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자유무역협정(FTA) 등 수입 개방 확대와 돼지 생산비 증가 등 위기에 처해 있는 양돈 산업을 부흥시키고자 흑돼지종돈 분양을 본격 추진 한다고 밝혔다.
도는 흑돼지 종돈 생산·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미국에서 원종돈(바크셔)을 46마리 도입했다.
이어 흑돼지 인공수정용 액상정액 생산에 돌입, 2008년부터 농가 공급체계를 구축해 필요로 하는 양돈농가에 전량 공급하기 시작했고 지난해까지 종돈장 흑돼지 생산 기반을 조성해 올 하반기부터 흑돼지 종돈을 농가에 본격적으로 분양할 수 있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FTA에 대응해 흑돼지 종돈 생산,공급체계 구축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수출규격돈 생산을 위한 경쟁력 있는 원종돈 도입을 통한 품종 개량으로 재정비하는 고소득 창출을 위한 전략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