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발렌타인스·디아지오코리아 전면 대결진로발렌타인스와 디아지오코리아가 신년 초부터 국내 위스키시장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지난해 말 기준 현재 국내 위스키 시장은 진로발렌타인스가 약 34%로 26% 안팎인 디아지오코리아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진로발렌타인스는 임페리얼키퍼의 선전에 힘입어 작년 초 이후 시장점유율 34%대로 1위를 유지해 왔다. 이에 간판 위스키 임페리얼키퍼의 꾸준한 인기와 발렌타인마스터스 및 발렌타인 시리즈(17·21·30년산)의 지속적인 마케팅 강화로 1위를 고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업계 선두를 내주기는 했으나 슈퍼프리미엄급에서 1위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윈저17년(26%)'의 꾸준한 인기와 딤플(8~10%)의 가세로 시장점유율을 34~35%대로 유지. 단숨에 진로발렌타인스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소위 빅모델 3명(정준호,한재석,김주혁)을 지면광고 모델로 활용하는 한편 하이스코트로부터 판매권을 넘겨받은 딤플의 경우 병을 그물망으로 리뉴얼 해 선보이는 등 선두 복귀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들 뒤를 이어 과거 명성 회복에 나서고 있는 두산을
3년간 상업작물 재배 않는 농가대상 연간 300만원 지급키로 농림부는 최근 전국 27,500ha의 논을 대상으로 3년간 벼 및 상업작물을 재배하지 않을 경우 3년간 1ha당 300만원씩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쌀 생산조정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림부에 따르면 쌀 생산조정제는 쌀 수급 불균형 해소와 WTO 협정 이행 등의 목적으로 시행되며, 오는 20일부터 2월 20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사업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쌀 생산조정제 사업 대상농지는 현재 논농업직불제사업 대상농지중 작년에 논벼를 재배한 농지이며, 사업자는 농지소재지와 동일한 시·군·구에 거주하는 농지소유자에 한에 가능하다. 농림부 관계자는 "1월중에 지방자치단체, 농업인단체 등과의 설명회 및 간담회를 개최하여 일선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세부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평균수위 1m, 하우스 농가 울상겨울철 낙동강 수위가 최근 10여년 사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해 중에 하천의 물이 가장 적게 흐를 때 수면의 높이인 갈수위(渴水位)가 칠곡군 왜관읍의 경우 이달 평균 고작 1m에 불과했다. 지난 10여년 전 평균4, 5m 수위에 비하면 무려 3m 이상 떨어졌다. 이 때문에 과거 겨울철에 물 걱정 없이 농사를 지어온 이 지역 농민들은 근래 들어서는 겨울이 닥치면 농업용수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칠곡을 비롯, 고령 성주 달성 등 낙동강을 끼고 있는 여타 시군들도 비슷한 실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지역 농민들은 물이 부족해 오이 화훼 등 하우스 농사가 상당한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화훼농가인 왜관읍 금남1리 구본천(47)씨는"그동안 관정 6공으로 농사를 지었는데 요즘은 겨울철이면 지표수가 달려 올 겨울에는 아예 2천여만원을 들여 15 0~180m 사이 지하암반관정 4개를 새로 굴착했다"고 말했다. 농업기반공사 칠곡지사는 왜관양수장(왜관읍 왜관리)과 칠곡(기산면 죽전리) 노석 (〃 죽전리) 낙금(왜관읍 낙산리) 관호(약목면 관호리) 오평(북삼면 오평리) 등 5 곳 낙동강 양수장을
4일 대구시는 약령시를 중심으로 한 한의약문화벤처산업을 추진하고 수성구 일대 40만평에 한방바이오밸리를 조성키로 한다고 밝혔다. 시는 약령시에 한방테마거리를 조성하고 한방보건관광사업과 약령시축제, 대구한의학박람회, 한의약상품 개발 등을 통해 한의약문화벤처산업을 추진한다는 방안이다. 또 수성구 일대 한방바이오밸리의 10만평에 한방바이오산업지구를 지정해 한방식품의약안전청과 한방바이오산업진흥원, 한방바이오산업단지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밖에 15만평에는 한약재 전문테마상가와 물류센터, 한약재도매시장 등 한방유통지구를 조성하고 한방자원산업대학원, 한약학과 등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설치해 운영하는 교육지구로 지정하기로 했다.
