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첫 벼베기 행사가 28일 중부전선 최전방지역인 강원도 철원평야에서 실시됐다. 농민 이용기(52)씨는 이날 동송읍 장흥3리에서 3300㎡의 벼를 도내에서 처음으로 수확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씨는 올 4월 17일 도내에서 처음으로 오대벼를 심었다. 이씨는 "날씨도 화창하고 처음으로 벼를 수확해 기분이 좋다"면서 "그러나 8월 초에 비가 많이 내려 작황이 평년작에 미치지 못하고 쌀값이 떨어져 농민은 우울하다. 우리쌀을 애용해 농민들을 살려달라"고 말했다. 철원군 관계자는 "풍작을 기대했으나 장마가 길어지면서 일조량 부족으로 수정이 다소 불량해 평년작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두대간조합 공동사업법인이 콩을 고랭지 채소 대체작목으로 본격 육성하기 위한 전두부 공장이 강원 영월군 주천에 건립된다. 백두대간조합은 30일 영월군 주천면 신일리 현지에서 민주신당 이광재 국회의원, 박선규 영월군수 등 기관단체장과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두부 공장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총 사업비 108억원을 들여 건축연면적 3300여㎡ 규모로 건립되는 전두부 공장은 분쇄기, 생산기계설비 등을 갖추고 2008년 초부터 1일 420g 크기의 전두부 5만모를 생산하게 된다. 백두대간조합은 생산된 전두부를 농협마트, 대형백화점 등 유통업체와 학교 등에 공급해 2008년 58억원, 2009년 100억원 등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두대간조합 관계자는 "전두부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지역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고랭지 채소 대체작목으로 본격 육성할 콩의 안정적인 출하, 국내산 콩 자급률 향상, 농촌지역 고용창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두대간조합은 WTO, FTA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 속에서 지역 농업이 생존하고 발전하기 위해 태백, 영월, 평창, 정선 등 강원 백두대간 지역
본격적인 출하 시기를 맞은 강원도 홍천의 내촌지역 단호박이 포장 판매를 시작하면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7일 내촌농협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단호박의 포장판매를 통해 지난해 700t 가량을 생산해 7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3배 이상인 3000t 가량을 생산해 25억원의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준 고랭지역의 일교차가 큰 자연적인 조건은 물론 단호박 등을 2개 또는 4~5개씩 소포장 판매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내촌농협은 단호박의 경우 낱개로 판매하다 보니까 상품 가치가 저하되는 데다 소비자들의 눈길을 못했다고 판단, 운송이 편리하게 그물망이나 선물하기 편하게 포장을 개선하자 대형 유통점에서 관심을 보이는 등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또 지난해 20여 농가가 참여했으나 올해는 모두 100여 농가가 참여해 대량 생산이 가능해진 데다 최근 기존 단호박 선별 외에 세척기까지 도입해 규격화와 차별화에 중점을 둔 점도 판매량 증가에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 이처럼 주문이 밀리면서 내촌 산지유통센터에서는 직원들이 단호박 선별작업을 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으며 1
경기도 양평군은 '물맑은 양평 개군한우'가 지역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개군한우는 경기도 통합브랜드(G마크) 획득, 소시모 우수 축산물 브랜드 인증에 이어 이번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으로 다시 한번 식품 안전성과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군은 설명했다. 개군한우는 1991년 전국 최초로 무혈(무절개)기법 거세를 통해 고급육 생산을 시작했으며 현재 166농가에서 4618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특히 동물의약품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유해물질 잔류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출하기에는 초음파 단층촬영을 통해 농가별 출하시기를 조절해 품질을 균일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물맑은 양평 개군한우'는 삼성플라자 분당점, 양평개군한우 양평점과 안산점, 개군농협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다음달에는 양평축협 판매점이 개설될 예정이다.
