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일명 김영란법이라 불리는 청탁금지법과 관련 “농수산 분야에 피해가 큰 선물비를 현행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지난 9일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열린 제15회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충청남도대회에 참석해 “청탁금지법에서 규정한 음식료비, 선물비, 경조사비 등의 가액기준 현실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 부담이 큰 경조사비는 현행 10만원에서 낮춰 투명하고 청렴한 사회를 지향하는 청탁금지법의 취지를 살려 나가겠다”며 “장관 후보자 시절 인사청문회에서 밝힌 대로 추석명절 기간 우리 농어업인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9월 중 가액 기준 현실화 마무리를 위해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28개 농업인단체로 구성된 한국농축산연합회 관계자들이 9일 청와대 분수대 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석 전 김영란법 개정을 이뤄내지 않는다면 국내산 농축수산업의 고충은 가속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호소하며 정부와 국회에 김영란법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복날’을 맞아 관내에서 다양한 경로로 유통되는 여름철 건강식 식재료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로 안전한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중복과 말복사이인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삼산도매시장 및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에서 여름철 다소비 건강식 재료인 황기, 대추, 오가피, 엄나무 등 74건을 수거하여 잔류농약 292종을 검사했다. 이번 조사에서 견과류, 곡류, 버섯류, 서류, 과실류, 콩류, 채소류 및 기타식물류를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식재료로 조사됐다. 예로부터 복날의 한자는 엎드릴 복(伏)을 사용하며, 여름의 더운 기운이 서늘한 기운을 제압하여 굴복시켰다는 뜻으로 복날에 보양식을 먹는 이유는 이처럼 눌려있는 기운을 바로잡아 음양의 균형을 맞추기 위함이다. 여름 건강식은 '보양'만으로 완벽하지 않다.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 참외는 수분이 많은 과일이다. 땀을 많이 흘리는 더운 날 탈수를 막고,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하는 효과가 있다. 날이 더우면 수분과 비타민이 떨어지기 쉬운데 조상들이 고단백 식품 외에 채소, 과일을 즐긴 것도 이와 관련이 깊다.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기도는 여름방학을 맞아 8일과 10일 양일간 도내 초중고교 학생, 학부모, 급식교사 등 총 240명을 대상으로 ‘2017년도 소비자 안전축산물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 프로그램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학교급식으로 공급되는 G마크 우수 축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촉진을 도모하는데 목적을 둔 행사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농협 경기지역본부가 주관한다. 투어는 8일 서부권역, 10일 동부권역의 소비자, 학생, 학부모, 급식교사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총 24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우선 G마크 축산물 가공장과 축산물 판매장, 가축 사육장 등을 방문해 도내 학교에 공급되는 G마크 축산물의 생산·가공·유통과정 전반을 직접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해 보는 기회를 갖는다. 특히 단순한 현장견학 차원을 넘어 G마크 축산물을 맛볼 수 있는 시식체험은 물론, 치즈와 피자 등의 축산물 가공품을 만들어 보는 요리 수업, 가축 먹이주기, 농장체험, 축산물 생산․유통 관련 강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매년 여름방학을 맞아 실시되는 소비자 안전축산물 투어는 자라나는 학생, 학부모, 영양교사의 많은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우리나라에서 수집해 특허등록한 양조용 효모를 도내 전통주 양조장들과 수제맥주 양조장에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소규모 양조장이나 수제맥주 제조장이 증가하면서 효모의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우리나라 양조장에서 사용하는 양조용 효모는 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농수산식품수출지원정보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수입하는 양조용 효모는 2016년 기준 138톤(33만6000달러)규모로 전년대비 수입량은 2.2%, 금액은 15.6% 증가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우리나라에서 찾은 양조용 효모 사카로마이세스 세레비지에(Saccharomyces cerevisiae) 2종류 HY2012와 HY2013를 특허 등록해 지난 5월 도내 전통주 업체와 식초제조 업체 3개소에 기술을 이전했다. 기술 이전한 양조용 효모는 과일향을 내는 이소아밀알코올을 생산하는 능력이 기존 수입효모에 비해 34% 이상 높아 발효주의 향미를 풍부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 효모는 발효주의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그 종류에 따라 향미성분과 맛이 달라진다. 농기원은 이번에 기술 이전한 양조용 효모를 통해 제품의 고급화와 품질유지가 가능질 것으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해마다 가을이면 코스모스가 지천으로 피는 하동군 고전면 배드리공원에 올 가을 코스모스·호박축제가 처음 열린다. 섬진강 지천인 주교천에 과거 선창이 있어 배가 드나들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배드리’는 나훈아의 ‘물레방아 도는데’ 노랫말의 배경이 된 곳으로 유명하다. ‘돌담길 돌아서서 또 한번 보고/징검다리 건너갈 때 되돌아보며∼’는 대중음악의 거목 작사가 정두수 선생이 고향 성평권역 배드리의 물레방아와 징검다리 등을 배경으로 지은 것. 