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별미 식품으로 밥상에 오르는 1년근 종삼에서 잔류농약이 다량 검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종삼이란 인삼밭 이식용으로 재배한 1년근 종자삼을 말하며, 농약으로 살균 처리하여 이식하고 남은 양이 유통되고 있다. 서울시는 4월 한달 간 재래시장, 유통점 등에 판매중인 종삼 22건을 수거 검사한 결과 7건에서 잔류농약이 기준 초과(31.8%) 검출됐다고 9일 밝혔다. 조사결과 재래시장 노점상 6건, 대형마트 1건에서 잔류농약이 기준 초과 검출됐으며, 일부 노점상에서는 기준치 보다 최고 17배 초과 검출됐다. 부적합 종삼 7건(72.3㎏)에 대해는 전량 압류·폐기 처분하고 생산자에 대한 이력추적을 하여 관련기관에 행정처분 의뢰했다. 서울시는 4월 검사 이전에 전국 인삼 생산조합 13개소에 이식용 종자삼의 출하 금지를 요청했으며, 판매업소에서도 출하자(생산자)
강원 동해안 지역에서는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많은 축제가 개최되고 있지만 축제의 경제적 효과는 지역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미흡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은행 강릉본부가 최근 발표한 '강원 영동지역 축제현황과 시사점'이라는 정책자료에서 밝혀졌다. 자료에 따르면 강릉, 태백, 삼척 등 동해안에는 한해 모두 49개의 축제가 열려 전국 16개 광역시도 기준의 평균 축제수인 48개를 넘어서고 있는데, 중앙정부의 예산지원 대상은 양양 송이축제 등 3개에 불과하다.올해 동해안 지역 축제에 소요될 총 예산규모도 110억2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양양 송이축제와 평창 효석문화제는 입장객과 경제효과의 규모가 중앙정부 지원대상 축제 45개 가운데 30위 초중반의 수준을 나타낼 정도로 다른 지역에 비해 작은 편이다. 전국 축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이주호)은 4일 매일유업, 서울우유, 남양유업, 동원데어리푸드 등 4개 업체의 우유제품 9종(45개 시료)을 대상으로 포름알데히드 함량을 검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극미량의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검역원은 그러나 이번에 검출된 양은 우유에 자연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함량 이내로,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자연생성범위인 0.013~0.057ppm이내여서 매우 안전한 수준으로 평가됐다고 강조했다.검역원은 "이번에 포름알데히드가 가장 많이 검출된 우유제품도 WHO의 최고치 0.057ppm의 절반 수준이었다"면서 "WHO의 기준 최고치를 평생 섭취해도 안전한 것인데, 이번 조사에선 함유량이 이보다도 적게 나왔으므로 국내시판 우유는 훨씬 안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검역원은 그러나 이번 검사에서 제품별로 검출된 포름알데히드 함유량에 대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3일과 4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농촌 현장과의 정보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2009년부터 운영해 온 ‘KREI리포터’ 2011 연찬회를 가졌다. 이번 연찬회에는 시·군 지역대표 리포터 120명과 연구원의 연구자 30여 명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특강과 영농사례발표, 리포터 상품전시회, 리포트 경진대회, 지역모임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갖고 정보교류와 활동계획도 논의했다. 오세익 원장은 개회식에서 "리포터 여러분의 관심과 열정이 농업을 바꾸고 농촌을 변화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농촌현장의 오피니언 리더인 리포터가 우리 농업·농촌의 건강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오원장은 인사말에 이어 신규 리포터 37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감사패, 공로패, 우수리포터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이어 연구원 본부장들의
