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지난달부터 공정거래위원회, 경기도와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대한 합동 실태점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와 병행해서 8월 한 달 간 프랜차이즈 가맹본사의 갑질행위로 인한 피해사례 집중신고를 받는다. 시는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프랜차이즈 불공정거래 집중신고기간’을 운영, 필수구입물품 강요, 광고비 부당집행 의혹 등 최근 사회적 문제로 주목받고 있는 ‘프랜차이즈 갑질’ 근절을 위한 전(全) 과정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매장 리뉴얼 강요, 부당한 계약해지와 같은 피해사례 신고 접수와 법률상담, 조정·중재 및 공정위·검찰 조사 의뢰 등 피해구제, 프랜차이즈 불공정거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까지 추진하는 내용이다. 시는 지난해 ‘경제민주화 도시 서울’을 지자체 최초로 선언하고 프랜차이즈 불공정 관행 근절에 나선 데 이어, 최근 정부의 ‘가맹분야 불공정 관행 근절대책’ 발표로 시 정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불공정관행 개선을 위해 작년 서울 소재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대한 실태조사(49개 가맹본부, 1328개 가맹점)를 실시해 불공정거래 행위가 의심되는 가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지난해 친환경 농식품 매장수와 매출규모가 전년대비 각각 1.5%, 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을 통해 시행한 친환경 농식품 판매장 현황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조사는 친환경농산물 전문판매점, 생활협동조합, 대형할인점, 백화점, 기업형슈퍼마켓(SSM) 등 36개 기업(단체)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친환경 농식품 매장수와 매출액은 5446개소, 1조472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80개소)와 8.9%(1204억원) 늘었다. 친환경 농식품 매장수와 매출액 증가는 소비자 접점 기회를 늘리기 위한 업체들의 다점포화 전략과 직거래장터 개설 지원 등 정부의 농산물 유통정책과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신선하고 친환경 농산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소비 경향에 맞춰 직거래 장터 등 유통경로가 다양화된 것이 관련 시장 규모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 상위 품목은 친환경 신선식품에서는 사과, 쌈 채소, 딸기, 토마토가 차지했고, 가공식품에서는 두부, 과자, 음료, 홍삼제품, 우유 등의 매출이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지난 29일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은어축제’ 개막식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을 기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여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은어축제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 축제로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그는 개막식에 이어 은어 반두잡이와 맨손잡이 체험장 등 행사장을 둘러봤다. 또한 농특산물 판매장에 들러 농민들을 격려하는 등 민심을 살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정 의장은 이날 김관용 경북도지사, 강석호·홍의락 국회의원 등과 일정을 함께 했으며 “최일선 현장에서 국정운영의 답을 찾고자 봉화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노욱 봉화군수는 “국회의장과 국회의원들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봉화를 방문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국회차원에서 지역 상생발전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대해 더 많은 지원과 관심을 가져 달라”고 건의했다. 봉화은어축제는 다음달 5일 까지 봉화읍 체육공원과 내성천 일원에서 열린다. 봉화은어축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개발과 관광객 편의시설 확충,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볼거리·즐길거리 제공으로 3년 연속 문화체육관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상남도는 도내 5대 프랜차이즈업체에서 조리·판매하고 있는 햄버거 36건과 유통 중인 햄버거 패티 5건을 표본으로 수거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수거검사는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일명 ‘햄버거병’이라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에 대한 도민의 불안감 해소하기 위해 실시됐다. 