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4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정부지원에 의해 시범적으로 실시됐던 닭고기 등급판정제도가 업체 자율참여를 조건으로 본격 재개됐다. 이로인해 자체 브랜드가 없고 등급판정을 신청하지 않은 영세 계육업체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축산물 등급판정소는 11개 닭고기 가공장 및 도계장에 등급사 인사 발령을 내고 사업재개에 대한 사전 작업을 최종 마무리하여 지난 26일부터 등급판정제도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축산물 등급판정소는 또 계육업체들을 대상으로 의견 조사를 한 결과 8개 업체가 참여 신청했으며, 추가로 3개 업체들이 더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에 등급판정을 신청한 회사들은 대부분 대형계육업체로서 하림, 마니커, 농협목우촌, 신명, 우림인치, 키토랑 등 8개 업체이며, 동우, 성화, 화인코리아는 4월 중에 등급제을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고시되어 인상된 닭고기 등급판정 수수료는 기본 7000수 당 7만원, 7000수 초과 시 초과분에 대해 1만수까지는 수당 8원을 적용하며 여기에 1만수 초과 시 초과분에 대한 수당 6원씩 가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등급판정소의 관계자는 “서류심사로 KS 인증을 받은 회사들이 등급판정 수수료 인상에
식중독으로 의심되는 집단 급식사고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이에따라 보건당국은 식중독이 발생한 학교에 대해 대대적인 역학조사를 전개하고 있다. 지난 24일 전라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군산과 완주지역 내의 고등학교에서 집단 식중독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에 발생한 식중독 사고는 완주고등학교 학생 40여명과 군산고등학교 학생 12여 명이 지난 22일 3시30분경부터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학교측은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이어 인근 백제병원과 박내과 병원에 후송 조치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완주·군산 보건소에서 나온 직원들은 급식물 및 학교 매점에서 판매되는 김밥, 핫스파이스버거, 게맛살, 햄, 빵 등 가검물을 채취하여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현재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 학교에 급식을 제공한 업체는 완주고등학교의 경우 위탁급식 전문기업인 A업체, 군산고등학교는 학교 자체 직영급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A업체는 지난 23일 완주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저녁 급식으로 스파게티, 밥, 양송이스프, 마카로니샐러드, 오이피크, 식빵 딸기잼, 김치를, 군산고
한성식품(대표 김순자)이 미 8군내 레스토랑과 쇼핑센터에서의 김치판매를 시작으로 주한미군부대의 김치 공급을 정식으로 개시했다고 밝혔다. 한성식품은 미 국방성의 위생 및 안전인증을 거친후 지난달 주한미군부대와 김치 공급에 관한 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했다. 이에따라 한성식품은 이달중순부터 미 8군내 레스토랑에 포기김치, 맛김치등 3종을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한 미 8군내 쇼핑센터 입점을 통해 포기김치 등 전통김치와 깻잎양배추말이 등 특허김치를 판매되고 있다. 김순자 대표는 “이번 주한미군부대 김치 공급 및 판매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부대로 판매 경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이와 함께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러시아 및 인도네시아 등 기존 해외시장 공략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풀무원녹즙이 아침을 거르는 직장인들을 위해 식사대용식 '부드러운 한컵2, 든든한 아침'을 출시했다. 이제품은 두유와 생과일에 발아현미, 참쌀, 흑미, 수수, 보리 등 5가지 곡물과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 호두, 잣, 아몬드, 참깨 아마씨 등 견과류를 담아 영양을 갖췄다. 특히 이제품에는 견과류와 베타인이라는 기능성 물질을 담아 청소년 두뇌활동을 좋게 하고 식이섬유와 올리고당을 첨가해 정장작용을 돕는다. 장호식 마케팅 담당자는 “부드러운 한컵, 든든한 아침’ 간편한 식사 대용음료로 각광받을 것”이라며 “아침을 챙겨먹는 것이 건강 생활 수칙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학교급식과 관련 위생 및 안전관리, 식재료 선정 구입 등 준수사항을 위반하면 법적 처벌이 종전보다 엄격하게 적용된다. 이에따라 식중독 사고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위탁급식업체들의 긴장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지난 22일 서울시교육청은 식중독의 증가율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 발표했던 '학교급식기본방향'을 재정비하여 일선 학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정된 내용들 가운데 식재료 품질 및 영양관리, 위생관리의 기준을 신설했고, 교육청이 직접 학교급식시설에 출입하여 지도·점검 및 위생검사를 실시하는 등 업무범위와 권한이 대폭 강화된 것이 주요 골자다. 또한 벌칙 조항이 새롭게 마련되어 △학교급식 공급업자가 원산지를 거짓 기재한 식재료를 사용하면 벌칙, △학교장 및 소속 직원이 식재료, 영양, 위생 등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을 시 징계, △학교급식 공급업자가 식재료, 영양, 위생관리 등을 위반하면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학교와 계약을 맺은 급식위탁업체는 '3년간 운영이 가능하다'는 규정은 그대로 유지되고, 의무교육학교는 식자재 선정, 구매업무 등에 대해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면 위탁하지 못하며, 만약 급식업무를 위탁하려면 관할청의 승인을
