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전연구원이 건강식품과 연계한 제주지역농산물 클러스터 구축방안 연구’를 통해 건강식품 산업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해 관심이 모와지고 있다.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주산지를 중심으로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연구. 제조 기능 등이 들어서는 핵심권역 조성 등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중. 장기적으로는 10대 건강식품 클러스터를 토대로 농산물 대체식품은 물론 감귤 등 특산품과 수산물을 포함하는 제주형 식품산업을 정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식품산업 기반이 미약한 제주도의 상황에 비춰 대규모 예산을 초기에 투입하는 방식보다는 제주대학교나 농업기술원 등 연구기관과의 협력으로 통해 연구 및 산업 능력을 점진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발연은 분석했다. 제주발전연구원 강승진 연구위원은 “제주건강식품연구소 설립이 우선적으로 요구되며 제주에서 생산되는 건강식품에 대한 효능과 상품화 가능성을 검토한 후 단계별 제품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제주를 건강의 섬으로 대외에 각인시키는 동시에 생산된 건강식품의 효율적 판매를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미국 시사주간지인 ‘타임’이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 중 제주지역에서 생산
제주도 한라산 해변 고로쇠 수액이 대량 생산 판매에 돌입했다. 지난해 2월부터 한라산 해변고로쇠 수액을 체취 해오던 제주한라산고로쇠영농조합법인은 지난해 조천읍 교래리 목장지대 등에서 고로쇠 수액을 시험채취한데 이어 해발 400m 이상에서 고로쇠를 생산, 제주 한라산 골리수(骨利水)라는 이름으로 시중에 선을 보였다. 한라산고로쇠영농조합은 현재 제주시 봉개동 34만3000㎡, 해안동 32만㎡, 조천읍 교래리 26만8000㎡, 애월읍 소길리 60만9000㎡ 등 지역을 대상으로 고로쇠 수액 채취허가를 받고 수액을 생산하고 있다. 고로쇠나무 한그루에서 나오는 하루 최대 물량은 18ℓ 정도로 제주산은 신선한 나무향기와 함께 끈적거림 없이 달짝지근한 맛이 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해 7월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성분을 분석한 결과 제주산 고로쇠 수액은 당함량이 2.0%로 다른 지역 1.3~1.7% 보다 높고 칼슘. 나트륨. 마그네슘 등 무기질 성분도 최대 6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산림과학원 강하영 박사는 “한라산 자생 고로쇠에 대한 모니터링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적정한 수액 채취량, 시기 등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며 “한라산 고로쇠
제주 흑우가 최근 멸종 위기를 벗어나, 외국산 수입 쇠고기에 맞선 명품 브랜드로 육성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993년 재래가축 유전자원 보존을 위해 제주도축산진흥원이 확보한 흑우 10마리를 기반으로 오는 2020년까지 흑우 사육두수를 4만5000마리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마련하는 등 제주 흑우 육성에 주력해왔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도 오는 2019년까지 124억2500만원을 투입, 한·미 FTA협상 타결 등 축산물 전면 수입개방에 대비해 제주 흑우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귀포시가 추진하는 제주흑우 명품화 사업은 제주흑우 사육기반을 조성하고, 흑우 명품관을 조성하는 등 흑우 유통시스템을 마련했다. 또, 올해 제주흑우 개량과 우량 송아지 증식을 위해 1300만원을 투입, 우수 암소를 활용한 수정란 이식사업도 추진하고 있어 멸종 위기 제주 흑우의 대량 생산이 가능할지 관심이 모와 지고 있다. 수정란 이식사업은 능력이 우수한 암소의 몸속에서 수정란을 채취해 대리모의 자궁에 이식, 여러마리의 우수한 송아지를 생산하는 생명공학 기술로, 종축개량과 조기 증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서귀포시는 10억원을 투입, 남원읍 한남리에 270
