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대전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재면)은 최근 벨기에, 네덜란드 등 유럽발 ‘살충제 계란’유통 파문과 관련, 시 계란 생산농가 및 유통 계란에 대한 ‘피프로닐’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11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대전시 소재 산란계 농장의 계란을 수거하는 한편, 유통 계란에 대해서도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 성분 검사를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살충제인 피프로닐은 벼룩이나 진드기 등 해충을 없앨 때 쓰이는 맹독성 물질로 식용 가축에게 사용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며 인체에 일정기간 많이 흡수되면 간과 신장이 망가질 수 있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검사결과를 공개하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국내산 축산물 생산 공급을 위해 축산농가에 대한 바람직한 동물용 의약품 사용 지도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 검사를 병행 실시해 안전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찰이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 불법운전 지시 등 갑질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장한 종근당 회장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10일 “피해자가 많고 이 회장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신청 이유를 밝혔다. 이 회장은 자신의 운전기사들에게 욕설과 막말 등을 한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갑질 논란에 휩싸였고, 폭행과 난폭운전도 시킨 것으로 알려지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또한 의사의 처방전이 꼭 필요한 발기부전치료제를 접대용으로 제공해 약사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일 경찰에 소환돼 약 16시간 조사를 받았다. 경찰 출석 당시 피해자와 국민여러분께 죄송하다며 사죄했지만 혐의에 대해서는 “열심히 일하려고 노력했다”라는 말로 대신했다.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기도(도지사 남경필)는 화성시 대형마트 식품조리 종사자 2명을 대상으로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방역활동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는 화성시 소재 종합병원에서 입원치료를 했던 A씨(여, 56)와 B씨(여, 54)가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환자 및 병원체보유자로 보건당국에 신고 되자 지난 8일 두 사람의 근무지인 화성시 소재 대형마트 작업장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화성시는 지난 7월말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최초환자에 대해 격리입원치료를 실시하고, 해당 마트는 발생 즉시 폐쇄해 소독 조치한 바 있다. 또한 추가 환자 파악을 위해 접촉자 95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고, 전원 음성임을 확인했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1군 법정감염병으로 병원성대장균의 일종인 장출혈성대장균(Entero hemorrhagic Escherichia coli, EHEC)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매년 5월부터 8월까지 주로 여름철에 발생빈도가 높고 금년 전체 환자의 39.2%가 10세 미만 유·소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증상은 발열, 설사, 혈변, 구토, 심한 경련성 복통 등이 주로 나타난다. 장출혈성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상북도 포항시(시장 이강덕)는 10일 대이동주민센터에서 일반음식점 10개소를 대상으로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 운영 설명회를 가졌다. 시는 최근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와 1인 가구 증가로 외식으로 인한 나트륨 섭취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외식업소를 대상으로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을 모집 공고를 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참여 신청한 나트륨 저감 메뉴 보급에 관심과 의지가 있고, 일정한 자격을 갖춘 음식점을 대상으로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 사업의 운영 사항을 알려주고 나트륨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이란 현재 취급하고 있는 메뉴 중 나트륨을 10%이상 저감해 1인분 량 나트륨이 1300mg미만인 메뉴 또는 30%이상 저감한 메뉴를 전체 메뉴의 20%이상 운영하는 음식점을 말한다. 한편, 남구보건소도 설명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싱겁게 먹기 홍보관을 운영하고 미각테스트를 실시 평소 음식을 취급하면서 얼마나 짜게 먹고 있는지를 알려주고, 나트륨 과잉섭취에 대한 심각성과 싱겁게 먹기 필요성에 대한 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햄버거를 섭취한 어린이가 용혈성요독증후군, 일명 햄버거병에 걸렸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햄버거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시중 유통 햄버거에 장출혈성 대장균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주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6개 업체 24개 제품과 편의점 5개 업체 14개 제품 등 시중 판매 햄버거를 수거해 위생실태를 긴급 점검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소비자원은 롯데리아·맘스터치·맥도날드·버거킹·케이에프씨·파파이스 등 6개 프랜차이즈 업체 2개 지점에서 제품 2종을 중복 구입하고, 미니스톱·세븐일레븐·씨유·위드미·지에스25 등 편의점 5개 업체에서 제품 3종을 구입해 총 38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38개 중 37개 제품에서는 용혈성요독증후군을 유발하는 장출혈성 대장균을 포함한 위해미생물이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맥도날드에서 불고기버거 1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100/g 이하) 대비 3배 이상 초과 검출돼 위생관리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또한 햄버거 위해사례는 여름(6~8월)에 많고, 어린이 사고도 적지 않아 각별한 주의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햄버거병’ 소송에 휘말린 맥도날드가 한국소비자원의 위생조사 결과 공개를 막으려다 실패했다. 