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김승희)은 세계최초로 은나노 흡입 무해영향농도를 제시해 그 결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제시된 흡입 무해영향농도는 공기 1cc당 나노입자가 약 백만개가 들어있는 농도로서, 그 이하의 농도에서는 나노입자에 노출돼도 인체에 독성이 없을 것으로 제시됐다. 국내에서는 나노산업에 대한 지원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식약청은 ‘나노기술독성검사 평가기준’의 주관부처로 지정돼지난 2007년부터 매년 15억의 예산을 책정받아 나노물질의 독성평가기술을 확보키 위해 나노물질독성기반연구사업을 수행중이다. 최근 미국 FDA가 나노물질ㆍ나노제품의 안전성 평가를 위해 연간 2500만 달러 예산을 책정하는 등 국내ㆍ외적으로 나노물질의 안전성에 대한 각국의 정부 대응 강화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나노물질독성기반 연구사업의 수행결과 중 은나노 흡입독성 연구결과가 올해 미국독성학회에서 나노안전성 분야 최우수 논문상을 받는 등 국내의 나노안전성 평가기술이 국제적으로 경쟁력이 있음을 알리게 됐다. 이번 연구사업은 은나노를 다루는 작업장이나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노출될 때 안전기준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
방부제 기준을 초과한 생약/한방 드링크가 무려 12년간 유통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드링크 약품 속 방부제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기준을 초과한 14개 생약/한방 제품 외 나머지 드링크류의 방부제 양은 안전한 수준일까. ◇"벤조산, 유전자손상, 과잉행동과 연관" 보고 = 8일 제약업계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시중 유통 중인 드링크류는 대부분 안식향산나트륨을 기본적으로 함유하고 있다. '자양강장제'로도 불리는 피로회복 드링크와 마시는 소화제, 쌍화탕은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는 모두 안식향산나트륨이 들어 있다. 제품에 따라서 안식향산 외에 파라옥시안식향산과 디히드로초산 등 2~3종이 들어 있기도 하다. 벤조산은 비교적 안전한 첨가물로 분류되지만 지난 2007년 영국에서 DNA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됐다. 또 같은 해에 벤조산이 일부 색소와 함께 존재할 때 과잉행동(Hyperactivity) 유발 가능성이 있다는 영국 식품안전청(FSA)의 연구용역 결과가 공개됐다. 당시 영국 정부는 벤조산을 금지하지 않았지만, 논란이 확산되자 업계가 자발적으로 벤조산 사용을 중단했다
유통기한이 지난 수출용 박카스 제품이 국내 불법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유통기한이 경과한 수출용 '박카스' 캔 제품의 판매를 금지하고 동아제약에 회수토록 했다고 7일 밝혔다. 캔에 담긴 수출용 박카스는 의약품인 국내용 박카스와 달리 식품(음료)이며 국내에 팔 수 없는 수출전용 제품이다. 식약청에 따르면 신한과 동아BC는 수출용 박카스 59만8107캔을 구입해 18만4080캔을 수출하고 나머지 물량 41만424캔을 국내에 유통시켰다. 회수 대상 제품은 동아제약 달성공장에서 만든 박카스 캔 음료로, 유통기한이 '2010.3.27'로 표시돼 있다. 식약청은 이 제품을 구입·보관하고 있는 소매업체는 판매를 중단하고 가까운 구입처나 제조업체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해걸 한나라당 의원(농림수산식품위원회)은 오는 9일 오후 1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한국의 대표음식 김치! 어떻게 육성 시킬 것인가?' 를 주제로 정책토론회와 함께 전시회.김치시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우리나라가 김치 종주국으로서 채소재배를 하고 있는 농가와 김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과 방안을 개진하기 위한 의도로 준비됐다. 토론회에서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창곤 박사와 세계김치연구소 박완수 소장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전창곤 박사는 김치산업에 있어서 강점과 기회, 위협, 약점보완 등을 면밀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김치의 전통을 살리고 육성키 위해서는 '김치산업 육성 및 세계김치연구소 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정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박완수 소장은 김치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원료의 수급 및 가격 안정화, 위생적 김치 제조공정의 확립 및 생산성 제고, 김치제품의 고품질화 등과 함께 김치에 대한 국내 및 해외 국민의 자긍심 고취, 김치제조 혁신기술 개발 등의 전략적 집중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해걸 의원은 “김치산업 발전에는 연.개발에 대한 투자가 뒷받침 돼야 하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국내 수입식품의 82% 이상을 수입자가 아닌 대행업체가 신고함에 따라 허위 신고 방지를 위해 ‘수입식품 신고 대행업체 등록제’를 식품위생법에 신설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신설될 법안은 수입신고 대행업체의 자격요건, 등록절차, 교육, 등록취소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국회 김성순 의원 대표 발의로 추진되고 있다. 대행업체가 사실과 다르게 신고하거나 허위서류를 첨부하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수입신고한 사실이 확인된 때는 그 자격을 취소하는 등 제한하게 된다. 식약청은 지난해 5월부터 '수입식품 신고 대행업체 관리지침'을 마련해 작년에 345개 업체를 교육하였고, 현재 250개 업체를 등록.관리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합성보존료 중 가장 널리 사용되는 소르빈산을 주제로‘알기 쉬운 식품첨가물 Q&A’를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한다고 7일 밝혔다. 식약청은 '알기 쉬운 식품첨가물 Q&A'가 식품첨가물에 대한 과학적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해 변화하는 식생활 문화에 부응하고 소비자의 선택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르빈산류는 곰팡이·효모·세균 등 광범위한 미생물의 발육을 억제하여 미생물에 의한 식품의 변질을 방지하는 식품첨가물로 자연계에도 블루베리 등 베리류에 천연으로 존재하는 물질이다. 