도는 햄버거병의 원인균인 장출혈성대장균 외에 여름철에 오염되기 쉬운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등 식중독균 검사도 함께 실시했지만 해당 식중독균도 검출되지 않았다. 수거검사와 함께 용혈성요독증후군의 예방을 위해 영업주와 종업원들로 하여금 손 씻기를 철저히 하고 칼·도마는 구분해 사용하도록 지도했다. 아울러 철저한 소독과 함께 고기는 충분히 익혀서 조리하도록 했다. 팽현일 경남도 식품의약과장은 “앞으로도 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국민다소비 식품, 오염 우려식품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수거검사를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6월 가정간편식 등에 의한 식중독 예방을 위해 햄버거와 토스트 등을 조리 판매하는 417개 패스트푸드점과 프랜차이즈 업소를 점검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5건,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전라남도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년간 전남의 주요 섬을 대상으로 토속음식 40개를 발굴해 채록한 ‘전남 섬 토속음식 레시피’ 책자를 발간했다. 섬 토속음식 레시피가 특별하고 귀한 이유는 섬마다 섬 밥상의 맛이 다르기 때문이다. 인구 노령화로 급격히 사라져가는 섬 토속음식 문화의 전통 보전을 위해 재료와 조리 과정을 추적해 일일이 기록했다. 보고서에는 예로부터 섬 지방에 남아 전해지는 전복포, 백년손님 밥상, 홍어껍질묵, 냉연포탕, 기젓국, 낙지찹쌀죽, 한가쿠갈치국, 쫌팽이무침, 건민어탕 등 난생처음 들어보거나 생소한 음식들이 많다. 어머니들의 손끝으로만 전수돼온 기술로 노인들과 함께 영영 묻힐 수도 있는 귀한 음식들을 재료에서부터 조리, 하나의 음식이 탄생하게 된 생태문화적 배경까지 수록했다. 여수 손죽도와 금오도, 완도 소안도와 생일도, 진도 관매도와 모도, 신안 기점도·하의도·가거도·흑산도·팔금도, 고흥 연홍도, 무안 탄도, 보성 장도 등 전남지역 40여 섬을 표본 추출해 각 섬에 있는 대표적 토속음식을 재현하고 기록했다. 채록을 담당한 강제윤(시인) 섬연구소장은 “외래 문화의 유입과 젊은이들의 부재로 섬의 토속음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서울시(시장 박원수) 수돗물 ‘아리수’가 더 건강하고 맛있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012년부터 수돗물 아리수의 맛을 더 좋게 하기 위해 법정 수질기준(먹는물 수질기준)보다 훨씬 더 엄격한 기준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물’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건강하고 맛있는 수준을 점검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에 의해 서울 수돗물을 평가한 결과 올 상반기의 달성률이 97.2%로서 건강하고 맛있는 수준이 전년도 같은 기간 보다는 0.1%, 평가가 시작된 2012년보다는 10.3%가 향상됐다고 시는 밝혔다. 건강하고 맛있는 물 가이드라인은 물 수질기준에 적합할 뿐 아니라 건강과 맛까지 더 좋은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기 위해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미네랄 등 건강 부문과 잔류염소 등 맛 부문 등 8개 항목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세워 마련했다. 먹는물 수질기준에 별다른 기준이 없는 미네랄의 경우 건강하고 맛있는 물 가이드라인에는 20~100mg/L로 설정돼 있으며, 탁도는 0.3NTU 이하, 잔류염소는 0.1~0.3mg/L, 구리와 철은 0.05mg/L, 곰팡이와 흙냄새 유발물질인 2-MIB와 지오스민은 8.0ng/L로 설정돼 있다. 시는 건강하
강화인삼농협 협동조합 인천시의회서 간담회 갖고 농가 보조금 중단 고충 토로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과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삼농가가 갑작스레 정부 보조금마저 끊기면서 사면초가에 빠졌다. 강화인삼농협 협동조합 조합원들은 28일 인천시의회 의원총회의실에서 강화 인삼 산업 육성 간담회를 갖고 농가 보조금 미지급으로 인한 고충을 토로하고, 고려 인삼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인삼특구 지정 등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화인삼농협 협동조합 조합원 32명과 안영수 인천시의원, 한태호 인천시 농축산유통과장 등 관계자가 자리했다. 조합원들은 강화인삼농협 협동조합에서 13년 동안 매년 7월에 지급해왔던 인삼 보조금이 지난해 3000원(1칸당)까지 떨어지더니 올해는 이마저도 아예 받지 못했다고 항의했다. 