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메밀싹 효능 中 국제학술회의서 소개

강원도의 한 여성 발명가가 중국에서 열리는 국제심포지엄에 참가, 주제발표를 통해 메밀싹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소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평창군 봉평면에 사는 김옥순(61)씨는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양링(楊凌)에서 열리는 제10회 국제메밀심포지엄의 초청을 받아 참가했다.

김씨는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메밀싹에서 추출한 루틴 성분의 비만억제 효능을 검증하고 알렸다.

그는 5월에도 한림대학교 연구소와 공동으로 물을 이용해 메밀싹에서 루틴을 대량 추출하는 기술개발에 성공해 2007년 대한민국 여성발명품박람회에서 특허청장상을 받는 등 메밀싹 박사로 통하고 있다.

김씨는 출국에 앞서 "메밀싹에서 추출한 루틴이 비만억제 효과 뿐만 아니라 당뇨병, 성인병에도 효과가 있다"며 "이를 첨가한 빵, 케이크, 과자, 건강식품 등 기능성 웰빙 식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또 "내년 9월 7일부터 8일까지 봉평에서 열리는 효석문화제 홍보와 국제메밀심포지엄 개최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국제메밀심포지엄은 80년 이후 3년마다 한번씩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는 학술토론회의로 전세계 메밀학자들이 재배기술 개선이나 신품종 육성, 약리적 효능 등에 대한 학술발표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