강원도의 한 여성 발명가가 중국에서 열리는 국제심포지엄에 참가, 주제발표를 통해 메밀싹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소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평창군 봉평면에 사는 김옥순(61)씨는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양링(楊凌)에서 열리는 제10회 국제메밀심포지엄의 초청을 받아 참가했다. 김씨는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메밀싹에서 추출한 루틴 성분의 비만억제 효능을 검증하고 알렸다. 그는 5월에도 한림대학교 연구소와 공동으로 물을 이용해 메밀싹에서 루틴을 대량 추출하는 기술개발에 성공해 2007년 대한민국 여성발명품박람회에서 특허청장상을 받는 등 메밀싹 박사로 통하고 있다. 김씨는 출국에 앞서 "메밀싹에서 추출한 루틴이 비만억제 효과 뿐만 아니라 당뇨병, 성인병에도 효과가 있다"며 "이를 첨가한 빵, 케이크, 과자, 건강식품 등 기능성 웰빙 식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또 "내년 9월 7일부터 8일까지 봉평에서 열리는 효석문화제 홍보와 국제메밀심포지엄 개최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국제메밀심포지엄은 80년 이후 3년마다 한번씩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는 학술토론회의로 전세계 메
경기도 파주시는 학교 앞을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조리읍 봉일천 초등학교의 담으로부터 200m 이내를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첫 시범 지정하고 부정.불량식품 식별법과 캠페인 내용 등이 담긴 홍보전단을 구역 내 음식점과 문구점, 편의점 등 54 곳에 배포했다. 보호구역에는 소비자 식품감시원 6명이 고정 배치돼 주 2차례 홍보.계도 활동을하며 개학과 동시에 봉일천 초교의 반장 37명과 어머니회도 안전 지킴이로 동참한다. 시는 시범 운영을 통해 무허가 업소의 허가를 유도하고 위생적 음식물 처리, 도박이나 성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어린이 정서 저해 식품, 부정.불량식품에 대해 집중 계도해 나갈 계획이지만 심할 경우 식약청 등 관할 당국 고발도 병행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우수 업소의 경우 시설 개선 자금을 싼 이자로 융자 지원하고 우수업소의 표지판을 부착하거나 우수업소 홍보 문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11월말까지 시범 운영한 뒤 문제점 등을 보완해 내년부터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원도교육청은 학교별로 따로 구입하던 급식재료를 공동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13일 밝혔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어촌 및 도서벽지 지역 소규모학교의 납품관련 부조리 및 급식 기피 현상을 방지하고 예산절감 효과를 위해 급식재료를 공동 구매하도록 추진키로 했다. 이는 대규모 및 소규모학교 등 3~5개 정도씩 묶어 학교급식 식재료를 공동으로 구매해 주관학교를 중심으로 각 학교에 납품토록 하는 방안이다. 도교육청은 춘천, 속초, 영월지역의 초.중학교를 중심으로 시범학교를 운영한 뒤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도출, 내년부터 많은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급식재료 공동구매를 비롯해 조리종사자 배치기준과 식중독 위기정보 발령 및 전파체계 등도 확정했다"며 "강원교육의 청렴도 향상은 물론 학생들에게 친환경 우수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근 지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가평군은 운악산 포도즙이 국제품질인증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상면 율길영농조합의 운악산 포도즙이 최근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을 획득, 신뢰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군은 가평 포도즙의 국내외 판로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산물의 경우 관리, 유통, 환경 등 엄격한 검증으로 ISO 인증이 어렵다"며 "사과, 토마토 등 지역 대표 농산물을 규격화해 ISO 인증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가평 포도즙의 ISO 인증은 지난해 8월 가평 난에 이어 두번째다.
11일 오전 2시33분께 경기도 포천시 소홀읍 이동교리의 한 과자 공장(195.5㎡)에서 불이 나 과자공장과 이웃한 음식점, 창고 등 4개 동의 건물 220㎡를 태워 8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최근 과잉생산에다 휴가철이 겹치면서 가격이 폭락하자 농민들이 애써 가꾼 토마토를 수확하자마자 바로 폐기하는 안타까운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8일 강원농협지역본부에 따르면 강원도토마토출하조합협의회가 시장에 출하되는 토마토의 물량을 조절하기 위해 2일 출하물량의 30%를 자율 폐기하기로 결정한 뒤 현재 400t 가량이 폐기됐다. 토마토 산지폐기는 시장에 출하되는 공급량을 줄이는 방법을 통해 가격을 끌어 올리기 위한 자구책으로 자율폐기에 참여하는 농가들은 수확비(10㎏당 2500원 가량) 정도만 보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토마토 가격 지난 해 10㎏당 2만원선에서 올해 4500원대로 떨어진 것은 대체작물이 없는 농민들이 토마토를 서로 심다보니 작년보다 재배면적이 2배 가량 증가한데다 최근 토마토 수요의 비수기인 휴가철과 겹쳐 가격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재 가격이 오를 때까지 자율 폐기하는 방법 이외는 다른 대책이 없는 원예농가들은 곡물의 경우처럼 정부가 최저 가격제를 도입하거나 물동량을 조절하는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토마토 뿐만 아니라 춘천지역에서는 가지와 호박 등 여름철 소득작목도 최근 생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