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밀 재배 확대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제주에서도 밀 재배가 확돼 될 전망이다. 점차 보리 수매량 감소로 보리 재배면적이 대폭 줄 경우 감소되는 농경지에 월동채소류 재배로 이어질 경우 생산과잉으로 판매난을 유발할 우려를 낳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양태준)는 농업기술센터 실증포장에 파종한데 이어 한림리 고창수씨 등 3농가를 대상으로 12필지 14.6㏊의 면적에 우리 밀 재배 시범 사업 추진을 위한 파종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우리밀 재배면적을 확대하여 월동채소류 과잉재배를 억제하여 농가소득을 보존함과 아울러 친환경 우리밀 공급 확대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리밀 품종은 도복에 강하며 알맹이가 큰 백립계품종인 조숙계통의 ‘금강밀’ 등을 주 품종으로 하여 시비량 및 품종 적응성 등의 비교 분석을 통한 제주 서부지역에서의 재배 방법을 구명할 계획이다. 또, 농촌진흥청 식량과학원에서 8품종을 분양받아 내년 6월까지 병해충 저항성, 수량성 등을 종합 검토해 우량품종을 선발한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내년 우리밀 시범사업 평가회를 통하여 농업인으로 하여금 자율적으로
제주 감귤이 올해 영국 유럽시장 첫 수출에 이어 내년에는 미국 본토시장 수출도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 수출시장이 다변화 에 대한 관심이 모와지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식물검역원 제주지원(지원장 강병철)은 영국으로 수출될 예정인 제주산 감귤 100kg에 대한 수출 검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제주산 감귤의 영국 수출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과 EU(유럽연합)간 FTA(자유무역협정) 체결과 맞물려 역수출 방안을 추진해온 감귤수출연구사업단 주도로 이뤄진 것이다. 제주감귤의 EU시장 수출을 위해서는 궤양병과 검은 무늬병 등 병해충 발생이 없는 지역에서 생산되고 과일에도 병해충이 없어야 하는데, 이번 수출 물량에 대한 현지 시장 반응에 주목 되고있다. 제주산 감귤의 해외시장 공략은 국립식물검역원의 식물 검역 협상 결과에 따라 내년에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선 2002년 궤양병 발생으로 수출 중단된 미국 본토시장의 감귤 수출에 대한 검역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내년 중에는 협상 타결과 함께 수출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미국에 대한 감귤 수출은 궤양병 문제로 알래스카주와 괌, 사이판 등 일부 지역에 한해서만
제주에서 품종 육성한 골드참다래가 좋은 가격으로 본격 출하되기 시작했다.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이수일)에서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골드키위 수입에 대응한 국산키위 경쟁력 강화와 국내개발 '한라.제시 골드. Brand화를 통한 제2과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한 결과이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제스프리사 골드키위 대응과 국내 키위산업 보호 및 재배품종 다양화에 의한 출하분산 체계[한라.제시골드(11~1월)→헤이워드 참다래(12~4월)] 구축을 통한 국제경쟁력을 갖춘 과수 육성을 위하여 본 사업을 금년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다. 고품질 참다래 생산 시설현대화 및 브랜드 단지 육성을 위하여 2009년 10개소 2ha에 이어 2010년 사업 16개소 3.2ha에 대하여 비가림하우스 시설지원 및 묘목을 공급해 나간다. 또, '한라.제시골드'단지 조성을 위한 우량묘목을 2012년까지 2만본을 생산하여 희망농업인에게 공급할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재배와 유통혁신을 위하여 ‘08년 7월에 한라골드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회원수 95명에 20㏊를 재배하여 올해 100톤 정도 생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전국 농협유통센터에서
전국적인 쌀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업인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쌀 소비촉진을 위한 어려운 이웃에 쌀 나눠주기 운동이 전개됐다. 18일 한국농업경영인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김승훈 회장)은 18일 오후 1시 제주도청 앞 주차장에서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올해산 경기도 쌀 10kg들이 100포대를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 토록했다. 또, 제주도청 제2 청사에서는 제주도청 공무원들이 경기도와 광주광역시 햇쌀 10kg들이 867포대를 구입 하는 등 우리쌀 팔아주기 운동도 전개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도와 경기도, 광주광역시가 앞으로 지역의 농산물 판로에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서로가 돕는 기회를 마련 했다고 말했다.