고전면은 ‘물레방아 도는데’의 가사에 나오는 이곳에 물레방아를 복원하고 ‘물레방아 도는데’ 가사비, 역시 정두수 선생이 노랫말을 짓고 진송남이 부른 ‘시오리 솔밭길’ 가사비, 친수공간 등을 조성해 공원으로 거듭났다. 그리고 주교천 둑방을 따라 2㎞의 구간에 코스모스단지가 조성돼 있고 공원 일원에는 메밀꽃, 배롱나무, 연꽃 등이 심겨져 해마다 많은 주민과 관광객이 찾고 있다. 고전면은 주교천 둑방의 코스모스단지와 연계해 올 가을 배드리공원에서 코스모스·호박 축제를 열기로 하고 최근 이곳에 호박 모종을 이식했다. 호박 모종 이식작업에는 김향표 면장을 비롯한 공무원과 성평권역 8개 마을 이장단,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기도 유망 수출 중소기업 42개사가 ‘사드 파고’를 넘어 13억 중국 거대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도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열린 ‘2017-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상하이(上海)’를 통해 총 4341건 5746만 불 규모의 수출상담 및 2338건 2201만 불 상당의 계약추진 실적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중국 최대 규모의 전시장 상하이 신 국제전람중심(SNIEC)에서 열린 이번 상담회에는 총 42개의 도내 중소기업이 참여해 13억 거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판로개척 활동을 벌였다. 참가 기업들은 최근 중산층 확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고급 소비재 시장 트렌드에 맞춰 가전제품, 생활용품, 주방용품, 뷰티상품, 건강제품 등의 품목을 소개해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 결과 사흘간의 행사기간 동안 총 1371개 사 현지 바이어들이 전시장을 찾았고 2만 여명이 넘는 참관객들이 방문해 장사진을 이뤘다. 이 같은 호응은 실제 수출상담 성과로까지 이어졌다. 김포시 소재 프라이팬 제조 기업 무아네트워크는 주로 미국과 유럽에서 제품을 유통하는 L사에게 뛰어난 코팅력을 인정받아 대리점 계약 체결에 대한 상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기도가 이른바 ‘햄버거병’의 원인균으로 지목되고 있는 장출혈성대장균과 관련해 경기도 내 축산물 가공업체를 검사한 결과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는 7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2015년 기준 매출액 30억원 이상 도내 분쇄가공육 생산업소 50개소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 및 수거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한 장출혈성대장균 식중독(일명 '햄버거 병') 발생과 관련한 도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안전한 식육제품 공급을 위해 마련됐다. 먼저 생산시설에 대해 분쇄가공육의 자가품질 검사 여부, 제조공정 위해요소 여부, 보관기준 준수 여부, 종사자 위생교육 실시 여부 등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대부분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을 도입·운영하고 있는 업소들로, 50곳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햄버거패티, 돈까스, 동그랑땡 등 어린들이 선호하는 분쇄가공육 제품 99개를 수거해 장출혈성대장균 등 식중독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임병규 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여름철은 장출혈성대장균, 살모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한국농축산연합회(상임대표 이홍기)는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제2차 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영란법 관련’, ‘정책토론회 개최’, ‘추석맞이 홍보 및 직거래장터 행사’에 관한 안건을 중심으로 의견이 오고갔다. 농축산연합회는 부정청탁방지법(김영란법) 가액 조정 등을 통한 개정안 마련에 대해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의 법 개정 및 시행령에 대한 개정의견을 기준해 유관부처에 건의했다. 또한 9일 오전 10시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체별로 돌아가면서 1인 시위를 지속하기로 협의했다. 축산농가 최대 이슈인 ‘무허가 축사 적법화’ 활동 관련해서는 농축산연합회와 모든 단체가 관심을 가지고 공동으로 활동하고, ‘한·미 FTA 재협상’ 관련 농업부문은 공격적으로 요구하기 위해 지금부터 철저한 준비를 약속했다. 민족 명절 추석을 맞아 농축산식품 홍보 및 직거래행사도 진행한다. 연합회는 다음달 8일부터 3일간 상암동 MBC광장에서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농협유통점이 구색이 맞지 않아 소비자 불편 초래와 경영에 어려움이 있다는 측면에서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수입농산물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총리실에서 열린 일일간부회의에서 일명 ‘용가리 과자’로 불리는 질소 과자를 먹은 초등학생이 위에 천공이 생겨 응급수술을 받은 사건과 관련 “이는 살인행위다. 경위를 파악하고 대책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 어린이가 즐겨 먹는 식품과 어린이용품에 관한 안전관리는 지금보다 더 엄격해야 하고, 어떠한 빈틈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린이 안전과 관련해서는 용기 등에 주의 의무를 기재하는 것만으로 조치가 완료됐다고 생각해서 안된다”며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전제하고 안전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 문제가 제도적 미비 문제인지 시행과정 상에 발생한 문제인지 신속히 파악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어린이 먹거리와 환경호르몬 등 어린이용품 안전문제는 매우 엄격히 관리돼야 한다”며 “저출산 시대에 어린이 안전문제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른 규제는 완화하더라도 안전과 생명과 관련된 규제는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식약처뿐만 아니라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 관계 부처에서도 어린이 안전문제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