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초.중.고등학교의 한끼당 급식비가 450원에서 700원까지 차이가 나고 운영비 대부분도 학부모가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학부모연대는 지난해와 올해 2년간의 시내 초.중.고등학교 급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학교급식비의 경우 합리적 책정 기준이 없어 초등학교는 학교간에 최대 450원, 중.고교는 700원의 차이가 각각 났다. 실제 학생수 928명의 S여고 한끼당 급식비는 2200원, 1129명인 D고는 2800원으로 600원의 차이가 나 연간 기준으로 (180일 기준) 차이는 1억2200만원에 달했다. 급식의 질을 결정하는 식품비도 지역간.학교간 편차가 크고, 교육청 권장치인 전체 급식비의 70%를 넘는 학교가 전체의 57%에 불과했다. 특히 중학교는 3개교중 1개교만 권장치를 넘었다. 급식비 인상도 합리적인 근거없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다. 대전시와 각 구청이 올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22억여원의 우수농산물 보조금을 지원, 끼니당 130~200원씩을 추가로 받고도 급식비를 두자릿수 인상한 학교도 있었다. `학교급식법'
"볏짚 구하기가 이렇게 힘들어서야.." 최근 수입 조사료의 대체 품목으로 각광받고 있는 볏짚이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볏짚을 활용해 특용작물을 재배하는 지역 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24일 충남 금산의 인삼재배농가들에 따르면 인삼밭에 덮어주던 볏짚 가격이 지난해 991㎡당 3만원이 소요됐으나 올해는 4만원으로 인상됐다. 이는 축산농가들이 값비싼 수입 조사료 대신에 짚을 발효시켜 사료로 사용하려고 매입에 나선데다 지력개선을 위해 논에 볏짚을 넣는 친환경 농가들이 늘어나면서 볏짚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인삼재배농 이 모(46) 씨는 "볏짚 물량이 없다보니 가격도 지난해보다 크게 오른 실정"이라며 "수입 조사료의 가격 상승이 축산농가 뿐만아니라 우리처럼 특용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까지 영향을 미칠줄 몰랐다"고 말했다. 부여의 한 양송이버섯 재배농민도 "최근엔 볏짚 대용으로 쓰이던 수입 밀짚도 공급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며 "농정당국에서 뭔가 대책을 마련해 줘야 할 것 같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충남도 관계자는 "쌀 수확기부터 농민들을 대상으로 볏짚을 사료용으로 사용하는
충남 천안호두의 지리적 표시제 등록이 확실시되고 있어 천안시가 추진하는 천안호두명품화 사업 추진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천안시는 24일 지역 명물인 천안호두에 대해 산림청이 최근 최종 등록 전 단계인 `등록신청 공고'를 했으며 다음달 안에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리적 표시' 등록이 나올 전망이라고 밝혔다. 시는 국내 최초 재배지인 천안의 호두를 브랜드화 해 이미지를 높이고 생산자의 권익 보호와 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추진해 왔다. 시는 내년부터 천안호두(Cheonan Walnut)에 대해 생산과 유통 단계별로 적절한 기준을 마련, 안전하고 품질이 균일한 호두가 생산될 수 있도록 하고 천안호두의 명성.품질.특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사 절차, 방법 등에 관한 세부사항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천안호두의 지리적 표시 등록은 우리지역 농.특산물 가운데 처음으로 추진된 것"이라며 "이번 지리적 표시 등록을 계기로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등으로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천안지역은 호두나무의 생육에 적합한 토질(사양토 27.
충남 서산시는 24일 지역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공모 결과 `푸르넬(Prunel)'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샘 파트너스(대표 이창호)가 제안한 `푸르넬'은 `활기찬 생활'과 `푸른 건강'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르면 내달부터 서산에서 출하되는 우수 농특산물 브랜드로 사용된다. 서산시는 상표 사용을 승인받은 업체와 품목에 대해 품질관리와 포장디자인 개발 등을 엄격히 관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실시한 공모결과 전국에서 369개의 작품이 출품됐으나 전문가 심사와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푸르넬이 압도적인 지지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시는 앞으로 5년 동안 친환경농업 기반 비율을 1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친환경농업육성 계획을 마련했다. 19일 천안시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친환경 실천농가수와 경작지 비율을 현재 3.8%에서 2013년에는 10%로 끌어올리며 화학비료 사용량도 현재보다 30% 줄여 지역의 친환경 농업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연도별 친환경 실천농가 비율을 보면 내년에는 전체 농가(1만2424농가)와 경작면적(1만5729ha)의 4.8%를 친환경 농업으로 확대하는 등 매년 친환경농업비율을 높여 2013년에는 전체의 10%인 1240가구, 1580ha까지 늘일 계획이다. 화학비료 사용량도 현재 ha당 370㎏에서 내년에는 ha에 362㎏으로 지금보다 2% 줄이고 2010년에는 현재보다 7% 줄인 344㎏, 2011년에는 15% 줄인 315㎏, 2012년에는 25% 줄인 278㎏, 2013년에는 30% 줄인 260㎏을 사용토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가축분뇨 오염 감소 방안인 가축분뇨 자원화 비율도 현재 66%에서 내년에는 67%로 1% 포인트 늘이고 2011년에는 69%, 목표연도인 2013년에는
