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연산 톳은 대표적인 해조류이며 최근 건강장수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가공식품들이 다양하게 개발돼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다.
하지만, 톳 생산량이 해마다 감소돼 어민소득이 줄어들고 가공업체들이 원자재 확보에 난항을 보이고 있지만, 제주특별자치도는 자연산 톳 증식 사업에 손을 놓고있어 이에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제주산 톳은 1933년부터 일본 나고야 해조류가공공장에서 제주 자연산 톳을 수입하기 시작, 30년넘게 이 업체와 거래하고 있는 서귀포시 대정농공단지내 태림상사를 찾아 문제들을 취재했다.
기자가 도착한 이곳 가공공장에는 톳은 보이지 않고 해조류인 감태를 말려 아주머니들이 수거 작업이 분주했다.
태림상사는 지난1966년도 부터 가동을 시작, 연간 500톤의 가공처리능력을 갗추고 있지만, 해마다 자연산 톳이 감소돼 최근에는 실지 연간 200톤을 가공 처리하고 있다.
가공 찐톳은 95%가 일본으로 수출되고 나머지는 중국과 국내 시장으로 유통돼 년간 300만불의 달러의 외화를 벌어 드리고 있다.
태림상사 임태일사장은 1997년 까지는 자연산 톳 생산이 1500톤에서 1000톤까지 생산돼 년간 1000톤을 어민들로부터 사드렸지만, 지금은 일부 어민들이 톳 말리기 작업을 기피해 어린 톳을 시중에 팔고있어, 해마다 수매물량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일본에서는 300톤 이상을 요구 하고 있지만 겨우 200톤을 수출 하는 안타까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주 자연산 톳 증식사업이 전개되지않아 이미 3군데의 가공공장이 운영난으로 문을 닫고 유일하게 단독 으로 가공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제주시수협과 한림수협에 따르면, 연간 건톳 수매실적은 93톤, 5억1000만원으로 전년도 157톤, 5억6000여만원으로 수량이 40%가 감소되고 수매단가는 상승하고 있다.
수협은 톳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는데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고수온과 어촌포구 방파제 확장공사로 인한 해양환경 변화, 육상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의 무분별한 어장반입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주산 톳은 사면이 바다인 제주도 해역 전체의 돌과 바위에 붙어 성장한다, 해마다 2월부터 3월 톳 수확철에는 마을 주민들이 모두가 해안으로 나가 공동으로 톳을 채취해 햇빛에 말린뒤 가마니에 담아 창고에 저장하면, 가공업체에서 수협을 통해 수매를 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 자연산 톳은 생산량이 갈수록 크게줄어들어 1년에 200톤에서 300톤에 불과한 실정이다.
성산읍 온평리 어촌계의 경우 년간 말린톳 2백포대 생산되던것이 지금은 겨우 2-30포대에 머물고있다. 반면, 해양환경이 제대로 보존된 추자도와 마라도, 우도 등 섬지역에서 생산되는 톳은 생산량이 변화가 없으며,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에 대표적인 톳 증식사업에는 소홀 하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도는 2010년 해양개발 및 수산식품산업에 1735억원을 투자 한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내용을 보면, 제주해양과학건립공사와 요트산업에 72억원, 참다량어 외해양식사업에 40억원, 연안항과 어항건설 사업에 730억원, 수산물의 브랜드화를 통한 부가가치 증대를 위한 가공처리 시설,수산식품 육성 등 총 11개 사업에 147억원으로 편성되고 자연산 톳 증식 사업내용은 찾아볼 수 가없다.
전남 영산강하구뚝내 해조류바이오 연구소 하동수 해조류 전문연구관은, "전라남도는 톳 증식사업을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양식 톳이 해마다 번식해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제주도에도 톳 증식을 위한 양식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가공공장 활성화에 기여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자연산 톳 어장 관리를 위해서는 개닦이 사업은 잘못됐다고 지적 했으며, 톳 뿌리를 보존 하기 위해서는 손을 되지말아야 하고 이듬해 싹이 잘 나올 수 있도록 보호 하는 등 번식에 지장을 주지 말야하며, 고갈될 위기를 대처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 해조류 가공공장인 태림상사와 기술지도 공장으로 인연을 맺은 일본(주)시마우마 미주노 준기치 대표는 제주 자연산 톳은 최고의 품질로 인정을 받아왔는데 지금은 확보물량이 크게 모자라 한국산 전체에 묻혀버려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제주산 톳을 명품으로 부랜드화해나가기 위해서는 생산량을 늘리는 증식사업을 창출해야만 어민들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게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 나가사키,미에,아이치,쓰시마 정도에서 자연산 톳이 생산되고 있지만, 거의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톳은 염류의 영양으로 미네랄이 풍부한 천연식품으로 국민의 건강 삶을 위해 학교 급식 및 임산부에게 일주일에 1회 이상 먹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내 가공업체인 태림상사는 1997년 제주도산 톳 특화추진위원회에 참여해 제주도산 톳을 브랜드화하고 전남 도서지역 생산 톳과 구분해 최고의 제품으로 유일하게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