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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월동채소류 밭떼기거래 활발

제주산 월동채소류 가격이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밭떼기 거래도 활발해 농민들의 마음을 즐겁게 하고있다.

제주농협에 따르면,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증가해 유통처리에 어려움이 예상됐던 양배추의 경우 육지부 폭설 등 영항으로 최근 밭떼기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3.3㎡당 2500~3500원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생산 예상량 9만8000t의 양배추 도매시장 거래가는 상품기준 8kg 망당 3341원으로 평년의 87% 수준인 반면 실제 농가에서는 이미 90% 이상을 밭떼기 거래가 활발해 예년처럼 파동 걱정은 없을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생산량의 75%를 차지하는 브로콜리는 8kg 상자당 2만8500원으로 지난해대비 15%나 올랐다.

원활한 유통처리가 우려됐던 당근도 재배면적의 절반정도가 지난해보다 25% 높은 가격인3.3㎡당 5000원 가격에 밭떼기 거래됐다.

파종당시부터 산지유통인 등과 90% 규모를 3.3㎡당 2500원에 계약재배한 월동무는 도매시장 거래가격도 상품기준 18kg 비닐팩 당 9561원으로 평년대비 30%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국적으로 재배면적 10% 증가했고 저장량도 7.7% 많아 유통처리난이 올 것으로 짐작됐던 양파는 육지부 주산지 폭설 덕을 단단히 봤다.

걱정과는 달리 3.3㎡당 6500~7500원에 밭떼기 거래가 이뤄져 현재 재배면적의 60% 정도가 팔렸다.

한편,지난해산 한라봉. 천혜향 등 주요 만감류도 전국 도매시장 거래 상황을 보면 이달 9일 현재 월동온주는 생산예상량 2만4000t의 33%인 8044t이 처리됐고 한라봉은 31%인 8706t, 천혜향은 51%인 1669t이 출하됐다.

경락가격은 10일 현재 월동온주는 5kg 상자당 1만900원, 한라봉은 3kg 상자당 1만1200원, 천혜향은 3kg 상자당 1만4800원 등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노지감귤 평균가격은 10kg 상장당 1만5400원으로 2008년산 1만8200원보다는 다소 낮지만 2007년산 7500원에 비해서는 높은 가격을 형성하면서 처리량은 64만1000t에 달해 마무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