서귀포시가 올해 감귤원 1/2 간벌을 농민들에게 자율적으로 추진 하기로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오는 29일 남원읍 위미리 강대수씨 소유 감귤원에서 각 기관단체장과 농업단체, 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경영인 서귀포시연합회와 공동으로 감귤원 1/2 간벌 결의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400ha 간벌을 목표로 설정하고 2월말까지 간벌신청을 받아 4월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간벌사업과 관련해 공무원 동원을 배제하고 농가의 참여에 맡길 방침이다. 시는 1ha당 간벌지원비를 2/1간벌시 150만원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며, 1/3간벌시 100만원, 4/1간벌시 75만원을 지원해줄 방침이다. 또한 농가에서 인력.장비 지원을 원할 경우 간벌작업단과 연결해 줄 예정이다. 서귀포시오태욱 친환경감귤농정과장은 "올해산 감귤의 경우 해걸이 현상으로 생산량은 많지 않겠지만 안정적인 가격을 받기 위한 간벌은 고품질 감귤생산과 해거리 방지, 경영비 절감 등 감귤경쟁력을 높이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제주농협이 지역농업 활성화와 농업인 소득 증대 등 지역특색사업에 올해 7억여원을 투자해 소득증대에 기여한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는 지자체와 협력해 추진하는 올해 지역특색사업에 작년보다 5000여 만원 늘어난 7억2600만원을 투입, 사업 활성화를 도모한다고 밝혔다. 지자체 협력 지역특색사업은 농협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농업 활성화 및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0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올해 추진될 사업을 보면, 마을 단위 소득원 창출 사업 ,농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외소득 증대 사업, 신재생에너지 활용형 농업시설 ,농축산물 판촉 행사 등에 초점을 맞춰 추진될 계획이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지자체 협력사업은 농업인 실익 증진에 필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불요블급한 예산을 줄여 사업비를 늘렸다”며 “농협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가 북한에 흑돼지 사육기술을 전수하고, 한라산.백두산 생태환경 공동 탐사를 추진하는 등 남북 교류협력을 추진한다.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27일 제주도가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지 5주년을 맞아 "북한과 인적 기술교류와 생태환경 공동 탐사 등을 통해 남북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2006년부터 추진해 온 남북 교류협력 로드맵에 따라 제주 흑돼지 100마리를 북한에 보내고, 흑돼지 사육에 필요한 사육기술과 축사, 분뇨처리시설, 사료 제조기술 등을 북한에 지원한다는 것이다. 도는 북한의 대남 협력 창구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과 적극적으로 접촉해 흑돼지 사육기술 이전 등에 따른 지원 범위와 전문가의 북한 방문 등을 협의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해 1월 중국 선적의 화물선을 통해 2억원 상당의 양돈장 기자재를 '평양돼지공장'에 지원했으며 제주의 양돈 전문가와 공무원 등 3명이 현지를 방문해 북한의 양돈 현황을 둘러봤다. 이어 지난해 연말께 추가로 양돈장 기자재와 어미 흑돼지 100마리를 북한에 보낼 계획이었으나 남북 관계가 얼어붙는 바람에 현재까지 실현되지 않고 있다. 도는 또 2
제주에서 개발한 '제시골드'와 '한라골드' 등 2개 참다래(키위) 품종이 감귤을 대신할 지역특산 브랜드 과수로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농업기술센터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연구센터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키위 소비시장을 국내산으로 대체하고, 감귤을 대신할 제2과수를 육성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신품종 참다래를 보급, 지난해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하한 결과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도내 100여 농가가 제시골드 15㏊, 한라골드 5㏊ 등 20㏊에 재배한 신품종 키위 100여t을 지난해 하반기에 생산, 전국 농협유통센터를 통해 계통출하했는데 ㎏당 평균 거래가격이 7000원선으로 그린키위보다 50% 이상 비싼 값을 형성하는 등 다른 키위품종보다 높은 가격에 팔렸다. 