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농협(조합장 강정준)이 2009년산 계약재배로 수매한 마늘의 유통물량 조절을 통해 발생한 수익을 농가에 환원함으로서 지역 농업인들로부터 큰 신뢰를 얻고 있다.
대정농협에 따르면 2009년산 마늘 수매물량은 총 14,075톤으로 이를 판매한 결과 매출이익이 1,492백만원이 발생하였으며, 이중 저온저장을 통한 유통조절로 총 매출이익의 82%인 1,218백만원의 이익을 실현시켰다.
이에 따라 대정농협은 지난 8일 저온저장으로 유통물량 조절에 따라 발생한 이익금(1,218백만원)에서 법률에 의거 이익금의 20%인 216백만원을 유통손실보전자금으로 적립하고 남은 순이익금(1,001백만원)중 71%에 해당하는 금액(708백만원)을 계약재배에 참여한 해당농가에 환원했다.
농가 환원은 계약 출하한 마늘의 품질에 따라 상품은 각각 kg당 70원, 중·하품의 kg당 30원을 기준으로 이루어졌다.
농협관계자는 "대정농협이 마늘계약재배를 통한 이익금의 농업인 환원은 유통조절용 저장 마늘에 대한 최선의 품질관리 노력과 마늘의 시장가격 흐름에 적절한 대응의 결과"라며 "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는 협동조합의 참 모습을 보여 주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