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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탐방] 당제로산업(주)

항당뇨제품 개발 전문업체로 본격 시동
‘당그린디’ 12월 시판, 내년 200억 목표


올해 설립된 당제로산업(주)(대표 이기용)은 말 그대로 항 당뇨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회사로, 이달에 누에추출물을 이용한 항당뇨 음료로 현재 시중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이 회사 이기용 사장은 “누에는 예전부터 당뇨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음료는 혈당강하효과 뿐만 아니라 비만의 원인이 되는 중성지질의 억제효과, 노화억제 등 기능성이 풍부한 음료다”라고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비췄다.

누에가루는 지난 95년 농촌진흥청과 경희대학교 공동연구를 통해 혈당강하효과가 있음이 밝혀졌지만 누에를 이용한 제품은 누에를 적당히 건조해 분말이나 환, 과립형태로만 상품화 돼 왔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일반 소비자 누구나 마시기 편한 음료형태로 제품이 개발됐다는 점에서, 그리고 효과가 타 제품에 비해 월등하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농촌진흥청 유강선 박사팀과 부경대 최진호 교수팀이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이 음료는 먹기가 편하고 체내흡수가 빠르며 전문당뇨치료제와 동일효과를 보였으며 비만 및 노화억제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팀은 냉동건조한 누에를 80%에탄올로 추출, 감압 농축한 누에추출물을 현재 당뇨제로 쓰이는 다오닐과 비교 평가해 본 결과, 누에추출물 60mg함유 투여그룹은 12일째 대조그룹 대비 30%의 혈당강하효과가 나타났고 다오닐 80mg을 투여한 그룹은 12일째에 혈당강화효과가 35%로 나타나 전문 당뇨치료제와 큰 차이가 없음이 인정돼 누에추출물을 이용한 항당료제로서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론이다.

이 제품은 동물실험결과 누에속에 함유돼 있는 혈당강하제 역할을 하는 신물질 워(Deoxynoji mycin)가 체내에 자연스럽게 흡수, 당뇨가 개선되고 누에속에 있는 무기물은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5령3일(5번 허물을 벗고 3일째)된 냉동건조누에를 여러 공정을 거쳐 엑기스로 추출한 후 여기에 가시오가피, 생강, 계피 등 기호강장제를 가미해 음료제로 만들었다.

당제로산업은 지난 지난 5일 발매식을 갖고 본격시판을 시작했다.
이 제품은 전국 대리점을 통해 효율적인 판매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역적인 안배를 통해 전국을 62개 대리점으로 구분해 권역별로 제품 수요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12일자로 13개 대리점 계약이 끝난 상태이며 12월 중에 대리점 망을 완료할 계획이다.
타 지역의 대리점의 경우도 관심을 가진 사업자들이 많이 문의해 제품의 시장성이 입증되고 있다.

이 제품은 국내 약국, 편의점, 병원매장, 한방병원, 당뇨전문병원, 헬스사우나장, 골프연습장, 고속도로휴게소 등 영업망을 구축해 내수시장을 다질 계획이다.

또 미국과 캐나다 수출은 이미 2명의 바이어가 경합을 벌일만큼 제품에 대한 평가가 좋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일본(제일약품), 중국도 이미 수출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고 있다.

이 외에 세계 각국에서 이 제품에 대한 수출을 상담해 오고 있다.
이 회사는 수출에 보다 박차를 가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키 위해 현재 한국어로만 되어 있는 홈페이지를 보완, 영어, 중국어, 일본어 홈페이지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이기용 사장은 이러한 시장 반응에 그치지 않고 수익을 연구, 시설 개발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연구소를 건립할 꿈을 가지고 있다.
매출 수익의 10%를 연구, 제품 개발에 투자해 건강용품분야 전문 기업으로 자리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일차적으로 후속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 난징시와 오디즙 원액 50만톤 계약을 통해 오지음료를 내년 상반기 내에는 출시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매출액이 200억이 넘어서면 벤처기업 등록을 하고 그 2년후에는 코스닥에 등록할 꿈을 가지고 있다”고 할 만큼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