뽕나무 열매인 오디가 항암물질을 다량 함유한 것으로 전문기관 조사결과 밝혀지면서 새로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충남농업기술원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오디뽕나무가 농가의 소득작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충남농업기술원 잠사곤충사업장(장장 윤명근)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관내 오디뽕나무 재배농가와 면적은 각각 70농가, 33㏊에 이른다. 이는 개발을 마치고 농가에 처음 보급된 2005년 10농가, 3.5㏊에 비해 농가는 7배, 면적은 9.4배나 늘어난 것이다. 오디뽕나무 재배 지역도 보급 첫해인 2005년 아산시와 부여군에서 지금은 공주시와 서산시, 서천군, 홍성군 등 6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잠사곤충사업장이 개발한 오디뽕나무가 농가의 소득작목으로 인기를 끄는 것은 오디 생산량이 일반 품종에 비해 배 가량 많은 10a당 1000kg를 웃도는 데다 이 나무에서 맺은 오디의 크기가 배 가량 크고 당도도 1.5배 이상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상덕 잠사곤충사업장 사업담당은 "오디뽕나무는 최근 오디의 판로가 확대된 데다 뽕나무 재배기술도 널리 보급된 만큼 노동력이 부족한 농가의 소득작물로 제격"이라며
충북 옥천군이 대청호 특산어종으로 자리 잡은 은어(銀魚) 요리 개발에 나선다. 17일 군에 따르면 내년까지 충청대학 안용근(57.식품영양과) 교수팀과 손잡고 대청호 은어를 이용해 다채로운 요리법을 개발할 예정이다. 작년부터 은어 가공식품을 연구하고 있는 안 교수팀은 옥천군의 의뢰를 받아 내년 초 훈제, 식해, 건포, 된장, 간은어 등 다양한 은어 가공식품과 조리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안 교수는 "조선왕조실록에 은어젓과 은어식해 등이 임금에게 진상됐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은어는 최고급 식재료"라며 "은어 고유의 향과 쫄깃한 육질을 살릴 수 있는 요리법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바다와 강을 오가는 회귀성 어종인 은어는 4~5년 전부터 금강과 대청호 유역서 눈에 띄기 시작해 최근에는 옥천읍내 소하천과 산간계곡 등에서도 어렵잖게 붙잡힌다. 군은 10여년 전 대청호에 풀어 넣은 은어 수정란 중 일부가 살아 남아 육봉화(陸封化.바다로 오가는 습성을 잃고 내륙호수에 정착)된 것으로 보고 해마다 2000만~5000만개의 인공수정란을 풀어 넣는 등 증식에 힘써왔다. 군 관계자는 "은어는 맛이 담백하고 비린내
충남 천안지역에 진출한 백화점과 대형유통업체들이 막대한 매출을 올리면서도 지역 농산물 판매실적은 매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역에 진출한 백화점과 대형 유통업체 8곳에서 2006년 6170억여원, 2007년 7045억여원, 올해는 6396억여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지만 지역 농산물 판매액은 총매출액의 0.5% 수준인 연간 35억원 안팎에 그치고 있다. A백화점은 올해 160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지만 지역 농축산물 판매실적은 0.1%에도 못미치는 1억4700만원에 머물렀고 B마트는 매출액 1340억원에 지역농축산물 판매실적은 1.4%인 19억5400만원에 그쳤다. 또한 C마트는 매출액 330억원에 지역농축산물 판매는 1.5%인 4억8000만원, D마트 역시 928억원의 매출액 가운데 지역 농축산물 판매액은 0.7%인 6억6000만원에 그치는 등 올해 8곳의 대형 유통업체에서 팔아준 지역 농산물 총 판매액은 35억6000여만원이다. 더구나 이같은 매출액은 지난해 관련 유통업체에서 판매한 지역 농축산물 매출 총액 70억5000여만원의 절반수준에 그쳐 대형 유통업체들의 지역 농가에 대한 기여도가 매우 인
대전시교육청은 16일 학부모가 부담하는 학교 급식비 가운데 운영비를 대폭 지원, 우수 농산물이 식자재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81억원의 예산을 내년도 사업비에 배정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급식종사자 인건비와 낡은 급식기구 교체.확충 등 시설 현대화 사업비로 81억원을 반영했으며 이를 통해 급식비에서 차지하는 식품비를 높여 질좋은 식자재 및 트랜스지방을 사용치않는 오븐기 등 조리기구 도입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이 예산으로 비정규직 급식종사자 가운데 초등학교 영양사는 인건비 전액을, 중.고교 영양사는 인건비의 50%를, 조리종사원은 인건비의 10%를 각각 지원하게 된다.
충북 진천군에서 생산되는 '생거진천 쌀'이 최근 열린 전국 쌀 품평대회에서 대상과 금상을 차지했다. 16일 군에 따르면 '생거진천 쌀'은 13일부터 이날까지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가 주최하고 농림수산식품부 등의 후원으로 농협중앙회 성남유통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전국 으뜸 농산물 한마당대회'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곡류검사 실시요령을 기초로 한 엄격한 평가기준을 충족한 이 쌀은 각 시.도연합회가 출품한 쌀을 제치고 대상을 수상, 최고 명품 쌀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생거진천 쌀'은 이 대회에서 1992년을 대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1996년과 2004년, 그리고 올해 등 모두 4차례나 대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이 쌀은 또 지난 13일 수원 농촌진흥청에서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고 사단법인 한국 쌀 전업농연합회가 주최한 제11회 전국 쌀 대축제 및 우리 쌀 소비촉진대회에서도 금상(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차지했다. 한편 '생거진천 쌀'은 소비자단체 협의회가 주관하는 전국 쌀 평가에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우수브랜드로 선정돼 러브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