이들은 “인삼 묘삼을 심기위해 필요한 비용은 1칸당 1만원, 농민들이 살기 위해선 최소한 60%의 보조금이 필요하다”며 “다른 작물들은 계속 보조를 해주면서 무슨 이유로 갑자기 보조금 지급을 중단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때 최고 1만5000원까지 수령해오던 보조금을 하루 아침에 이유도 모른 채 받지 못하게 되면서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은 인천의 섬 덕적도의 특산물을 활용해 대중적이고 맛있는 대표음식을 개발하고 음식관광을 상품화하는 “그 섬 가면 그 맛 있다”라는 ‘I(Island·섬) 푸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와 청운대학교가 공동으로 2020년까지 매년 새로운 도서지역을 선정, 그 지역에서 나오는 특산물을 이용한 특색음식을 개발·보급해 인천 섬의 가치를 재창조하고 지역경제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처음으로 도서지역 중 관광객이 많이 찾는 강화군과 옹진군 3개 도서에 상합죽(볼음도)과 소라비빔밥(장봉도), 해산물찜밥(신도·시도·모도)을 대표음식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들 섬지역 음식점 메뉴 상품화를 통해 그 섬의 대표음식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매출도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올해에도 청운대 호텔조리학과와 공동으로 덕적도의 특산물을 활용해 ‘덕적의 맛’대표음식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17일 덕적도를 방문, 특색음식 개발에 앞서 음식점 영업주들의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시 관계자는 “섬 대표음식 개발은 지역성과 상품성, 가격경쟁력을 갖춰야 판매가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눈에 좋은 베타카로틴 성분을 함유한 찰옥수수 신품종 ‘황찰옥’을 공개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28일 고령군 쌍림면 현지포장에서 옥수수 작목반, 소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찰옥수수 신품종 ‘황찰옥’의 농가 실증시험 평가회를 가졌다. 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황찰옥 신품종은 2008년부터 유전자원 수집과 계통 육성과정을 거쳐 전국 5개 지역에서 3년간의 적응성 시험을 마치고 지난해 연말에 품종보호출원을 했다. 황찰옥은 껍질색이 노랑색으로 색택이 우수하고 흰 찰옥수수에는 없는 베타카로틴(비타민 A)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또한 기존 중만생형인 흰 찰옥수수 보다 숙기가 9일 정도 빠른 조생품종으로 남부지역 조기재배나 2기작 재배용으로 적합해 단경기 작물 출하로 일반 찰옥수수 대비 20% 가량 소득증대가 기대된다.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사전에 실시한 식미검정에서 기존 흰 찰옥수수 보다 단맛이 강하고 식감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날 평가회에서도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 농가재배가 늘어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내년부터 고령, 군위 등 옥수수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종자 공급을 시작하는 등 황찰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김춘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27일 익산국가식품 클러스터와 김제 새만금 광활면 농업특화단지 제 5공구 현장을 둘러보고 추진상황 등을 점검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행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전북농생명수도 육성을 위한 것으로서 김영록 농식품부장관의 전북방문일정에 맞췄다. 특히 이날 김영록 장관은 농식품부 장관 취임이후 첫 공식적인 업무를 전북 방문으로 정해 새만금 사업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에 대한 정부 의지를 기대케 했다. 먼저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방문한 김 위원장은 입주기업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지난 2012년 7월 국가식품클러스터 최초 계획 수립 후 산업단지 조성관리, 배우도시 정주여건, 농어업 동반성장, 산학연 교육협력 등 대내외적인 환경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대책과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논의된 내용은 국가식품클러스터 특별법 제정, 속도감 있는 2단계 사업추진, 입주기업 위한 글로벌 브랜드 파워 마련, 연구인력장비 구축 등이다. 김 위원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이어 김제 새만금 광활면 농업특화단지 제5공구 현장을 방문, 속도감 있는 새만금 사업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한 새만금 개발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