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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평야서 강원지역 첫 벼베기


강원도내 첫 벼베기 행사가 28일 중부전선 최전방지역인 강원도 철원평야에서 실시됐다.

농민 이용기(52)씨는 이날 동송읍 장흥3리에서 3300㎡의 벼를 도내에서 처음으로 수확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씨는 올 4월 17일 도내에서 처음으로 오대벼를 심었다.

이씨는 "날씨도 화창하고 처음으로 벼를 수확해 기분이 좋다"면서 "그러나 8월 초에 비가 많이 내려 작황이 평년작에 미치지 못하고 쌀값이 떨어져 농민은 우울하다. 우리쌀을 애용해 농민들을 살려달라"고 말했다.

철원군 관계자는 "풍작을 기대했으나 장마가 길어지면서 일조량 부족으로 수정이 다소 불량해 평년작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