서울시는 지난 4월 11일부터 22일까지 학교주변 식품·조리판매업소 등 어린이 기호식품 취급업소 9640개소를 점검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7건에 대해 행정처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3600여명의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와 함께 업소 지도와 계몽 활동을 병행했다. 유통기한 경과제품 원료 사용 및 판매,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여부 등에 대하여 중점 점검을 실시했다. 위반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식품 취급이 13건으로 가장 많았고 건강진단 미필 2건, 위생적 취급기준, 시설기준 위반 각 1건 순이었다.서울시는 위반 4개소에 영업정지, 12개소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1개소에 대해 시정명령 조치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부정·불량식품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점검을 해 나갈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3일 외국품종이 주류를 이뤘던 국내 양송이 시장에 신품종 ‘새아’를 개발해 보급 중에 있다고 밝혔다.양송이는 전국적으로 연중 약 8000여 톤이 생산되며 우리나라에서는 느타리, 새송이, 팽이에 이어 4번째로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버섯 총생산량의 약 5.3%를 차지하고 있다.그러나 양송이는 다른 버섯과 비교해 육종방법이 매우 어려워 지난 1994년 농진청에서 개발한 ‘양송이 510호’ 이후 18년 넘게 국내 순수 양송이 품종이 개발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농가에서는 재배법이 검증되지 않은 외국품종을 그대로 들여와 사용했기에 병해나 다른 피해로 인한 어려움을 많이 느껴 새로운 국산 품종에 대한 개발요청이 많았다. 이번에 농촌진흥청 버섯과에서 개발한 양송이 신품종 ‘새아’는 국내 최초로 느타리처럼 교잡방법으로 개발된 순수 국내품종이다. 농
남양유업이 멜라민 검출이 의심되는 분유를 수출한 사실을 보도한 언론사가 최종 승소했다.대법원 2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3일 남양유업이 "멜라민 함유가 의심되는 분유를 해외에 수출했다는 허위보도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파이낸셜뉴스와 소속 기자 2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남양유업은 2008년 뉴질랜드 A사로부터 분유 원료인 아포락토페린을 수입했다. 이후 A사는 자사 생산 분유 원료에 멜라민이 검출됐다는 발표를 했지만, 남양유업은 같은해 12월 멜라민 검출이 의심되는 분유의 일부를 베트남에 수출했다.파이낸셜뉴스는 "식품당국으로부터 멜라민 함유 여부를 검사받지 않은 원료로 제조한 분유를 국내 유통 대신 베트남 수출을 택했고 여러 정황상 원료에는 멜라민 함유가 의심된다"고 보도했고, 남양유업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는 한우 원산지표시 등 위반사항을 신고하면 정부가 지급하는 포상금의 4배인 최고 800만원의 사례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원산지 표시 등 위반행위를 발견하면 소비자는 농산물원산지표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부정유통 신고센터(1588-8112)로 신고하거나 농산물품질관리원의 안내를 받아 전국한우협회에 신청하면 된다.신고자는 부정유통 행위자 또는 판매업체의 상호, 일시, 장소와 위반행위 내용(거짓표시 또는 미표시)에 대해 가급적 상세히 신고해야 한다.
1/4분기 한국산 식품의 대 EU 수출이 全품목에 걸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류(134.6%, 삼치·고등어 등), 해조류(52.8%, 건조김 등), 연체동물(66.1%, 오징어 등) 등 수산가공품 수출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 브뤼셀지부에서 EU내 주요 한인유통업체 30개사를 중심으로 1/4분기 한국산 식품 판매 동향을 조사한 'EU 현지 한국식품 판매동향' 보고서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이와 같은 결과는 지난해 구제역 파동, 일본 지진, EU 당국의 식품내 오염물질 검사 강화 등 내외부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거둔 성과여서 의미가 크다. EU내 주요 국산식품 유통업체들은 한류 외에도 페이스북,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국산 자장라면, 김치 등이 소개되기 시작해 최근 인기가 높아짐을 실감한다는 반응이다. 한편, 일본을 중심으로 번지
오는 8월부터 청소년 음주예방을 위해 소주 등 술병에 붙이는 '19세 미만 청소년 판매금지' 경고문구 크기가 눈에 띄게 커진다. 여성가족부는 소주 등 술병에 붙이는 '19세 미만 청소년 판매금지' 경고문구 글자크기를 확대하고 사각형 테두리를 표시하는 내용의 청소년보호법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소주와 맥주, 수입주류 등 주류 용기에 표시되는 청소년 유해 표시 문구가 지나치게 작다는 지적을 받아왔다.현재 국내 판매되고 있는 주류는 청소년보호법 시행령에 따라 용기에 '19세 미만 청소년 판매금지' 문구를 표기해야 한다. 그러나 상표 면적의 20분의 1이상 크기의 면적으로 기재토록 돼 있어 눈에 잘 띄지 않았다. 이에 따라 여성가족부는 청소년 경고문구 표시 기준을 상표 면적의 크기가 아니라 주류의 용량 단위로 변경하고 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