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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명품 초콜릿' 차별화로 뛴다

제주 청정 농산물을 이용한 명품 초콜릿으로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제주 오렌지"가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 하는데 정성을 쏟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지역에 들어선 주식회사 제주오렌지 회사는 처음으로 도내에서 수확된 감귤 초콜릿을 생산 하기 시작해 지금은 백년초와 녹차, 파인애풀, 복분자, 알로애, 한라봉 초콜릿을 생산하고 있어 현장을 찾았다.

지난 1999년 창립 당시 자본금 45억을 들여 지어진 공장, 자동화 공정 초콜릿라인을 통해 연간 100억원 상당의 재품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2003년 부터 감귤초콜릿 제품을 생산을 시작, 매년 1개의 신제품을 개발해, 지금까지 8개 초콜릿재품을 생산했다.

앞으로 제주오렌지는 제주산 뽕나무 열매 오디 초콜릿 개발에 정성을 쏟고있다.

지난 2005년에는 대만에 4만5000불어치의 초콜릿을 수출 했으며, 올해는 일본과 대만 중앙아시아 우크라이나에 수출 계약을 서두르고 있어, 제주도의 독특한 맛을 살린 차별화된 상품으로 시장 개방화에 대응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제주산 농산물만 사용해 생산 농가와 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 감귤가공장에서 생산된 농축액이 연간 4000여만원 상당 수매 하고있으며, 감귤 농가가 생산한, 한라봉도 연간 3000여만원 상당의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또, 백년초와 복분자가 각각 2000여만원, 녹차가 1000여만원, 알로애가 400여만원 등 총 재료 구입비가 1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따라 제주오렌지 매출액은 초창기에는 연간 4억8000만원 이던것이 매년 15%가 증가되면서 지난해는 48억원으로 신장세를 보였다.

수입개방 시대를 맞아 외국산 초콜릿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제주 오렌지의 초콜릿은 제주의 천연 농산물을 소재로 달콤한 초콜릿으로 시판 하며 난관을 극복해 나가는 향토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제주오렌지 곽경남 대표는 부산에서 무역업을 접고 1999년 성산으로 귀향해 당시 감귤값이 곤두박질 하는 현실을 고민하고,누구나 좋아하는 초콜릿에 비타민 덩어리인 감귤초콜릿을 개발 하면 성공을 한다는 의욕을 가져 제주대학교 연구진과 감귤의 상큼한 맛을 보인 초콜릿을 생산 하게된것이다.

특히, 제주오렌지 초콜릿은 제주산 원료의 색상, 향과 맛이 그대로 유지 하는데는 그 이유가 있다. 원료생산에서 포장작업까지 공정라인을 컴퓨터로 자동제어하는 시스템을 도입한으로써 식품제조업계 수준을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다.

또한, 제주대학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치, 신제품과 디자인 개발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제주오렌지 송영철 총무이사는 외지에서 비숫한 감귤초콜릿을 생산하고 있는데다 판매업체에 마진을 많이주고 있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에 유통된 제주오렌지 초콜릿은 각 제품별로 2500원에서 부터 1만원 가격대가 있으며, 종합선물셋트는 1만5000원으로 선물용으로 팔리고 있다.

제주오렌지는 2001년 수출유망중소기업에 지정되었으며, 2002년 한국전통식품 BEST 5로 선정 2003년 제주감귤초콜릿이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추천으로 청와대 대통령 기념품으로 선정돼 전국적으로 인기를 끈 감귤초콜릿 상품으로 부각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