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앞으로 5년 동안 친환경농업 기반 비율을 1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친환경농업육성 계획을 마련했다.
19일 천안시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친환경 실천농가수와 경작지 비율을 현재 3.8%에서 2013년에는 10%로 끌어올리며 화학비료 사용량도 현재보다 30% 줄여 지역의 친환경 농업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연도별 친환경 실천농가 비율을 보면 내년에는 전체 농가(1만2424농가)와 경작면적(1만5729ha)의 4.8%를 친환경 농업으로 확대하는 등 매년 친환경농업비율을 높여 2013년에는 전체의 10%인 1240가구, 1580ha까지 늘일 계획이다.
화학비료 사용량도 현재 ha당 370㎏에서 내년에는 ha에 362㎏으로 지금보다 2% 줄이고 2010년에는 현재보다 7% 줄인 344㎏, 2011년에는 15% 줄인 315㎏, 2012년에는 25% 줄인 278㎏, 2013년에는 30% 줄인 260㎏을 사용토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가축분뇨 오염 감소 방안인 가축분뇨 자원화 비율도 현재 66%에서 내년에는 67%로 1% 포인트 늘이고 2011년에는 69%, 목표연도인 2013년에는 71%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러한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 시는 △농업환경 변동 모니터링 △친환경 농업 실천 교육 및 기술지원 △토양 지력 증진 △친환경 농자재 지원 등 11개의 세부실천 과제를 정해 철저히 이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는 농가에 소득을 보전해주기 위한 7개 세부 실천과제를 제시하는 등 관련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9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 계획을 내년부터 추진하면서 매년 추진상황을 평가해 관련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