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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착기업 제주축협우유 홍보확대 절실

제주에서 30년동안 신선한 우유를 공급해온 제주축협우유공장은 토착기업으로 제주산 원유의 고부가치를 살려 프리미엄 우유를 생산해 수도권에 판매시장을 확대하고 있지만 마케팅홍보가 미흡해 개선돼야 할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1991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103번지 이시돌우유가공공장을 인수해 구,낙농협과 통합돼 2009년 112억원을 투자,현대식 유제품 생산설비 확충의 하나로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집유업 HACCP인증 및 삼다 한라우유를 비록한 전 품목에 대해 HACCP 인증을 받은 우유공장이 가동되고 있었다.

제주축협우유공장에서는 75도에서 고온 살균된 원유가 자동화된 생산라인을 따라 바로 마실수 있는 우유로 1일 50톤, 치즈 20톤 등 70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실지로는 평균 우유 30톤, 치즈 20톤 등 모두 50톤을 생산 하고 있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삼다한라우유와 칼슘우유,네츠월골드우유, 다이엔골드 우유,요구르트, 치즈 등 모두 9가지 이다.

제주축협우유공장은 지난해 우유 5천700톤과 치즈 353톤을 생산해 제주도를 비롯해 서울,경기, 대전,광주, 부산 등 대도시 지역으로 판매돼 1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청정 지역인 제주산 원유 100%를 구입해 우유와 치즈를 생산하고 있어 대도시에서 청정 이미지가 부각돼 소비자들로 부터 호응을 얻고 있어 판매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허지만, 제주지역의 우유 판매량은 대기업에서 생산되는 메이저급 우유가 밀려나고 있지만 청정우유를 널리 알리는 홍보는 극히 부진한 실정이다.

제주산 넙치와 삼다수, 한라산 소주 등은 마케팅홍보비가 해마다 책정돼 집중적으로 전국에 홍보와 시음회 등 판촉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런데, 제주축협우유를 널리 알리는 홍보비가 소극적이고 행정당국도 홍보마케팅을 지원 하지 못하고있다.

제주축협우유공장 김태선과장은 지역에서 마케팅홍보가 미흡하다보니 대기업의 메이저급 우유에 밀려나 전략적인 홍보가 절실 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지방의 경우 부산우유는 지역 브랜드가 높아 해마다 매출액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일부 도민들은 우수한 제주산 우유보다 서울우유 등 메이져급 우유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아쉬워 했다.

이러한 상황인데도 제주도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유먹기운동 전개를 소홀히 하고 있으며, 홍보마케팅 지원에도 무색하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제주축협우유공장은 제주지역의 소비자들이 한계에 달해,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대도시를 대상으로 마케팅 전략을 차별화 하고 프리미엄 우유를 생산해 수도권 부유층의 주머니를 여는 이른바 리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제주축협 박원호부장은 신규로 감귤우유와 딸기,호박 요크르트 등을 개발 생산해 앞으로 4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우유가 갖고있는 특장점이 부각되고, 귀한제품을 비싼 가격을주고 소비할 수 있는 소비층이 있다는게 경쟁력 요인이기 때문에 유제품의 한계를 극복해 중국에 우유 가공제품 수출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내 젖소 51개낙농가 에서는 년간 2만톤의 원유를 생산해 도내 3군데 우유공장에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