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의약품의 효능ㆍ효과나 용량, 사용시 주의사항 등을 의약품 용기나 포장에 기재토록 의무화된다. 보건복지부는 지금까지 별도 용지를 통해 기재 사항을 적시해 왔으나 소비자의 알권리와 의약품의 적정 사용 등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고 보고 이 같은 내용의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8일 밝혔다. 개정안은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시행에 대비해 제약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소비자 안전 등을 위해 의약품 품목 허가 뒤 주사제, 연고제 등 6개 제형별로 의약품 제조ㆍ품질관리기준(GMP)의 적합판정을 받도록 해왔던 것을 품목 허가 전에 의약품 품목별로 적합 판정을 받도록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 또 의약품의 품질 균일성 확보를 위해 의약품 판정 기준에 부합하는 결과가 일관되게 도출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밸리에이션'을 의무화해 의약품의 품질 향상을 꾀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이와 함께 궐련형 금연보조제의 외부 포장에 인체 유해성분의 명칭과 함량 등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정하는 사항을 기재토록 하고 분기별로 인체 유해성분의 측정검사를 받도록 했으며, 카페인이 강심제 등 순환계용의 치료목적으로 사용될 경우
코카콜라보틀링은 다음주 말께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한 뒤 실사를 거쳐 오는 6월 중순께 매각이나 보유에 대한 입장을 정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코카콜라보틀링은 현재 인수의향서를 검토 중이며 다음주 말께 우선협상자를 선정한 뒤 5월에 실사를 하고 6월에는 다시 한 번 의향서를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카콜라보틀링은 이와 같은 절차를 거쳐 오는 6월 중순에 열리는 이사회에서 매각할지 보유할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우유 제17대 조합장에 조흥원(65) 전 조합장이 당선됐다. 서울우유는 17일 조합장 선거에서 조흥원 전조합장이 당선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조흥원조합장은 김재술 전조합장과의 경선에서 총 2289표중 1196표를 획득해 1089표를 얻은 김재술 조합장을 물리쳤다. 이에따라 조흥원 신임 조합장은 오는 5월5일부터 업무에 들어가게 된다. 조 신임 서울우유 조합장은 경기도 파주 출신으로 건국대 축산가공학과를 나와 낙농육우협회 부회장, 서울우유, 11-12대 이사, 서울우유 15대 조합장, 국제식량기구 한국협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왔다.
대한비타민연구회(회장 염창환)는 최근 광동제약과 “비타민C 공동연구 조인식”을 갖고 비타500을 대한비타민연구회 공식인증음료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인식에서 염창환 회장(관동의대 교수)은 “대한비타민연구회는 지난 2003년 어느 암환자가 죽어가면서 유언으로 남긴 말을 실천하기 위해 시작됐다”며 “당시 5명으로 시작된 모임이 지금은 의사 회원만 700명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커졌으며 이번 광동제약과 비타민C 공동연구 협약을 맺게 돼 비타민C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광동제약의 최성원 사장은 “광동제약은 앞으로 대한비타민연구회와 협력해 비타민C 연구개발을 공동 추진하고 세미나 및 학술대회의 연구결과를 국민들에게 알려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봄나들이 철을 맞이해 도시락 등으로 자주 섭취하는 ‘김밥과 샌드위치 등의 올바른 조리, 섭취 및 보관 방법’을 발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물 섭취 시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청은 2006년 한국 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즉석섭취식품(도시락류)의 황색포도상구균과 바실러스 세레우스 식중독균의 관리방안” 연구를 수행해 식중독 예방을 위한 김밥이나 샌드위치 등 도시락류의 올바른 조리, 섭취, 보관방법 등을 제시했다 김밥과 샌드위치 등은 김, 채소류, 햄, 달걀, 밥, 빵 등 복합적인 원재료를 사용하고 별도로 가열하지 않고 먹기 때문에 올바른 조리 및 보관이 매우 중요하고 특히, 봄나들이 철은 식중독균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에 소량의 식중독균도 짧은 시간에 급속히 증식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어 적절한 온도에서 보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조사 결과 대부분 소비자들은 가정에서 직접 만들어 먹기보다는 전문매장, 편의점 등에서 구입하고 김밥은 56.7%, 샌드위치는 51.6%만이 구매 즉시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10℃ 이하에서는 식중독균이 성장해도 식중독 유발 독소를 생성하지 않으므로 김밥, 샌드위치는
