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를 말이나 당나귀에 싣고, 티베트나 네팔, 인도에 수출한 길을 차마고도라고 한다. 중국 변방의 소수민족들이 마시기 시작한 것으로 발효한 흑차의 일종이다.
여러 지방에서 생산된 차를 푸얼현차시장에서 모아 출하하기 때문에, 푸얼차라는 이름이 붙었다. 푸얼차는 운남 대엽종 차잎을 이용하여 햇볕에 건조시켜 만든 모차를 이용하여 만든 차를 말하지만, 원료의 부족으로 사천성, 베트남, 타이 등지의 차엽으로도 만들고 있으며, 이런 차를 변경보이차라고도 한다.
보이차의 특성은 오래되면 될수록 떫은 맛이 사라지며, 향기가 오래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잎을 우려낸 색깔은 옅은 홍색에서 세월이 지날 수록 심홍색 계통으로 변해간다. 포장에는 대나무껍질을 사용하는데 습기를 막고 잡냄새를 여과시키는 기능이 있다.
형태는 잎차인 산차, 쪄서 덩어리로 만든 긴압차가 있으며, 긴압차의 종류는 병차, 전차, 긴차, 방차, 타차등 시중에 다양하게 유통되고 있다.
보이차를 마시는 방법은 우선 덩어리로 된 것은 잘게 부수고, 산차는 그대로 2∼3g의 찻잎을 다관에 넣는다. 끓인 물을 부어 2∼3분간 우려내어 처음 우려낸 찻물은 버리고 그 다음부터 맛이 다할 때까지 여러 번 우려 마실 수 있다. 홍차보다 색이 짙고 떫은 맛이 없다.
보이차는 문헌에서 ‘장을 원활하게 하고 숙취해소에 탁월하다. 한증에는 생강과 함께 탕을 우려 복용하면 그 증상이 풀어지는바 땀이 나면 치유되는 것이다.’ '본초강목습유', ‘소화를 도와주며 한랭한 기운을 몰아내고 해독작용을 한다.’ '사모채방'라고 나와 있다.
보이차의 효능으로는 발효차이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마시기에 좋다 특히 손발이 차고 위가 약하거나 속이 냉한 여성분 술을 좋아하는 남성들도 음주 전후에 마시면 좋다.
차를 끊인 후 식혀서 밀폐된 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여 항상 물처럼 마셔고 위에 해지 되지 않으며 오히려 위를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특히,보이차의 폴리페놀 성분이 체내 단백질과 지방을 분해하고 몸에 쌓이지 않도록 작용하여 다이어트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혈압을 낮추고 지방을 분해하며 동맥경화와 고지혈증의 예방치료에 효과가 있다.
또한 몇가지 효능을 살펴보면 암을 예방하는 동시에 암세포 확산을 억제한다. 치아에 기생하는 세균을 살균하여 치아를 보호 하므로 단 것을 좋아하며 양치질을 싫어하는 어린이가 마셔도 좋다.소염 살균 작용이 있어 세균성 이질을 치료한다
위벽에 보호막을 형성하여 위를 보호한다.세포를 활성화시켜 노화방지 또는 노화를 억제 시킨다.알코올을 분해하며 음주 후 해독 작용을 한다.이뇨작용을 촉진시켜 노폐물을 배출한다.혈관 속의 노폐물을 제거 시켜 기의 운용을 활성화 시킨다.
알코올성 지방간에 특효가 있다.변비를 예방 치료한다.각성 작용이 있어 정신을 맑게 해주고 소화력이 왕성한 사람이든 그렇지 않은 사람이든 누구든지 마시면 소화흡수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보이차의 진위 판별은 어떻게 해야 할까?
제일 좋은 방법은 우선 마셔보는 것이다. 제대로 된 보이차라면 약간의 떫은맛과 매끄러운 느낌이 함께 느껴져야 한다.
또 대 여섯 잔을 마셨을 때 허리와 등줄기가 훈훈하게 달아오른다는 느낌이 나야한다. 이런 활성감이 느껴지지 않거나 위장에서 열감이 가슴으로 올라와서 가슴이 먹먹하고 얼굴이 조이면 가짜 보이차가 아닌지 의심을 해봐야한다.
마시고 난 뒤의 찻잎이 제 모양을 유지하고 있는 지도 확인해야한다. 엄지와 검지로 비볐을 때 찻잎이 까맣게 부서지는 것은 화학약품으로 처리된 차일 가능성이 높다.
보이차의 보관법은 태양이 들지 않는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곳에 보관해야 한다. 용기에 보관해도 좋고 대나무통에 넣어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기는 하지만 한지로 포장되어 있는 상태라면 그 상태도 좋다. 보이차는 탈취효과가 엄청나기 때문에 잡내가 나는 곳에 두면 안 된다.
보이차를 먹을 때 주의 할 음식은 배를 따뜻하게 하는 보이차를 드실 때, 냉한 음식을 드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성질이 냉한 과일을 같이 드시면 대부분 배탈이 나거나 속이 쓰리게 한다. 아이스크림이나 냉장고에서 바로 나온 찬물이나 찬 음식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흔히 먹는 음식 중에서 우유를 발효시킨 요구르트, 생선회 생으로 먹는 야채 샐러드 등도 냉한 음식들이다.
또 기운을 위로 끌어올리는 음식 즉 커피나 홍차 술등은 흐름이 상반된다고 할 수 있다. 그래도 기운을 위로 끌어올리는 음식을 먼저 드신 후 보이차를 드시는 것은 대체로 무난하다 그런데 보이차를 먼저 드시고 난 후 술이나 커피 홍차를 드실 경우 머리가 아프거나 불편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