우리나라를 비롯여 CODEX, 미국, 유럽, 일본 등 제외국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 소르빈산류에 대하여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국제전문기구인 JECFA(FAO/WHO합동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에서는 인체안전기준치인 일일섭취허용량(ADI)을 ‘25mg/kg·bw/day’로 설정한 바 있다. 소르빈산류는 국내 허용된 보존료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보존료로 주로 절임식품·건포류·건조저장육 등과 같은 제품에 사용된다. 소르빈산이 함유된 식품을 인체안전기준치인 ADI(25 mg/kg·bw/day)에 도달하는 양으로 환산해 보면, 성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우리 국민 1인당 합성보존료 '소르빈산'의 평균섭취량이 국제적인 일일섭취허용량의 1.98% 정도로, 안전한 수준이라고 6일 밝혔다. 소르빈산류는 식품에 가장 널리 쓰이는 방부제로 소르빈산칼륨이나 소르빈산나트륨 등이 있다. 식약청에 따르면 보존제를 첨가한 식품 중 64%는 소르빈산류를 함유하고 있고, 안식향산류(21%)나 파라옥시안식향산류(7%), 프로피온산류(6%)는 상대적으로 덜 쓰인다. 국내 유통되는 절임식품의 15.4%에 이 방부제가 들어 있으며 쥐포 등 건포류의 14.3%, 포도주의 8.8%, 치즈의 6.9%, 어묵 등 어육가공품의 6.6%, 장류의 5.3%에 소르빈산을 함유하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 합동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는 소르빈산류의 일일섭취허용량(ADI)를 25㎎/㎏b.w./day로 정하고 있다. 이는 사람 체중 1㎏당 평생 25㎎ 이하로 섭취하면 안전에 큰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우리 국민이 식생활을 통해 섭취하는 소르빈산의 양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근거로 할 때 0.0496㎎/㎏b.w./day로 일일섭취허용량의 1.98%에 불과하다. 소르빈산이 269p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식중독 사고가 많아지는 봄철을 맞아, 오는 5월부터 초등학교.지역 축제 등 현장을 찾아가서 ‘식중독 예방, 손씻기 체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손씻기 체험교육’에서는 손씻기 교육 기자재 및 동영상 자료 등을 활용해 손씻기의 중요성과 올바른 손씻기 방법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5월 14일 제9회 ‘식품안전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서울 인근에서 열리는 지역축제와 현장 교육을 원하는 초등학교에서도 식중독 예방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지자체에 손씻기 교육 기자재, 홍보 자료 등을 제공해 지역축제 등에서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식약청은 ‘식중독 예방, 손씻기 체험 교육’ 등을 함께 할 ‘식중독 제로 서포터’ 를 모집, 선발 중이라고 밝혔다. 모집인원은 30명이며 응시자격은 식품.생물.미생물 등을 전공한 대학생 또는 졸업생이다. 모집기간은 오는 15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식약청 홈페이지 채용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식약청은 손만 잘 씻어도 손에 묻은 세균을 대부분 제거할 수 있고,손이 심하게 오염된 경우에는 비누로 60초간 1번 씻는 것보다 10초간 2번 씻는 것이 더 효과적이며, 비누로 손
농림수산식품부는 세계 5위 수준에 들어갈 농식품 분야 최첨단 융.복합 글로벌 핵심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이 분야 연구.개발(R&D)에 최대 1500억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산.학.연 연구팀이 첨단 농식품 융복합 기술 과제를 선정해 정부에 지원을 신청하면 타당성과 사업성, 파급 효과, 연구팀의 능력 등을 따져 연구팀을 '농업연구센터(ARC.Agricultural Research Center)'로 지정하고 최장 10년간 연 10억원씩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매년 3곳씩 모두 15곳을 선정하고 2024년까지 최대 1500억원을 R&D에 지원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융.복합 기술의 예로,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 구축, 생체정보 측정 센서 개발, 유전자 조작기술과 식물 재배기술을 복합해 탄생한 파란 장미 등을 들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선정된 농업연구센터는 농업이 최첨단 기술집약 산업으로 변모하도록 융.복합 산업기술을 개발해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달 9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30일까지 예비계획서를 접수한다.
기준치를 넘는 방부제를 함유한 쌍화탕 등 생약/한방 드링크 제품들이 12년이나 방치된 채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제약업계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내용액제' 즉 드링크에 허용된 기준을 66% 이상 초과하는 합성보존제를 첨가한 쌍화탕과 십전대보탕 등 14개 생약/한방 드링크 제품이 최근까지 유통됐다. 현행 드링크류의 보존제 기준은 '0.06% 이하'이지만 9개 업체 14개 제품은 보존제를 0.1%까지 함유하고 있었다. 14개 제품은 유명 제약사의 쌍화탕과 '십전대보탕액', '승감탕', '사물탕' '인삼양영탕' 등이다. 방부제 과다 함유 드링크가 12년이나 방치된 것은 이들 업체가 지난 1998년 강화된 기준을 제품에 적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역시 드링크의 방부제 기준을 0.1%에서 0.06%로 강화한다고 통보한 후 실제로 처방이 변경됐는지 사후관리를 하지 않아 방부제 과다 드링크가 유통된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해 감사원이 식약청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해당 업체와 식약청은 뒤늦게 지난해 12월~지난 1월 방부제 함량을 줄였으며 2개 제품은 허가를 자진 취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