산림청 임업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중순경 충북지역 백두대간의 산림생태를 조사하던 중 속리산에서 키 12m, 지름 18㎝ 정도의 '황금소나무'를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황금소나무는 잎이 황금색을 띠는 것이 특징으로 잎의 색 변화를 통해 기상을 예측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 희귀한 품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87년 강원 삼척시 가곡면에서 처음 발견됐으나 관광객들이 관상 및 조경용으로 가지를 잘라 가는 바람에 훼손돼 1995년 고사(枯死)했다.이번에 발견된 황금소나무는 삼척에서 발견된 나무가 고립목으로 있었던 것과 달리 참나무, 신갈나무, 진달래, 등과 함께 숲을 이뤄 자라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임업연구원 임종환 박사는 "접목이나 조직배양 등을 통해 정확히 확인해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100% 황금소나무가 맞는 것으로 보인다"며 "생물자원 다양성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만큼 최신기술을 활용해 대량 증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4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은 지난해 강원도내에서 수입산 농산물을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 위장 판매한 225개 업소가 형사 입건돼 검찰에 송치됐으며, 원산지 미표시 176개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2천976만원이 부과됐다고 밝혔다.지난해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다 적발된 60여개의 품목 가운데는 돼지고기가 56건으로 가장 많았고, 쇠고기 35건, 고춧가루 15건, 도라지 12건, 목이버섯과 콩나물 각 8건, 고사리 7건 등으로 집계됐다.이처럼 지난해 적발된 원산지 표시 위반업소는 모두 401개로 2001년 567개 업소에 비해서는 41.4% 감소한 것이지만 여전히 근절되지는 않고 있다.특히 강원도의 특산품이거나 소비자들이 건강식품으로 선호하는 장뇌삼, 가시오가피, 음양곽, 황기 등이 새롭게 위반 품목으로 적발되는 등 수입 개방에 따른 원산지 허위표시 품목이 확대 된 것으로 나타났다. 품질관리원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위반자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처벌 기준이 강화됐으며 부정유통 사례를 신고할 경우 5만~1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람의 신체가 나이에 따라 노화하는 것은 특정 유전자가 퇴화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일리노이대학의 로버트 코스타 박사는 국립과학원 회보 최신호 인터넷판에 "신체조직의 치유와 보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FoxM1B'라는 유전자의 기능이 쇠퇴하면 세포를 보충하는 신체의 능력이 손상된다는 사실이 동물실험에서 밝혀졌다"고 말했다.코스타 박사는 유전조작을 통해 간세포에 FoxM1B 유전자가 없는 일단의 쥐들을 만든 다음 정상 쥐들과 함께 상처가 얼마나 빨리 아무는가를 비교했다.그 결과 이 유전자가 없는 쥐들이 정상 쥐들에 비해 회복이 현저히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코스타 박사는 세포에 FoxM1B 유전자가 없으면 DNA 복제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분열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한편 이 유전자는 나이가 들수록 기능이 약해진다는 사실도 밝혀졌다고 말했다.
대만 환경당국은 1일부터 민간 유통시설 및 음식점에서 고객들에게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와 비닐봉투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위를 전면 금지했다.대만당국은 지난해 7월 관공서 국영기업, 군대, 학교, 병원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용기 및 비닐봉투의 사용을 금지한데 이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이번 조치로 슈퍼마켓 백화점 편의점 등의 민간이 운영하는 모든 시설은 비닐 봉투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에게 돈을 받고 이를 판매해야한다.또 이같은 규정을 위반한 시설에 대해서는 2월 16부터 30만 대만달러(미화 86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지난 8월 주민들의 혈중에서 고농도의 다이옥신이 검출되어 충격을 주었던 경기도 평택 지역의 폐기물 소각업체 (주)금호환경이 지난달 22일 다이옥신 배출조사 결과를 발표한 시민환경연구소 대표(장재연 교수)와 현지 주민을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음이 24일 뒤늦게 알려졌다. 금호환경은 시민환경연구소가 공개한 다이옥신 검출 조사 결과는 조작된 것이라고 밝히고, 시민환경연구소가 평택시의 용역을 받아 실시한 주민건강조사 연구보고서는 "금호환경을 모해하기 위해 작성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민환경연구소와 주민 쪽은 "적반하장의 어이없는 일"이라며 내년 6월까지 끝날 예정인 정밀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다이옥신 피해보상 등을 요구하는 반소를 제기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제조·가공업소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위생관리등급제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위생관리등급제는 시·군·구가 식품제조 및 가공업소의 현장시설과 설비 등을 평가해 그 점수에 따라 업소를 3등급으로 구분한 뒤 지도점검이나 검사 등을 차등 관리하는 제도다.식품제조·가공업소는 평가점수에 따라 시설 관리가 우수한 `자율관리업소', 식품위생법 기준에 적합한 `일반관리업소', 기준에 미흡한 `중점관리업소' 등으로 나눠지게 된다.식약청은 자율적으로 위생수준을 향상시키도록 유도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