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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등 오송단지 이전기관 205명 채용

보건복지부는 오송단지로 이전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청 및 질병관리본부 등의 이직 직원을 충원하기 위해 대전과 충청권에서 모두 205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식약청 및 질병관리본부와 합동으로 오는 15일, 18일 양일간 대전과 충청권의 57개 대학 보건의료분야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 인력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오는 11월 식약청과 질병관리본부의 오송 이전에 따라 이직 예정인 인원을 충원하기 위해 보건의료 분야의 지역 우수인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15일엔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18일엔 충북대 개신문화회관에서 각각 열린다.

복지부는 조사 및 연구 업무 등을 수행하는 계약직 직원의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ㆍ하반기로 나눠 식약청은 159명을, 질병관리본부는 46명을 각각 채용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 식약청은 식품, 의약품 등 7개 분야의 전문인력 75명을 특별채용한 바 있다.

복지부가 오송으로 이전하는 식약청 등 6개 기관의 전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2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천120명 가운데 정규직 18명, 계약직 208명 등 226명이 퇴직할 예정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송 이전 기관들은 이전에 따른 인력문제를 해소하고 대전ㆍ충청지역은 지역고용 문제 해결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합동설명회에서는 채용에 관련된 전반적 정보뿐 아니라 오송지역 등 정주여건과 발전방향도 소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청은 앞으로 충남대, 충북대, 충주대, 공주대, 한남대, 단국대 천안캠퍼스, 호서대 등 충청권 대학과 연구협력 및 인재양성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오송 인근의 지역대학과 연계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