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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교잡 양송이 신품종 국내 최초 출시

농촌진흥청은 3일 외국품종이 주류를 이뤘던 국내 양송이 시장에 신품종 ‘새아’를 개발해 보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양송이는 전국적으로 연중 약 8000여 톤이 생산되며 우리나라에서는 느타리, 새송이, 팽이에 이어 4번째로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버섯 총생산량의 약 5.3%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양송이는 다른 버섯과 비교해 육종방법이 매우 어려워 지난 1994년 농진청에서 개발한 ‘양송이 510호’ 이후 18년 넘게 국내 순수 양송이 품종이 개발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농가에서는 재배법이 검증되지 않은 외국품종을 그대로 들여와 사용했기에 병해나 다른 피해로 인한 어려움을 많이 느껴 새로운 국산 품종에 대한 개발요청이 많았다.
 

이번에 농촌진흥청 버섯과에서 개발한 양송이 신품종 ‘새아’는 국내 최초로 느타리처럼 교잡방법으로 개발된 순수 국내품종이다.
 

농촌진흥청 버섯과에서는 작년 말부터 농가실증 차원에서 신품종 ‘새아’를 농가에 보급하고 있으며 2011년 3월말 기준으로 약 43농가에 보급돼 있다. 또한 품종보급사업 일환으로 17농가가 추가로 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다.

 
농촌진흥청 버섯과 장갑열 박사는 “1990년대 초 이후 양송이 품종이 개발되지 않아 농가로부터 원성이 심했는데 이번에 개발된 신품종 보급으로 농가의 로열티 지급 문제 해결은 물론 현지 농가의 반응이 아주 좋아 향후 몇 년 안에 양송이버섯 분야의 국산화 보급률은 크게 상승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