보해양조(대표 임건우)가 보해 매화사진 콘테스트에서 입상한 수상작들을 전시한다. 보해는 오는 20일까지 광주 상무역 1층 전시장에서 입상작들을 전시한데 이어 20일부터 27일까지 광주 신세계 백화점 1층 로비에서도 전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지난 3월 보해 매화사진 콘테스트의 수상작들로 대상을 수상한 김진이씨의 '그대에게 가는 길'을 포함 총 49점이다. 보해 관계자는 보해 매화사진 콘테스트가 매화를 소재로 한 우리지역의 문화행사의 하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일반 시민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며 보해도 이번 매화 사진 콘테스트와 같은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함으로서 지역민에게 보다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 2개사에 2억2800만원 부과 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이 9년간 전국 산부인과 병원에 시중금리보다 싼 이자로 자금을 빌려주는 대신 자기 회사 분유를 독점 공급하다가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의 이같은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시정명령(행위중지)과 함께 남양유업에 1억2000만원, 매일유업에 1억800만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2개사는 1997년 7월부터 작년 8월까지 전국 143개 산부인과 병원을 대상으로 연평균 3.32%의 저리로 대여금을 지원하고 대신 분유를 독점 공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기간 금융권의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연 6.37%수준이었다. 대여금 지원 내역은 남양유업이 85개 산부인과 병원을 대상으로 338억원을, 매일유업은 58개 산부인과 병원에 278억원을 각각 빌려줬으며 이들 병원은 해당 자금을 운영비나 건물 증축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유업이 이같은 조건으로 9년간 해당 산부인과 병원에 공급한 분유는 12억5900만원(97.1t), 매일유업은 11억400만원(87.5t)어치로 집계됐다. 따라서 이들 2개 분유업체가 적용했던
코카콜라와 펩시콜라가 쥬스시장에서 대리전 양상을 펼칠 기세다. 한국코카콜라가 지난 2005년 미닛메이드를 출시한데 이어 최근 펩시콜라가 롯데칠성음료와 손잡고 프리미엄 오렌지 주스 ‘트로피카나’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미닛메이드’와 ‘트로피카나’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시장점유율 1, 2위를 다투는 주스 브랜드로 미닛메이드 상온유통주스, 트로피카나 냉장유통주스로 다르지만 주요 고객층, 가격대, 제품의 장점 등이 비슷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국내 주스시장은 롯데칠성음료의 ‘델몬트’가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해태음료의 ‘썬키스트’와 코카콜라의 ‘미닛메이드’의 순으로 그 뒤를 쫓고 있다. ‘델몬트’로 주스 시장의 명성을 쌓아온 롯데칠성음료는 ‘트로피카나’ 출시를 계기로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해 주스 시장의 영광을 계속 이어간다는 기세다. 이번에 출시된 ‘트로피카나’는 100% NFC(비농축) 생과즙 오렌지주스인 ‘트로피카나 퓨어 프리미엄’과 과육이 살아있는 ‘트로피카나 홈메이드 스타일’ 등 냉장보관 주스 2종으로 올해 약 2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펩시콜라 관계자는 “트로피카나는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판촉활
한국사람들은 커피숍을 만남의 장소로 이용하기 보다 커피자체를 즐기기 위해 자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200호점 오픈 돌파를 기념해 전국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1만12명을 대상으로 커피숍을 방문하는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7%인 5707명이 커피 자체를 즐기기 위해 커피숍을 방문한다고 밝혔고 26%인 2603명이 데이트 등 만남을 위해라고 답했다. 커피를 주로 어디서 마시냐는 물음에는 5725명이 커피숍이라고 답했고 2292명이 사무실, 1030명이 집에서 직접 만들어 마신다고 답했다. 커피를 마시는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2%인 7205명이 맛과 향이 좋아서라고 답했고 대화를 위해 마신다는 대답이 12%, 커피의 효능 때문에라는 답이 6.5%로 나타났다. 하루에 커피를 몇잔 정도 마시냐는 설문에는 63%가 2-3잔, 25%가 한잔 이하라고 답했고 4-5잔 이상을 마신다는 응답도 10%나 됐다. 커피를 언제 주로 마시는냐는 설문에는 9%인 923명이 아침 식전에 마신다고 답했고 27%인 2676명은 아침 식사후, 30%인 2992명은 점심식사후, 25%인 2448명은 오후 3-4시경에 마
코카콜라보틀링의 지분 매각 추진에 대해 3개 노조가 함께 움직이기 시작해 향후 경영권의 향배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보틀링의 3개 노조인 북부(두산계열), 남동(우성 계열), 남서(호남식품계열)노조 위원장들은 지난 16일 모여 이번 매각 작업과 관련해 고용승계, 단체협약인정, 기존 노조 인정을 사측에 요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코카콜라보틀링에 3개 노조가 공존하고 있는 것은 한국과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6개국의 코카콜라 브랜드 생산, 판매, 유통을 총괄하는 코카콜라아마틸(CCA)이 두산, 우성, 호남식품이 운영하던 코카콜라 생산시설 및 유통망을 인수합병하는 과정에서 각사의 노조를 인정키로 한데서 비롯됐다. 이중 북부와 남서 노조는 민주노총 소속이며, 남동 노조는 한국노총 소속으로 돼있다. 이에 따라 코카콜라보틀링은 그동안 3개 노조가 따로 움직이며 각기 이해관계에 따라 목소리를 내는 '3노1사'의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노사 구조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3개 노조가 공통된 입장을 표명하면서 한데 뭉치기로 결의함에 따라 코카콜라보틀링 매각에 적잖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