천700억원의 파이도 14.4%, 21.4%씩 증가할 전망이다. 라면시장은 고가면 중심의 신제품 및 용기면 출시, 가격인상 등에 힘입어 작년보다 6.4% 성장한 1조2천800억원 규모로 예측됐다. 지난해 2.5%보다 배 이상 높은 성장률이다. 육가공시장
정부 위해항목 중심, 민간검사기관은 통상검사업무만식품검사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정부는 위해항목을 중심으로, 민간검사기관은 통상적인 검사업무만을 진행키 위한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내년에는 올해 적용기준을 마련한 건포류, 조미식품, 빵류 등 3개 식품에 대해서는 시범 실시되고 인스턴트면류 등 5개 식품에 대해서는 품목별 적용기준 모델이 개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관리과 오균택 과장은 최근 한국유가공협회 주최 우유·유제품 위생관리 워크숍 '2003년도 식품위생관리방향'주제발표에서 "내년 안전식품 제조 및 유통체계 확립, 수입식품 및 GMO식품 안전관리체계 등을 중점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오 과장은 또 "내년부터 위해도가 높은 일부 식품을 중심으로 핫셉 의무적용 방안이 추진되며 알러지 유발식품, 카페인 함유량 등은 표시기준을 개정해 소비자구매 정보를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아울러 내년 식품제조, 가공업소 위생관리등급제를 실시, 전국 1만6천여개의 업소를 대상으로 자율관리, 일반관리, 중점관리업소로 분류해 차등 적용할 방침이다.GMO식품 안전 대책으로는 안전성 평가체계와 표시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수입식품 '공장등록제'의 조기 정
월드컵·여름 매출폭등… 5~6월 업체마다 20% 성장대선 특수·연말연시성수…올 1천억원 60%성장 +α 숙취해소음료 시장이 올해 사상 최대 호황을 맞을 전망이다. 90년대 중반 1천200억 원대까지 커졌던 시장이 IMF 이후 500억원대까지 떨어졌으나 올해는 월드컵에다가 비수기인 여름에 판매가 급증하고 대선까지 겹쳐 연말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1천억원대까지 바라보고 있어 지난해 600억원대에 비해 6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올 여름 CJ, 그래미, 종근당 등 판매업체들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매출을 늘렸다. 특히, CJ는 6월 한달 동안 월 평균 판매량 140만병보다 30% 가량 많은 180만병을 넘었다.비수기 특수에 이어 본격적으로 성수기를 맞은 연말 연시에는 더욱 매출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통 11월부 터 2월까지 연말연시 매출이 연간 매출 40~50%를 차지한다. 현재 국내 숙취음료시장은 CJ '컨디션F'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그래미 '여명808', 종근당 '땡큐', 대원제약 '단', 조선내츄럴 '굿모닝365', 동성제약 '굿샷' 등 30여개 제품이 경쟁을 벌인 다. 연말 월드컵 특수를 이어가려는
25% 성장한 2천억원…각종 기능성 두유 성공 올해 두유시장이 풍년을 맞을 전망이다.업계에 따르면 올해 두유시장은 과즙, 기능성 성분 첨가로 인기를 끌었으며 신규업체의 참여로 두유시장이 커지면서 지난해 1천600억원에서 25% 성장한 2천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두유시장은 지난해보다 25% 커져 처음으로 2천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음료시장이 3% 성장하는데 그치고 우유시장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점을 감안하면 두유시장의 성장률은 매우 높은 편이다.'베지밀'로 두유시장의 67%를 차지하고 있는 정식품은 올해 1천2백억이 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유시장 2위 업체인 삼육두유는 올해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4백5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검은참깨두유'와 '고칼슘 로얄제리두유'를 내놓았다.지난 9월 '뼈로가는 칼슘두유'를 내놓은 매일유업은 대대적인 광고공세를 펴 하루 판매량만 해도 21개로 지난해 평균에 비해 두배 이상 늘었다. 83년 '찬두유'를 선보인지 20년만에 롯데칠성은 지난 10월 '고칼슘 칠성두유'로 이 시장에 가세했다. 이달에는 생과즙을 넣은 '내마음은
지난해 1만7천여톤 6배 폭증, 철저한 단속·관리 시급 국내 채소시장에 중국산에 판치고 있다.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중국산 냉동 채소류의 수입은 1999년 1톤951톤에서 지난해 1만2천736t으로 무려 6배나 늘어났으며 올해에도 벌써 이 수치를 넘어서고 있다. 이같은 냉동 채소류 증가는 "수입량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고추의 경우처럼 고율 관세를 피하면서 부패 가능성 때문에 신선도를 그대로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냉동 고추의 관세가 30%로 276%에 달하는 마른 고추에 비하면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점을 악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수입농산물의 폭증에도 불구하고 해당 기관은 냉동 고추 외에는 유통경로는 물론이고 수입실태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농협의 한 관계자는 "관련기관은 냉동 채소류의 수입실태와 유통경로를 제대로 파악하고 냉동용 수요로만 유통되도록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유통관리준칙을 보완해서라도 효율적으로 대응해나가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도 일본처럼 잔류농약 검사에 연이어 적발되는 수입식품은 수입검사 없이 전체 수입을 금지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