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된 광합성균을 이용한 친환경 미생물 재배농법이 제주도 전체로 확대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지난해 동부농업기술센터에만 공급하던 친환경 미생물을 제주도내 4개 농업기술센터에 배양시설 등의 실험실에서 증식배양을 통해 공급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친환경 미생물 공급은 동부농업기술센터에서 1차 배양한 배양균을 각 농업기술센터에 분양하고 각 센터에서 2차 배양 및 숙성과정을 거쳐 농가에 보급하는 방법으로 추진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상추와 쪽파 등 제주도내 주요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700여농가 233ha의 면적의 하우스 재배 농작물에 보급하고 차후 노지채소와 밭작물 순으로 공급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친환경 미생물인 광합성 세균은 연간 채소류 2∼3회, 밭작물 3∼4회, 과수 5회 정도 살표해 주면 되는데 생육기간이 긴 시설채소는 처리회수를 토양과 작물의 생육상태에 따라 처리회수를 조절해야 한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1억9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31㎡의 면적에 실험장비와 배양실 등을 설치해 인근 친환경재배농업인에게 친환경 미생물을 공급 한바있다.