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도 학교주변 불량식품 판매를 통제하는 식품안전보호구역 지정이 기존 초등학교에서 중.고교로 확대된다.
제주시는 학교 주변 식품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미 지정된 초등학교 36곳 외에 중.고교 주변까지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강화된 식품안전보호구역은 학교 경계선으로부터 200m 이내 통학로다.
이를 위해 오는 26일까지 초.중.고교 주변 식품 판매업소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다.
조사 결과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구역에 대해서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배치, 매주 위생지도 및 부정.불량식품 식품판매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제주시는 위생 관리상태가 제대로 이뤄지는 곳은 우수 판매업소로 지정, 위생시설 설치비용 보조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매달 교육청과 합동으로 보호구역 관리실태를 점검해 문제점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지난 해 66개 초등학교 가운데 36곳을 어린이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어린이가 선호하는 식품 안전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