청주지법 충주지원 민사부(부장판사 정찬우)는 10일 맥도날드가 소비자원을 상대로 낸 ‘햄버거 위생실태 조사결과 공표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소비자원은 덜 익은 패티가 든 맥도날드 햄버거은 4세 여아가 일명 햄버거병이라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에 걸렸다는 주장이 나오고 고소가 이어지자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6개 업체와 편의점 5개 업체의 햄버거 38개를 대상으로 위생실태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모든 제품에서 용혈성요독증후군을 유발하는 장출혈성 대장균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맥도날드 제품 1개에서 유일하게 기준치를 초과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원은 조사결과 공개 전 맥도날드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고, 이에 맥도날드 측은 “소비자원의 검사가 식품위생 관련 법령의 기본 절차를 준수하지 않았다”며 지난 7일 법원에 위생조사 결과 발표를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맥도날드 측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공전에 따르면 미생물 검사를 할 때는 조사관의 신분을 밝혀야 하고 수거한 식품은 곧바로 밀폐용기에 보관해 옮겨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생명이 위급한 응급환자들이나 대체 치료수단이 없는 환자 등의 치료기회 확대를 위해 운영 중인 ‘임상시험용의약품의 응급상황 또는 치료목적 사용승인’ 현황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응급상황 또는 치료목적 사용승인’은 말기 암 등으로 생명이 위급하거나 다른 치료방법이 없는 환자에게 치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원칙적으로 임상시험용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을 품목 허가를 받기 전에 사용 수 있도록 승인하는 제도로서 사용이 승인된 병원에서만 투약이 가능하다. 이번 정보공개는 응급환자 등 치료를 위해 승인받은 임상시험용의약품 코드명, 대상 질환, 사용되는 병원 등을 환자나 보호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응급환자 등에 대한 치료기회를 보다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해 이후 승인 현황부터 공개된다. 공개되는 주요정보는 ▲사용 승인 받은 대상질환명 ▲대체 치료수단이 없는 환자 등 치료를 위해 사용한 임상시험용의약품의 코드명 ▲치료하고 있는 병원 등이다. 응급상황이나 치료목적으로 임상시험용의약품 사용이 승인된 건수는 지난해 793건(응급상황 790건, 치료목적 3건)이였으며, 2002년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 이하 공정위)가 프랜차이즈에 이어 대리점 갑질 근절에 나섰다. 공정위는 10일부터 모든 산업의 본사와 대리점을 대상으로 대리점 거래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대리점 거래의 공정한 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대리점법이 시행됐으나, 아직까지 본사-대리점 간 거래 실태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또한 과거 일부 실태조사가 이루어진 적이 있으나, 일부 업종에서 제한된 수의 본사, 대리점만을 대상으로 실태조사가 이루어져 대리점 거래 전반의 현실을 보여주지 못한 문제점이 있었다. 공정위는 이번 실태조사를 기존 실태조사와 달리 전 산업의 모든 본사와 대리점을 대상으로 한다. 오는 12월까지 순차적으로 4800여 개의 본사와 70만여 개의 대리점, 그리고 대리점 단체들을 대상으로 설문 방식의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본사를 대상으로, 9월부터 12월까지 대리점과 대리점 단체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는 본사를 대상으로 대리점 명단, 유통 경로(대리점·대형마트·온라인 등)별 거래 비중, 반품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지난 5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음식점 위생등급제’의 조기정착을 위해 원하는 업소에 한해 위생등급 평가를 받기 전 위생상태 확인 및 항목별 준비사항에 대해 사전 컨설팅을 지원한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란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평가하고 우수한 업소에 한해서 등급을 매우우수(★★★), 우수(★★), 좋음(★)으로 지정 공개함으로써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향상시키고 식중독예방은 물론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영업주가 스스로 자가진단을 통해 등급을 선택해 신청하면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 신뢰성 확보를 위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전문 평가자가 평가하고 평가결과를 토대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지정한다. 지정된 업소는 위생등급 지정증 및 표지판이 제공된다. 평가항목은 객석 조리장, 종사자 위생관리, 화장실 등 위생관련 사항 등을 등급별로 71개에서 97개 항목을 통해 평가하며 100점 만점에 85점 이상을 획득할 경우 영업주가 신청한 등급이 지정된다. 기준에 미달할 경우 등급 지정을 보류하고 미흡한 부분을 개선해 재평가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6개월 내 2회 가능하다. 대구시는 올해 안으로 전체 일반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김치의 나트륨·칼륨 함량 비율을 조사한 결과 일반 가공식품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김치는 배추 등 채소류를 주원료로 절임, 양념혼합공정을 거쳐 발효 등의 가공을 거친 슬로우푸드 식품으로서 항균·정장작용 등 기능성을 가진 우리나라의 대표적 발효식품이다. 최근 여러 연구를 통해 영양학적 기능성이 밝혀진 우수한 식품으로 확인이 됐지만, 높은 나트륨 함량으로 인해 나트륨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 권장량(2000mg 미만)의 2배 이상인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상반된 이미지를 주고 있는 식품이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식품분석팀은 건강식품으로서 김치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나트륨 섭취 저감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유도하고자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배추김치를 대상으로 나트륨, 칼륨, 비타민C, 유산균수 등 영양성분 함량 조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나트륨은 평균 591.4mg/100g, 칼륨 250mg/100g, 비타민C 7.0mg/100g, 유산균 2.0×107CFU/g 으로 나타났다. 칼륨은 나트륨의 흡수를 억제하고 배출을 촉진하는 생리적 기능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 다. 나트륨·칼륨(Na/K) 섭취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