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일본 원전 사고와 관련해 수산물 원산지 둔갑 판매를 막고자 20일까지 시내 3개 수산물 도매시장 등의 적정 원산지 표시 여부를 일제 점검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점검기간 서울시는 노량진, 가락동, 강서 수산물 도매시장을, 25개 자치구는 관내 전통시장의 수산물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수족관에 보관ㆍ판매하는 활어와 젓갈류, 건어물 등 모든 종류의 수산물을 집중 점검한다.서울시는 점검결과 원산지 거짓 또는 혼동 표시 업소는 고발 조치하고 미표시 사업장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단속으로 수산물 판매 시장의 원산지 표시제가 정착되면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시장을 믿고 방문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학교 급식용 축산물의 위생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19일부터 21일까지 학교급식소에 납품하는 축산물 영업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중점 점검사항은 식육가공업체, 식육포장처리업체 및 식육판매업체에서의 원료육 관리상태, 위생관리기준 운용현황,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 여부, 성분 규격 및 표시사항 준수여부 등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축산물 위생감시 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을 특별사법경찰관으로 지정해 상습적, 고의적 축산식품 위해사범들을 대상으로 직접 수사를 실시하게 된다"며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고 업체들이 경각심을 갖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식품업체들이 포장지를 변경하거나 중량을 줄이는 방법을 통해 실질적인 가격인상을 하는 것에 대해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또 물가안정과 기업부담 완화를 위해 주요 수입원자재 10여 개 품목에 대해 관세를 내려줄 계획이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15일 과천청사에서 열린 물가안정대책회의에서 "포장지 변경과 중량 조정 등 변칙적인 가격인상도 편법적인 부분이 없는지 검토하겠다"며 "가공식품의 편법 가격인상이 없는지 소비자단체들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등 건전한 시장을 만들기 위한 활동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 차관은 이어 "기업의 원가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요 수입원자재 10여 개 품목을 추가로 할당관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쌀가격 상승세와 관련해서는 "정부 보유분을 적극 방출해 쌀 가격의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한국과 캐나다 간 쇠고기 협상이 올 상반기 안에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15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정복 농식품부 장관은 전날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한국-캐나다 쇠고기협상이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패널 대신 양자협의를 통해 상반기 안에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장관은 양국 간 협의되는 내용이 양국에 바람직하다고 판단되고 서로의 요구 사항에 동의한다면 WTO 패널을 통하는 것보다는 양자협의를 통해 쇠고기 문제가 결정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다. WTO 분쟁 패널은 현재 캐나다의 제소로 한국과 캐나다 간 쇠고기 분쟁을 심사 중이며 상반기 중에 중간 보고서를 낼 계획이다. 양국은 그동안 협상에서 월령 30개월 미만 쇠고기만 수입을 허용하되 쇠고기 이외 부산물의 경우 미국산 쇠고기 허용 범
서울시는 오는 25일까지 시내 병원 급식소 100곳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와 식재료 원산지표시 실태를 점검한다고 14일 밝혔다. 주요 점검내용은 종사자의 건강진단 여부, 조리장 및 조리기구의 위생상태, 식품보관상태, 원산지 미표시 및 허위표시 여부, 원산지 표시방법 적정 여부 등이다. 점검결과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급식소는 고발하고 서울시 식품안전정보사이트(fsi.seoul.go.kr)에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다. 기타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
효성은 14일 무균충전공법인 '아셉시스'를 이용한 두유 페트병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빙그레-내 손안의 콩두유'는 아셉시스 공법을 활용해 자외선과 산소 유입을 차단하는 3중 멀티레이어(다층) 페트병에 두유를 담아내 제품의 신선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효성은 전했다. 아셉시스는 무균 상태에서 음료를 만들어 페트병에 채워넣는 기술로 차, 곡물 음료, 우유 함유 음료 등에 쓰이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효성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무균충전시스템과 멀티레이어 페트병을 공급하는 설비를 함께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개발을 계속해 다양한 음료를 신선한 상태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봄의 향연이 시작된 가운데 강원 강릉지역에서 축제와 문화행사가 잇따라 펼쳐진다. 14일 강릉시에 따르면 '2011 경포벚꽃잔치'가 이날부터 23일까지 경포대를 중심으로 경포도립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경포벚꽃잔치는 급격한 유가상승 등으로 에너지사용 제한 조치가 내려짐에 따라 야간 조명등을 경포대 주변 지역에만 점등하고 밤 11시 이후에는 그나마 불을 끌 계획이지만 벚꽃의 향연을 만끽하는데 큰 지장은 없을 전망이다. 또 예년과 같이 가수 초청공연 등의 행사가 아닌 최대한 간소하고 알뜰하게 운영된다. 경포벚꽃잔치를 시작으로 마을의 특산물을 이용, 주민소득 향상과 함께 농촌지역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마을단위 축제가 이어진다. 복사꽃 마을로 유명한 주문진읍 장덕리 일원에서는 23∼24일 복사꽃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복숭아 묘
고물가 시대에 농축산물의 지출이 늘어났지만 즉석식품의 구매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소비자 1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소비자 장바구니 동향'에 따르면 1년 전과 비교할 때 지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품목은 농산물(49%)이었고, 축산물(36.2%), 유제품(22.6%)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 지출 감소품목으로는 과자(30.9%), 즉석식품(25.1%), 주류(20.9%) 등이 꼽혔다. 농축산물은 가격이 다소 오르더라도 소비를 쉽게 줄이지 않지만 당장 없어도 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기호식품은 가격이 오르면 소비를 자제하는 경향이 있다고 대한상의는 분석했다.최근 물가 상승으로 특별할인, 1+1 행사 등 매장 내 가격할인 이벤트에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할인 행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응답은 87.3%로 나타났고 '비슷하다'와 '덜 활용했다'는
지난해 하반기 식품업체의 자체 검사에서 부적합 판단을 받은 식품 중 17%는 회수 실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이낙연(민주당) 의원이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식품업체 자진회수 보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7∼12월 전체 113개 부적합 제품 중 17개 제품은 회수율이 0%였다. 제품별로는 족발 보쌈소스(대장균군 규격 부적합), 찹쌀가루(세균수 규격 부적합), 중국산 참기름(벤조피렌 기준 부적합), 돼지갈비 양념장(대장균군 규격 부적합) 등이었다. 이 의원은 "회수되지 못한 식품은 전량 유통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시행규칙을 개정, 미회수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 식품 방사성물질 검사 강화정부가 전국 농산물 40건을 대상으로 방사성 물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3건에서 극미량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농림수산식품부는 12일 제주 상추, 경남 통영과 남해의 시금치 등 3건에서 기준치 이내의 방사성 요오드와 세슘이 검출됐다고 밝혔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이 누출된 이후 지난 7~8일 이틀간 전국적으로 내린 비와 관련, 전국 34개 시·군에서 재배된 10개 채소류 40건을 수집해 8일부터 닷새간 방사성 물질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제주 상추에서는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131이 1.72 Bq/㎏, 세슘(세슘134+세슘137)이 1.24 Bq/㎏이 검출됐으며 통영 시금치에서는 요오드131이 1.33 Bq/㎏, 세슘 4.75 Bq/㎏이 나왔다. 남해 시금치에서는 요오드와 세슘이 각각 1.28 Bq/㎏, 4.01 Bq/㎏ 검출됐다. 채소류의 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