이는 짙은 황금색인 제시골드는 당도가 14∼16브릭스, 매끈한 타원형의 한라골드는 당도가 13.5∼16브릭스로, 국내 유통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수입산인 그린키위(헤이워드)의 평균 당도 13.3브릭스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신품종은 뉴질랜드와 계약재배해 국내에서 생산된 같은 황색계열의 제스프리골드 키위와 당도는 대체로 비슷하지만,
제주도내 중소기업들이 노지감귤을 이용한 감귤 먹은 제주광어’와 ‘생감귤 아이스크림’ 등 감귤을 원료 등으로 사용해 브랜드화한 기능성 특산품이 잇따라 개발돼 새로운 지역특산품으로 전국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감귤 먹은 제주광어의 경우 도내 12개 양식업체가 공동 참여하고 있는 행복한광어영어조합법인에서 지난해 6월부터 생산에 들어가 최근 이마트를 통해 전국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감귤 먹은 제주광어는 지역특산물인 감귤을 사료로 활용해 제주산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면서 차별화한 상품. 가격은 일반 광어와 같지만 생선 비린내가 없을 뿐만 아니라 단백하고 감칠 맛이 높은데다 씹힘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말 수도권 이마트 12개 매장에서 가진 시식 행사에서 호응이 좋아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본격 시판되면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행복한광어영어조합법인 오기수 대표이사는 “감귤 먹은 제주광어는 수산물 생산이력제를 통해 양식되고 지역특산물인 제주산 감귤과 광어를 동시에 부각시키는 시너지 효과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감귤을 직접 까먹는 맛과 향을
제주시는 올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위해 소규모 개별·작목반 농가 지원을 통해 생산비를 줄이고 기술 집약적인 집단·규모화된 생산조직체 육성에 힘을 실어준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총 64억1200만원을 들여 친환경농업 지구 조성(1개소), 웰빙 기능성 작목재배단지 및 기능성 가공식품 개발을 지원하고 토양 개량제 7713톤과 유기질비료 153만4000포 등을 공급한다. 또 주소득 작물인 감귤을 중심으로 친환경농업 재배 확산을 통한 적정생산 및 고품질화를 위해 미생물공동배양방제 사업도 병행된다. 미생물공동배양방제 사업의 경우 개별이 아닌 조직체 단위 지원이 이뤄진다. 특히, 친환경농업직불제 사업과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에 필요한 농자재 및 해충 포획기 구입 등을 지원하는 친환경인증농가 특별사업도 앞당겨 추진키로 했다.
제주에서 나오는 감귤과 녹차, 복분자 등으로 몸에 좋은 술을 만드는 비법을 소개한 책자가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이수일)는 26일 '제주산 농산물을 이용한 술 만들기'란 책자를 발간, 지역의 농업인에게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 책은 술을 만드는 데 필요한 발효용기, 공기차단 마개, 당도.온도계, 효모 등 준비물을 비롯해 당과 효모를 첨가하는 법, 만드는 과정과 원리 등을 자세히 소개해 초보자라도 비교적 손쉽게 다양한 술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이를테면 감귤주는 감귤 8㎏을 껍질을 벗겨 손으로 으깨 발효용기에 넣고, 설탕 1.5㎏과 물을 잘 섞어 당도를 22∼24브릭스로 맞춘 것을 부은 뒤 이스트를 첨가하고, 실온에서 30일간 1∼2차 발효과정을 거쳐 찌꺼기를 걸러낸 발효주를 다른 발효용기에 넣어 6개월 이상 숙성시키면 완성된다. 녹차주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한 말린 녹차 100g을 발효용기에 넣고, 설탕 2㎏과 물 8ℓ를 잘 섞은 것과, 와인효모 1∼5g을 물 100㏄에 녹인 것을 용기에 부어 당도를 맞춘 뒤 하루 정도 효모를 증식시키고 나서 용기의 뚜껑을 닫아 발효과정을 거치면 된다. 이밖에도 인동꽃, 복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