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으로 먹는 엽용콩 하우스 재배 시 야간에 불빛을 비춰 수면 수량과 품질이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최근 “하우스 콩잎재배”를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개발하기위한 연구를 수행한 결과 전조(電照)처리재배 연구결과 품질이 양호 한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제주도에서는 전통적으로 콩잎을 주로 쌈용으로 식용하고 있으나 재배기술이 정립되어있지 않고 엽용콩 전조재배에 관한 자료가 없어 콩잎수량을 높이기 위한 전조재배법 확립이 필요하여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에 따라 지난 2008년부터 정식후 60W전구를 4m×2.75m 간격으로 설치하여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2시까지 3시간동안 전조 재배결과 꽃피는 기간 연장으로 영양생장기간이 늘어나 수확기간이 29~42일 연장되었다.
수량은 무전조시 수량 ㎡당 327장의 콩잎이 수확된 반면 전조구에는 537장을 수확 할 수 있어서 품종에 따라 46~91% 정도 수량이 높았다.
실제로 10a당 전조구에서 7,929천원의 소득을 올린 반면 무전조구에서는 5,292천원의 소득을 올려 1.5배의 소득이 증대효과가 나타났다.
전조재배의 효과는 무전조 재배 보다 마디가 2배정도 많아지고 신장도 커져 약간의 도복현상도 나타났으나 단파흑두 품종의 경우 잎 길이와 폭 면적이 커서 전조재배에는 진품콩2호보다 “단파흑두” 품종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본품종인 “단파흑두”보다 2009년도에 우리원에서 개발한 기능성성분이 많으면서, 쓰러짐에도 강한 “청엽”을 콩잎재배농가들에게 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콩잎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소득 증대를 위하여 전조재배기술을 확대 보급하고 콩잎을 전국민이 애용하는 쌈채소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도내 쌈용 콩잎 재배농가는 하우스 재배인 경우 10여 농가 에서 재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