공정거래위원회가 소비자보호원 관할권 이관과 소비자기본법 시행 등에 맞춰 소비자 안전 정책을 강화하기로 하고 `소비자안전법(가칭)'의 제정을 추진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25일 "소비자 안전 분야는 소비자 문제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문"이라며 "각종 제도나 법령에 산재해있는 소비자 안전관련 조항을 통합해 소비자안전법을 제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공정위는 조만간 외부 연구용역을 실시, 구체적인 법 제정 필요성을 검토할 예정이며 최종 방침이 결정되면 법안의 내용과 방향 등을 마련하고 관계 부처 협의와 여론 수렴 절차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현재 소비자 안전 관련 제도는 리콜제도나 안전검사제도 등이 있고 관련 법도 식품위생법이나 제조물책임법, 공산품안전관리법 등으로 분산돼있어 그동안 학계를 중심으로 통합 법령의 제정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소비자안전법이 제정되면 식품안전이나 각종 위해정보, 기술표준, 제품정보 등과 관련한 규정과 제도들이 일관된 체계를 갖추게 된다. 이는 소비자보호원에 대한 관할권이 공정위로 이관되는 등 소비자 관련 정책과 제도가 크게 바뀌게 되면서 소비자 안전 관련 정책을 강
오는 27일 경기도교육청 제4회의실에서 ‘학교급식 정책 토론회’가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급식 운영과 관련 ‘학교급식 청렴도 제고를 위한 개선 방안’을 위한 주제로 일선 학교장, 지역교육청, 교사, 영양사, 식재료납품업자, 위탁급식업자 등이 대거 참석하여 ‘학교급식개선방안’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도교육청에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도교육청은 학교급식 담당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급식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 획이다. 이에따라 기존 표류하고 있는 학교급식에 따른 난제들이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도교육청 체육보건급식과의 관계자는 “이번에 열릴 토론회는 현장에 몸담고 있는 16명의 학교급식 담당자들이 참석하여 자유발언을 통한 소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학교급식 에 따른 질 향상 및 위생안전, 급식 만족도 등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프랜차이즈그룹 제너시스 BBQ가 운영하는 BHC가 트랜스지방 제로인 '하이올레익 해바라기유' 출시 기념으로 지난 16일부터 내달 30일까지 46일간 '깨끗한 오일 캠페인'을 진행한다. '깨끗한 오일 캠페인'기간 동안 BHC 치킨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오일산도를 측정할 수 있는 페이퍼를 제공받아 가맹점 오일 상태를 직접 점검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이 산도를 측정해서 산도 기준치 2.5이상 나타나면 본사에서는 10만원 상당의 치킨상품권을 지급한다. BHC 관계자는 "철저한 관리시스템을 통해 깨끗한 오일만 사용하는 BHC 매장을 완전 공개하고, 트랜스지방이 발생되지 않는 '하이올레익 해바라기유'의 참맛과 향을 직접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달 5일까지 BHC 치킨을 주문하면 다양한 경품을 증정 받을 수 있다.
내달 3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식약청의 장비, 시설, 인력 등 선진국형 기구로 확대.개편하는 '식약청 확대와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열린다. 정기혜 식품영양정책팀장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이번에 열릴 토론회는 문희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의학분야에 몸담고 있는 심창구(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이철호(고려대학교 생명공학원 교수), 정세영(경희대학교 약학대학장), 이범진(강원대학교 약학과 교수), 박용현(식약청 정책홍보관리본부장) 등 다수의 패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희 국회의원은 "식약청을 국제적인 식품과 의약품의 안전관리 기구로 발전시키고, 차세대 성장엔진인 바이오산업을 육성하여 국민건강과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고 있는 식중독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식약청은 '식중독 상시예방체계'를 구축하여 본격 가동하고 있다. 이에따라 오염경로가 다양한 식중독의 발병 지수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식약청은 발병률이 높은 노로바이러스의 유입경로를 차단하여 식중독 증가를 막는 한편 농축산물, 수산물, 물 등 식품관리와 급식시설관리 부처간의 업무 협력관계를 통해 식중독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방안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식중독 상시예방체계'는 식중독 발생원인이 조리와 소비의 위생문제에서 불량 식재료 및 오염된 지하수 등 생산과 공급 단계로 대폭 확대하여 기존의 관리체계보다 더욱 강화된 게 특징이다. 또한 식중독 발생 원인규명의 한계성을 극복하는 것에 대해 식약청은 새로운 검사법 개발에도 집중 투자하고, 지자체와 급식단체의 식중독 예방활동을 평가하여 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복지부, 농림부, 환경부, 해양수산부가 함께 참여한 범정부 종합대응기구를 구성하여 집단급식시설,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등을 중심으로 합동 점검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조만간 식중독 위기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