제주지역 친환경급식 학교의 농산물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관계기관과 합동점검반을 구성, 친환경급식이 이뤄지는 250여 개 학교 중 50개교를 대상으로 지난 9∼10일 농산물 음식재료의 잔류농약 상태를 검사한 결과 농약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18일 밝혔다. 그러나 친환경농산물을 납품하는 10개 업소에 대한 위생점검에서는 냉장고에 친환경 음식재료와 일반 음식재료를 구분없이 보관한 곳이 1개소, 자체 위생교육을 하지 않은 곳이 2개소 확인돼 개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제주 농수축산물과 특산물의 다른 지방 유통량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원활한 유통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선 유통회사 전단계 조직으로 '제주유통공동사업단'을 구성돼야하고, 물류단지가 확보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주목되고 있다. 또,유통량이 가장 많은 수도권 지역의 효율적인 유통망과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선 현재 개설된 유통시설에 대한 정확한 실태파악과 네트워크 구축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발전연구원 한승철 초빙연구원의 '제주특산품 유통기반 조성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제주특산품의 경우 다른 지방 출하는 지난 2006년 기준 총 288만358톤으로 기타 잡화가 63.5%인 182만8258톤으로 가장 많고, 감귤·채소가 26.5%인 76만4722톤, 삼다수 10% 28만7378톤 순으로 집계됐다. 제주특산품의 향후 출하는 삼다수를 비롯 돼지고기, 한우, 감귤, 수산물, 농산물 등 순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특산품에 대한 마케팅은 도가 다른지방 대형매장을 통한 청정제주 특산물전을 비롯 농협 주관 직거래 장터, 수도권 대형 유통매장 바이어 초청 설명회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에따라 판매와 유통, 마케팅 등의 활성화를 통
제주시 지역 월동채소의 과잉생산을 막기 위한 밭농업직접지불제 농가 신청이 순조롭게 마감됐다. 제주시는 지난 7~10월 4개월 간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제주형 밭농업직접지불사업을 신청 받은 결과, 당초 목표량 1200㏊의 93% 수준인 730농가.1120㏊에 머물렀다고 17일 밝혔다. 신청 내용은 사료 및 녹비작물 542㏊, 바이오 300㏊, 친환경 월동채소 139㏊, 휴경 139㏊ 등이다. 제주시는 밭농업직불제 신청농가에 대해 신청내용 및 지급요건 등을 검토한 후 오는 20일까지 사업대상자를 확정한다. 선정 농가에 대해서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보조금 지급요건 이행여부를 점검한 후 이상이 없으면 ㏊당 50만원을 지급한다. 제주형 밭농업직불제는 해마다 과잉생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월동채소 재배농가들에게 사료작물, 바이오유채, 휴경 등을 권장, 농산물 수급안정과 지력증진, 소득향상 등의 성과를 위해 도입됐다. 박시업 제주시 감귤농정과장은 직불제는 연작 피해 예방과 농산물의 품질향상을 위해 농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서귀포 어업 종사자들의 감정싸움으로까지 불거졌던 서귀포수협 수산물 산지가공시설이 준공돼 수산물 처리에 도움을 주게됐다. 산지가공시설사업은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최정호)이 사업비 36억원(국·지방비 18억원, 자담 18억원)을 들여 연면적 2445㎡(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시설 안에는 어류선별 처리장(1층), 원재료 보관창고 및 냉동창고(2층), 수산물가공시설(3층) 등을 갖추게 된다. 특히, 국제위생기준(HACCP)에 적합한 시설도 구비돼 서귀포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안정성도 확보시킬 계획이다. 또 서귀포지역의 근해연승 어업인들에 대한 조업활동도 지원하고 적정어가를 유지할 예정이다 하루 가공물량은 2000kg으로, 보관능력도 기존 1500톤에서 2000톤으로 500톤 증대된다. 그런데 수산물가공시설을 둘러싼 갈등은 공사가 시작된 지 두 달만인 지난 2월 주변 상인들이 칠십리 해안 조망권이 침해받을 뿐 아니라 가공처리시설에서 나오는 찌꺼기 악취로 주변식당에 막대한 피해를 줄 것이라며 빚어 오다가 서로 협의가 이루져 준공됐다.
제주도가 처음으로 금채기에 톳 채취를 허가해 한겨울에도 싱싱한 생톳을 맛볼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톳 자율관리협의회'를 열어 수산자원보호령에 톳 채취를 금지하고 있는 기간(10월 1일∼이듬해 1월 31일)에도 일부 어촌계에 한해 일정량의 톳 채취를 시범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100개 어촌계 가운데 금채기에 톳 채취를 신청한 제주시 비양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 신양 등 17개 어촌계에 대해 20일부터 12월 말까지 모두 130t의 톳을 채취하도록 했다. 어촌계는 일정 어장을 시범구로 선정, 그곳에서만 톳을 채취해야 하며, 채취한 톳은 모두 생톳으로 출하, 공동으로 수익을 분배한다. 이들 어촌계는 톳이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수요가 늘자 톳 수요를 창출하고 어민 소득을 높이는 차원에서 금지기에 모두 263t의 톳을 채취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제주도에 요청했으나 제주도는 어장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 희망량의 절반만 허가했다. 도는 금채기간에 톳을 채취한 시범구를 대상으로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와 제주도해양연구원에서 공동으로 정기적인 생태조사를 벌이고, 해마다 자원에 미치는
내년부터 서울 가락농산물시장에서 컨테이너 하차경매가 금지돼 컨테이너에 담아 운반하는 제주산 농산물이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가락시장을 운영하는 서울시 농수산물공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상자에 포장하거나 포장 후 팔레트에 실은 상태에서 하역경매하는 것만 허용하고, 컨테이너째로 하차하는 것은 금지키로 최근 결정했다며 제주도에 통보해 왔다. 이는 제주산 농산물을 수송하는 데 이용했던 5t짜리 컨테이너들이 경매 전후에 경매장과 시장 도로변, 주차장 등 곳곳을 차지해 차량 통행이나 주차를 어렵게 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차량 단위로 반입되는 농산물은 경매가 끝난 바로 이동시킬 수 있지만, 컨테이너 단위로 들어온 비닐(망)포장 품목은 쌓아놓기가 어려워 중도매인이 낙찰 후 물품을 인수하는 시간이 지연되거나 낙찰되지 않은 경우 컨테이너 상태로 보관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타 시.도는 농산물을 차량에 싣고 가락시장으로 직접 운반하는 '자동화물'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반면 제주도에서는 운송비 부담 때문에 농산물을 컨테이너에 싣고, 이를 화물차로 운반하는 '컨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